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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숙 선현경의 일일일락 一日一樂
황인숙선현경 그림
마음산책 2007.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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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책머리에·7
도서관의 추억·17 / 미스 황·18 / 저 달 좀 보라고·19 / 환한 그 얼굴·20 / 날 보러 와요·22 / 지하철은 길다·24 / 그런데, 사랑은 두려워·25 / 오토바이 배달원들·26 / 잃어버린 시간·28 / 부모님 얼굴·30 / 무슨 사연 있겠지·31 / 오만한 편견·32 / 신용생활자의 수기·33 / 망각과 착각·34 / 물의 천국에서·36 / 내 몸매의 정체성·37 / 그리운 베르베르·38 / 모자를 쓴 개·40 / 숭례문 근처·41 / 우리 언니·42 / 삶과 기술·43 / 인도로 간 친구·44 / 허스키 다이어트·45 / 그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48 / 나무를 심으러·51 / 봄비 오시는 날·52 / 서울역·54 / 몸이란 무엇일까·55 / 벚꽃, 나의 꽃 시계·56 / 수지의 추억·57 / 교통카드·58 / 샴푸, 비누, 치약·59 / 초과 근무·60 / 비디오가 좋아요·61 / 4월의 굴·62 / 복숭아꽃 필 때에·64 / 뛰는 게 지루하다고?·65 / 헬스장에서 생긴 일·66 / 지식인의 초상·67 / 혼자만의 시간·68 / 계단 괴담·69 / 존댓말의 싸늘함·70 / 여성의 적·72 / 중독·73 / 은방울꽃 엮어서·76 / 비와 꽃 사이·77 / 유치하니까 어린이다·78 / 꿈이라면 좋겠네·79 / 나의 검은 고양이·80 / 사랑의 선물·82 / 3 Times a Day·83 / 카네이션 전쟁·84 / 책상 앞의 로빈슨 크루소·85 / 몸 무거운 사람들·86 / 선생님 생각·87 / 일식·90 / 사이공의 첫날 밤·91 / 영어공부·92 / 광성기업사·93 / 어느 날 여고시절·94 / 영원히 춤추던 그 왈츠·95 / 선인장 열매·96 / 팔 곳을 찾아·98 / 아득한 북소리·99 / 곤란한 명함·100 / 서점에 갔다가·101 / 남원의 사랑·102 / 영화관 가는 길·103 / 로또는 나의 힘·106 / 환경·108 / 지갑을 열고·110 / 카페에서·111 / 고양이를 부탁해·112 / 그때 그 사람·113 / 나는 신인가 봐·114 / 거리의 표적·116 / 밤길·117 / 가방을 든 여인·118 / 아버지들·119 / 그렇거나 말거나·121 / 야간 산행·122 / 북한산에서·123 / 이 또한 지나가리라, 이 순간을 즐기자!·126 / 풍선유령을 들고·129 / 너무 빨라요·130 / 아름다운 페이지·131 / 어둠속의 열쇠·132 / 창가, 길가, 강가·134 / 친구의 어머니·135 / 사람이라서 다행이야·136 / 란아의 테마·137 / 발과 신발·138 / 초록·139 / 굿모닝, 여의도·143 / 길 위의 보금자리·144 / 비가 온다·146 / 냉면을 먹으며·147 / 새봄이·148 / 선택된 사람들·149 / 그리움·151 / 압박카드·152 / 멜랑콜리 산초·153 / 멜로디가 있던 자리·154 /죄와 벌금·156 / 미국·157 / 애틀랜틱시티·158 / 오늘 여름·159 / 단골 미용실·160 / 이상한 동행·161 / 퓨전 김밥·162 / 프낙의 추억·164 / 셸부르의 우산·166 / 동네의 문서 해결사·167 / 판타지아 오리지널·168 / 청계천 위에서·169 / 모래시계 공원·170 / 문진·172 / 퇴출·174 / 내력·175 / 삼계탕과 아가씨들·176 / 미녀와 자전거·177 / 전자음악의 날개 위에·180 / 차와 인생·181 / 여자들·182 / 별 볼일 없는 인생에서, 아닌가?·183 / 인연·185 / 세상의 모든 비탈·186 / 달콤한 유혹·187 / 편지 써주는 여자·188 / 초밥파티·190 / 그들도 우리처럼·192 / 여름을 보내며·194 / 먼 길·195 / 재즈클럽·196 / 바다이야기·197 / 명왕성은 눈물을·198 / 옥탑방·199 / 수집가·200 / 집·202 / 야행·203 / 음악과 도시·204 / 파리에서 생긴 일·205 / 오해·206 / 새벽에·208 / 옛날 딸들 이름·209 / 어쩌면 굉장한·210 / 우연히 만난 사람·212 / 사과·213 / 무서워·214 / 오해는 이제 그만·216 / 실비식당에서·217 / 상실·218 / 마을버스·221 / 초심·222 / 타인의 방·223 / 자정이 훨씬 지났네·224 / 왈츠와 블루스·225 / 이웃집 여자·228 / 문상·229 / 일기·230 / 독서의 추억·233 / 선물·234 / 미래라는 사치·235 / 황금연휴·236 / 모국어의 문턱·238 / 부자도 친구다·239 / 종점 풍경·240 / 그날이 오늘일까?·241 / 이제 막 결혼하다·242 / 옛 식물원·243 / 비둘기·244 / 남산공원·246 / 뱃바람·247 / 생애주기·248 / 구제품점·250 / 헌혈·251 / 보꼬, 보꽁, 보깡통·252 / 화분·254 / 포장이사·255 / 가을!·256 / 사랑과 진실·258 / 손님·259 / 음악의 용도·261 / 여장·262 / 밤의 택시·263 / 길·266 / 금강산의 밤·267 / 구룡폭포 가는 길·268 / 교육의 힘?·269 / 안녕히!·270 / 안마·271 / 폴 모리아·272 / 사촌·274 / 패션의 빈곤·275 / 중림병원·276 / 십육 년!·278 / 청춘족·279 / 약국에서·280 / 인터넷·282 / 심야의 PC방·283 / 잠·284 / 살과 보약·286 / 추운 나라에서 온 스파이·287 / 압정·288 / 복고야, 아프니?·290 / 겨울 초입·291 / 부쿠레슈티·292 / 국제학교·293 / 제3의 사진·294 / 노벨상·295 / 남대문시장·296 / 주말여행·297 / 안면도의 밤·298 / 인간의 조건·300 / 개들의 플라멩코·301 / 크리스마스트리·304 / 눈 향기·306 / 상인·308 / 개를 위한 갈비찜·310 / 식성·311 / 겨울나기·312 / 의기충전·314 / 크리스마스 캐럴·315 / 르네 마그리트·316 / 귀·317 / 촛불·318

