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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의 말
■ 머리말 1장 부부로 살아가는 기술 - 사랑은 ‘사건’이 아니라 발전하는 ‘과정’이다 흔들리는 결혼 / 오래 가는 사랑 만들기 checkpoint - 부부의 사랑이란 무엇인가에 관한 몇 가지 질문 2장 남자와 여자의 차이 - 남과 여는 관계 맺는 방식이 다르다 문제 대 관계 / 해결 대 공감 / 경쟁 대 유대 소극성 대 표현력 / 남자와 여자는 왜 다를까? checkpoint - 차이에 대처하는 방법 3장 상처 받았을 때, 상처를 주었을 때 - 화해에도 용기가 필요하다 사랑하기 때문에 상처를 받는다 / 덮어둔 상처는 분노로 자란다 화해의 세 단계 과정 / 상처 받은 자의 무기 checkpoint -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 4장 ‘사람 좋은’ 남편, ‘불평투성이’ 아내 - 왜 아내는 영원히 만족을 모르는가 아내의 환상과 남편의 현실주의 / 내 힘으로 서지 못하는 이유 아내의 진짜 소원 / 이제는 서로 만나야 할 때 checkpoint - 끝없는 불만족을 푸는 방법 5장 상대방의 잘못만 보는 부부 - 내 안의 그림자 들여다보기 희생양 메커니즘 / 내 안의 숨겨진 그림자 눈을 뜨고 나를 바라보자 / 부부는 서로를 비추는 거울 checkpoint - 상대의 ‘잘못’을 대하는 법칙 6장 지금 그대로의 내 모습을 받아들여줘 - 너무도 익숙한 관계의 딜레마 상대가 변하기를 바라는 마음 / 거부하는 쪽에 묻는 질문 상대가 바뀌기를 바라는 쪽에 묻는 질문 checkpoint - 변화의 요구를 생산적으로 다루는 방법 7장 부부의 권력 투쟁 - 권력 싸움을 권력 게임으로 권력과 소통 / 불평등한 권력의 원천 / 건설적인 권력 게임 checkpoint - 부부 관계에서 권력 사용 규칙 8장 사랑에는 공격성도 필요하다 - 올바른 싸움의 기술 나를 드러내는 관철 공격성 / 나를 지키는 방어 공격성 파괴적인 공격성의 원인 checkpoint - 부부 관계에서 공격성을 다루는 규칙 9장 질투가 죽이는 것, 살리는 것 - 위험하고도 유용한 사랑의 바로미터 질투는 소유욕의 산물?/ 사랑을 파괴하는 질투 그 뒤에 숨은 원인은 무엇인가? / 상대를 질투로 내몰기 checkpoint - 상대의 질투심, 이렇게 바라보자 10장 사랑의 질서 - 오래 가는 사랑의 내적 법칙 아이에게는 아빠와 엄마가 모두 필요하다 부부 차원과 부모 차원 / 아이는 배우자가 아니다 checkpoint - 어떻게 사랑의 ‘질서’를 지킬 것인가 11장 결혼과 함께 깨지는 평등 - 평등한 관계는 끊임없이 흔들린다 자괴감과 소외감의 악순환 / 벗어나지 못하는 케케묵은 역할 패턴 주고받음이 불평등한 대차대조표 / 권력의 원천을 누가 쥐고 있는가 checkpoint - 부부 사이의 평등함을 지키기 위한 교훈 12장 일하는 남편, 집 지키는 아내 - 집 안과 집 밖의 경계 허물기 이상적인 부부와 현실의 부부 / 부엌에서 썩는 아내, 소외당하는 남편 스스로 만드는 족쇄 / 가정으로 아버지를, 일터로 어머니를 checkpoint - 일과 가정 사이에서 균형을 지키는 방법 13장 열정이 식어갈 때 - 내적 유대감과 독립성의 조화 지나친 안정감이 문제 / 엄마랑 자는 느낌? 바쁘고 부지런한 부부들의 덫 / 분리된 두 세상 checkpoint - 성적 무감각에 빠진 부부가 서로 물어야 할 질문 14장 위기는 기회다 - 정면으로 겪어야만 피가 되고 살이 된다 경직된 균형을 깨는 위기 / 새롭게 서로를 발견하는 경험 비 온 뒤 땅을 굳게 하려면 checkpoint - 위기를 받아들이고 극복하는 마음 자세 15장 에로스, 섹스, 종교 - 자아를 뛰어넘는 우주와의 합일 기독교와 에로스 / 경계를 넘어선 화합의 경험 “그대를 받아들였습니다.” 16장 튼튼한 결혼을 뒷받침하는 것 - 8가지 부부 지킴이 처음 느꼈던 그 사랑 / 비슷한 점을 찾아라 부부 사이의 독자성 / 평등한 주고받음 입장 바꿔 생각하기 / 협상 전문가가 되라 협동과 합심,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 공동의 관심사와 목표 checkpoint - 잠깐 테스트 : 당신의 결혼은 얼마나 튼튼한가? ■ 옮긴이의 말 |
Hans Jellousc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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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결혼 생활을 돕기 위한 ‘결혼 교과서’!