저자 소개 2

시인, 에세이스트. 1958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84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시 「나는 고양이로 태어나리라」가 당선돼 시단에 나왔다. 해방촌에 살면서 길고양이를 돌보고 시를 쓴다. 펴낸 시집으로 『새는 하늘을 자유롭게 풀어놓고』, 『슬픔이 나를 깨운다』 『우리는 철새처럼 만났다』 『나의 침울한, 소중한 이여』 『자명한 산책』 『리스본행 야간열차』 『못다 한 사랑이 너무 많아서』가 있고, 소설 『지붕 위의 사람들』 『도둑괭이 공주』와 에세이 『인숙만필』 『그 골목이 품고 있는 것들』 『해방촌 고양이』 등을 썼다. 동서문학상, 김수영문학상, 형평문
시인, 에세이스트. 1958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84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시 「나는 고양이로 태어나리라」가 당선돼 시단에 나왔다. 해방촌에 살면서 길고양이를 돌보고 시를 쓴다. 펴낸 시집으로 『새는 하늘을 자유롭게 풀어놓고』, 『슬픔이 나를 깨운다』 『우리는 철새처럼 만났다』 『나의 침울한, 소중한 이여』 『자명한 산책』 『리스본행 야간열차』 『못다 한 사랑이 너무 많아서』가 있고, 소설 『지붕 위의 사람들』 『도둑괭이 공주』와 에세이 『인숙만필』 『그 골목이 품고 있는 것들』 『해방촌 고양이』 등을 썼다. 동서문학상, 김수영문학상, 형평문학상, 현대문학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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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선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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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 도예과를 졸업한 뒤 그림 그리고 글 쓰는 일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보다는 만화가 남편 이우일과 두 사람을 꼭 닮은 딸 은서, 그리고 고양이 카프카, 비비와 하루 24시간 낙지처럼 딱 붙어살면서 그들을 관찰하고 집안일을 하는 데 더 많은 시간과 공력을 들이고 있다. 무엇이든 사는 것을 좋아하는 쇼핑 마니아 남편을 시시때때로 감시하고, 고양이들의 똥을 치우며, 학원에 가지 않아 시간이 많은 딸과 함께 놀 때마다 이렇게 쉬운 일이 행복이구나 싶다. 지금처럼 가족과 틈틈이 여행을 가고, 나이가 들어서도 글 쓰고 그림 그리는 할머니가 되고 싶은 것이 근래 소망이자 장래 희망이다.
홍익대 도예과를 졸업한 뒤 그림 그리고 글 쓰는 일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보다는 만화가 남편 이우일과 두 사람을 꼭 닮은 딸 은서, 그리고 고양이 카프카, 비비와 하루 24시간 낙지처럼 딱 붙어살면서 그들을 관찰하고 집안일을 하는 데 더 많은 시간과 공력을 들이고 있다. 무엇이든 사는 것을 좋아하는 쇼핑 마니아 남편을 시시때때로 감시하고, 고양이들의 똥을 치우며, 학원에 가지 않아 시간이 많은 딸과 함께 놀 때마다 이렇게 쉬운 일이 행복이구나 싶다. 지금처럼 가족과 틈틈이 여행을 가고, 나이가 들어서도 글 쓰고 그림 그리는 할머니가 되고 싶은 것이 근래 소망이자 장래 희망이다.