2007년 6월 16일, ‘MBC스페셜’ <新궁합-결혼 체크리스트> 방송!
이 프로그램은 국내 최초로 2000~2006년 사이에 결혼 예비 교육을 수료하고 결혼한 979쌍을 추적해 만든 ‘커플 관계 향상을 위한 체크리스트’를 소개했다. 방송을 통해 결혼 예비 교육을 받고 결혼한 커플의 이혼율이 그렇지 않은 커플에 비해 7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는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다. 독일의 교류분석 교육치료사이자 가족 심리 전문가인 한스 옐루셰크(Hans Jellouschek, 1939~ )가 쓴 《결혼 수업》은 결혼 생활을 행복하게 영위하려면 반드시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과, 그 공부의 내용 즉 부부 관계 향상을 위한 마음 읽기와 대화의 기술을 매우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책이다. 일반적으로 결혼 비용이나 육아에 대한 부담감이 결혼을 망설이게 하는 주요인으로 꼽히지만, 최근 각종 설문 조사를 보면 배우자와 조화롭게 잘살 수 있을지에 대한 두려움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결혼 준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혼식이나 집, 예단 같은 물질적 준비가 아니라, 새로운 관계를 준비하는 공부가 아닐까? 진학이나 취업, 승진은 매 단계마다 치열하게 준비하고 공부하면서, 왜 결혼에 대해선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못할까? 몇 년 전부터 ‘좋은 부모 되기’를 공부하는 분위기가 서서히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그에 앞서 ‘부부 되기’부터 공부해야 하지 않을까? 《결혼 수업》은 그런 관계 공부를 이야기하는 책이다. 교류분석(Trasactional Analysis) 교육치료사로서 30여 년 동안 심리 상담가로 활동해 온 한스 옐루셰크는 《결혼 수업》에서 수많은 부부들이 흔하게 겪는 여러 갈등 상황을 예로 들어, 부부 사이 갈등과 상처의 원인을 찾아내고 그 극복 방법으로 구체적인 대화의 기술을 제시한다. 저자 한스 옐루셰크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심리치료센터에서 가족 상담 및 치료소장을 10년간 지냈으며, 특히 뛰어난 부부 상담가로서 수많은 부부들을 위기에서 탈출하도록 도와주었다. 인간 관계와 삶에 대한 본질적이고 예리한 통찰력이 그대로 녹아 있는 그의 대표작 《결혼 수업(Wie Partnerschaft gelingt-Spielregeln der Liebe)》은 1998년 초판을 발행한 후 2006년까지 19쇄를 펴내며 독일어권에서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결혼 생활의 필독서이다. 《결혼 수업》에서 옐루셰크는 연인이 부부가 되고 다시 부모가 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에 질적인 변화가 일어난다는 점에 가장 먼저 주목하고, 실제 상황에서 남편과 아내가 겪는 심리적 변화를 상세히 분석한다. 나아가 부부 사이에서 권력을 올바르게 행사하는 방법, 싸운 뒤 제대로 화해하는 법,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다루는 방법, 평등한 부부 관계를 만드는 규칙 등을 알려준다. 특히 각 장 끝부분에 실려 있는 ‘체크포인트’는 현재 우리 부부 관계가 어떤 상태인지 측정해볼 수 있는 문항과 부부 관계 향상을 위한 규칙, 부부가 나눠야 할 대화의 주제를 담고 있어, 저자의 조언을 현실에서 실천할 수 있게 도와준다. 관계 공부, 행복한 부부의 비밀! 《결혼 수업》의 미덕은, 그때그때 상황에 맞는 처방전을 주는 것이 아니라, 인간 관계의 본질을 탐구하면서 마음 속으로 깊숙이 들어간다는 점이다. 임기응변식의 조언은 다급한 갈등은 봉합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부부 관계에서 심리 메커니즘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매번 다른 문제가 생길 때마다 당황하고 답을 찾아 동분서주할 수밖에 없다. 결국 문제는 소통의 기술이다. 결혼으로 새로운 관계가 만들어지면 당연히 두 사람의 말하는 방법과 상대를 대하는 태도에 변화가 뒤따라야 한다. 이 책은 결혼 생활에서 흔히 겪는 갈등 상황을 찬찬히 분석하면서 위기를 기회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서로의 마음을 읽는 대화법과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타협을 찾아가는 행동의 규칙을 제시한다. 결혼은 사랑의 완성이 아니라, 새로운 사랑의 시작이다! 옐루셰크는 행복한 커플로 오래 잘 살려면 결혼에 대한 상투적인 통념에서 벗어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결혼은 연애의 완성이나 연애의 무덤이 아니라, 새로운 사랑, 새로운 관계의 시작이라는 것이다. 상대방이 결혼 전과 왜 달라졌는지 고민하며 괴로워할 게 아니라, 관계가 질적으로 달라졌다는 걸 인식해야 한다. 달콤한 사랑의 밀어만 속삭이면 되는 남자친구의 자리와 남편의 자리는 당연히 다르다. 여자친구가 아내가 다른 것도 당연하다. 이 질적인 변화를 이해하면 상대가 변했다고 책망하거나 자책할 일은 없다. 이런 변화를 이해하고 노력할 때만 사랑이 지속될 수 있다. “사랑은 발전하는 ‘과정’이지 한번 일어났다가 어느 순간 끝나버리는 ‘사건’이 아니다. 사랑은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여러 단계를 거쳐 발전하고 달라지는 그 무엇이다. 더욱이 우리 스스로 ‘뭔가’ 하고, 직접 능동적으로 설계해야 생겨나는 것이다. 연애 감정에 푹 빠져 있을 때는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저절로 잘 되던 것도, 부부가 각자, 그리고 함께 부지런히 ‘일하지’ 않으면 지속적으로 유지되기 힘들다. ‘일한다’는 표현이 ‘사랑’이란 말과 참 안 어울린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이것이 진실이다. 연애 감정에 빠져 있을 무렵에는 의도적으로 노력하지 않아도 ‘저절로’ 상대방을 다정하게 대한다. 하지만 5년만 지나보라. 상냥한 태도를 취한다는 것이 큰 ‘일’로 다가올 때가 얼마나 많은지!” - 1장 부부로 살아가는 기술(29~30쪽) 상처 받았을 때, 상처를 주었을 때 부부가 잘 싸우는 데도, 화해를 하는 데도 용기가 필요하다. 저자는 상처를 받았을 때는 나의 불만을 정직하게 표현하고 진심으로 화해하는 것이야말로 나와 상대 모두를 구하는 바람직한 해결 방법이라고 이야기한다. 해결하지 못한 채 그냥 덮고 넘어간 상처는 마음 깊은 곳에 쌓이고, 결국엔 분노가 조금씩 자라나 배우자와의 사이를 멀찍이 떨어뜨려놓는다. 겉으로는 큰 문제가 없어 보여도 가슴 깊은 곳에서는 서서히 사랑이 죽어 가는 것이다. “간혹 남편이나 아내가 나에게 준 상처를 자기만의 비밀 장부에 적어두면서 목록을 하나씩 늘려 가는 사람이 있다. 그럼 상대는 (자신도 모르게) 날이 갈수록 점점 더 죄질이 나쁜 죄인이 되고 점점 더 빚이 늘어만 간다. 반대로 나는 계속 상대를 깎아내리고 멸시할 자격이 있다고 믿다가, 어느 날 갑자기 그 장부를 펼쳐들고 상대의 코밑에 불쑥 들이민다. 그러고는 상대의 도덕적 자질을 문제 삼아 매몰차게 연타를 날려 상대를 녹다운시킨다. 상대가 일단 나에게 상처 준 게 있으니, 저절로 나는 도덕적으로 우월한 입지에 올라서게 된다. 그걸 이용해서 상대 위에 군림하려 들고 그를 가차 없이 비난할 권리를 얻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다고 상황이 나아지기는커녕 화해와 치유는 더 요원해지기만 한다.” - 3장 상처 받았을 때, 상처를 주었을 때(63쪽) <어부와 아내>의 진실 - 끝없는 불만족을 다루는 방법 “아유!” 아내가 한탄했습니다. “정말 끔찍해. 이런 요강 같은 구닥다리 집에서 살아야 하다니! 이 퀴퀴한 냄새하며. 진짜 구역질 나. 당신이 우리가 살 아담한 집 한 채 달라고 해볼 수도 있었잖아. 다시 바다에 가서 그 넙치를 불러다 놓고 작은 집이 한 채 있어야겠다고 말해봐.” “뭐?” 남편이 말했습니다. “거기 가서 뭘 어쩌라고?” “어휴!” 아내가 다시 외쳤습니다. “당신이 그놈을 잡았다 다시 놔줬잖아. 꼭 들어줄 거야. 당장 가봐!” 남편은 그래도 가기 싫었습니다. 하지만 아내가 워낙 심하게 조르는 바람에 할 수 없이 집을 나섰습니다. - 4장 ‘사람 좋은’ 남편, ‘불평투성이’ 아내(69쪽) 그림 형제의 동화 <어부와 아내>에서 어부의 아내 일제빌은 남편이 말하는 넙치 왕자를 살려주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그를 시켜 넙치 왕자에게 계속 황당한 소원을 빌게 한다. 그러나 지나치게 욕심을 부린 일제빌은 결국 모든 것을 잃고 다시 누추한 오두막으로 돌아오게 된다. 실제 주위를 둘러보면, 이 이야기처럼 불만을 토로하며 끝없이 잔소리를 퍼붓는 아내와 그런 아내에게 맞춰 가며 사는 조용한 남편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사람들은 대개 이런 부부를 보면 남편을 동정한다. 그러나 저자는 아내와 남편의 심리를 분석한 뒤, 이들은 사실 남편과 소통하고 싶은 간절한 욕구를 잔소리로 밖에는 표현하지 못하는 아내와 그런 아내의 근본적인 욕구를 무시하고 회피하는 냉정한 남편임을 밝힌다. 부부 가운데 한 사람이 지나친 욕심을 부리면서 끝없는 불만을 호소한다면, 돈이나 재산 문제가 아닌 인간 관계에서 답을 찾는 것이 가장 빠르다. 부부 사이 권력 게임의 법칙 사람들이 만든 조직 사회라면 어디서나 일어나는 권력 투쟁이 가정에서도 분명 일어나며, 부부가 서로에게 공격성을 드러내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다. 저자는 건강한 부부 관계란 어느 한쪽이 참고 희생하는 것이 아니라 두 사람이 각자 절반씩 권력을 행사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한 발 양보했으면 다음엔 한 발 전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명심할 사항들이 있다. 은폐된 전략이나 조작은 관계를 죽이는 독이다. 내 의견을 관철하고 싶다면 공공연하게 표현해야 한다. 상대를 깔보거나 무시해서 우위에 서려 해선 안 된다. 상대는 반드시 복수한다. “권력 게임이 원활히 돌아가는 부부 관계는 시소와 닮았다. 시소는 양쪽 끝에 두 사람이 올라타고 한번은 이쪽이, 다음엔 저쪽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끊임없이 움직여야 타는 재미가 있다. 잠깐씩 ‘위’냐 ‘아래’냐, 혹은 빠르냐 무거우냐 경쟁한다고 해가 되기는커녕 재미만 더 커진다. 시소가 한쪽으로 기운 채 가만히 서 있다고 생각해보라. 무슨 재미가 있겠나!” - 7장 부부의 권력 투쟁(124~125쪽) 상대의 ‘잘못’을 대하는 규칙 상대방의 말이나 행동 때문에 계속해서 심하게 화가 난다면 먼저 나의 마음을 들여다보아야 한다. 상대가 내가 억압하고 꽁꽁 감춰둔 내 안의 어두운 그림자를 들춰내서 분노하는 것은 아닌가? 상대방의 결점에 화를 내지 말라. 상대방 눈에서 티끌을 보았다면 내 눈 안의 들보를 찾아야 한다. 부부는 서로의 약점을 비추는 거울이다. 상대를 이해하는 바로 그만큼 나 자신을 알 수 있다. “융은 우리가 어떤 심리적 성향을 강하게 나타낼 때 그 반대되는 요소가 우리 마음에서 사라지지 않고 내면 깊숙이 자리 잡으며, 은폐된 형태 즉 ‘그림자’로서 살아 있다고 말했다. 그림자란 쉽게 말해 ‘내’가 인정하고 싶지 않은 내 심리의 어두운 측면이다. …… 남편이나 아내가 나를 화나게 하는 그 순간, 내게 아주 중요한 어떤 것, 즉 내 속의 그림자를 상대방이 드러내주고 있는 것은 아닌가 의심해봐야 한다. 내가 특히 싫어하고 화를 내는, 배우자의 어떤 모습을 들여다보면, 내가 가장 유심히 고민하고 개선해야 할 과제가 보일지도 모른다는 뜻이다. …… 상대의 결점을 책망하고 욕할 게 아니라, 나 자신을 돌아보고 고치는 데 그것을 역이용할 수 있다면 그보다 훌륭한 사랑의 행위가 어디 있겠는가.” - 5장 상대방의 잘못만 보는 부부(88, 93쪽) 부부 관계에서 공격성 다루는 법 부부의 사랑에는 적당량의 공격성이 꾸준히 필요하다. 그래야 사랑에 활기가 유지되고, 부부 관계가 파탄의 위기로 악화되지 않는다. 공격성에는 나의 의지를 관철하는 데 필요한 ‘관철 공격성’과, 나의 영역을 지키는 데 필요한 ‘방어 공격성’이 있다. 이런 공격성이 없으면 계속 자신의 주장이 무시당하고 영역을 침범당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그 결과 ‘나’를 잃고 상대에게 착취당하게 되며 상대를 증오하게 될지 모른다. 하지만 상대방을 공격할 때는 반드시 지켜야 할 규칙이 있다. “배우자에게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게 됐을 때도 결코 상대를 비하하지 말자! 상대방에게로 화살을 돌리지 말고, 나의 감정과 욕구를 중심으로 이야기하자. 상대를 폄하해봤자, 내가 원하는 대로 되기는커녕 똑같이 나를 깎아내리는 반격이 돌아올 뿐이다. 공격성을 행사하되 투명하고 직접적인 태도를 택하라! 반어나 냉소, 가식으로 공격성을 포장하는 것은 비겁하기도 하거니와, 분위기를 흐리고 상대방을 기만하는 파괴적인 행위다.” - 8장 사랑에는 공격성도 필요하다(143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