결혼 후 남편과 떠난 일 년간의 신혼여행의 기억을 담은 『이우일 선현경의 신혼여행기 1, 2』를 썼고, 그 후 『이모의 결혼식』,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명화집』, 『선현경의 가족 관찰기』, 『황인숙 선현경의 일일일락』, 『엄마의 여행 가방』, 『처음 만나는 한시』, 『하나 둘 셋 찰칵! 김치, 치즈, 카프카』, 『판다와 내 동생』 등의 책을 펴냈다. 이중 『이모의 결혼식』으로 제10회 황금도깨비상을 수상했으며, 일부는 초등학교 1학년 읽기 교과서에 실려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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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409g | 128*188*30mm
ISBN13
9788960900158

출판사 리뷰

남산골 시인 황인숙이 풀어놓은 이야기보따리
아버지의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1001일 밤 동안 왕에게 이야기를 들려준 여인이 있었으니 그녀가 바로 ‘세헤라자데’다. 오늘날 ‘밑도 끝도 없이 싱겁고 허무한 인생’에 재미 좀 있으라고 226일씩이나 이야기를 해주는 이가 있으니, 그녀는 바로 ‘황인숙’이다. 앞 사람은 아라비아인이라서 뒤 사람은 한국인이라서, 한쪽은 목숨을 늘리려고 다른 한쪽은 더 재미나게 살아보자고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았다는 점에서 ‘조금’ 다르긴 하다. 그렇지만 둘은, 살아 나가야 할 수많은 날을 생각하며 오늘 ‘하루’에 올 인all-in했다는 점에서, 뛰어난 입담을 숨기지 않고 세상에 드러냈다는 점에서 ‘꼭’ 같다.
『황인숙?선현경의 일일일락』에 실린 글은 226편이다. 왜 365편이 아닌가? 이러저러한 즐거움으로 1년 중 석 달 남짓한 날은 재미난 이야기 없이도 잘 보낼 수 있을 터이기에 그만큼은 비워두었다. 이 글들 가운데 여남은 편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경쾌하게 읽히는 짧은 분량이며, 다루고 있는 내용 또한 큼지막하지 않고 소소하다. 인생이라는 ‘하루’에 만나는, 자신과 자신 주위의 온갖 것?대개는 피붙이, 친구, 사람, 개, 고양이, 책, 음악, 물건, 공간 등?이 황인숙 버전 ‘천일야화’의 제재가 되어 한 바닥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그것들을 다룬 한 편 한 편에는 웃음이 툭 튀어나오는 짤막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 덕에, 이리 뛰고 저리 뛰느라 종일 바빴던 하루, 이틀, 사흘, 나흘의 피곤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226일 야화’가 탄생하였다.

재미를 줌 인zoom in하는, 선현경의 만화풍 그림
그림책 작가이자 만화가인 선현경은 이처럼 ‘웃음이 툭 튀어나오는 이야기’들을 영화의 한 장면처럼 눈앞에 생생히 잡히도록 보여준다. 무려 53컷의 그림과 50가지에 이르는 자잘한 아이콘들이, 황인숙의 글이 바라는 그 일을 척척 해내고 있다. 마치 만화책이나 그림책에서처럼 이 책에서 아날로그적인 글과 디지털적인 그림은 환상적으로 결합한다. 그중 하나를 찾아서 보면, 스승의 날 어간에 어울릴 법한 글 「선생님 생각」은 자尺로 얽힌 ‘선생님’과 ‘나’ 사이의 이야기다. 이 글의 2/3은 못미더운 교육자와 교육의 현실에 대한 비판 일색이라 좀 진지한 편인데, 바로 뒤에 이어지는 장면은 워낙 유머러스해서 파안대소를 일으키게 한다.

중학교 2학년 국사수업 중에 선생님이 “누구, 자 좀 빌려줘.” 하셨다. 선생님이 ‘누구’를 찾으려 교실을 둘러본 시간이 1분이나 됐을까? ‘왜 아무도 꿈쩍 않는 거야?’ 참다못해 자를 꺼내 들었는데, 왠지 어색함을 또 참을 수 없었던 나는 그 자를 교탁 쪽으로 던졌다. 순간 교실이 정적에 싸였다. 선생님은 황망한 표정이었을 나를 잠시 노려보셨다. 하지만 그걸로 끝이었다. 이해심 깊은 스승이셨다.(87쪽)

그다음 88~89쪽에서는 상상만으로도 아찔 황당한 순간이 만화풍의 그림으로 쫙 펼쳐진다. 이야깃거리가 될 만한 한순간을 잡아 이미 터져 나온 웃음을 더 키우고, 글의 재미를 배가시키는 것이다. 『황인숙?선현경의 일일일락』은 이와 같은 그림이 아주 풍성하여 곳곳에서 글을 읽는 재미와 그림 보는 재미, 글발과 그림발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재미’와 ‘기품’이라는 두 마리 토끼
일전에 저널리스트 고종석은 “황인숙은 기품 있는 여자다.”라고 썼다. 옛사람들은 “글은 그 사람이다.”라고 했다. 이 두 문장이 전제가 되지 않더라도 이 책에서 황인숙의 글은 재미있으면서, 여전히 기품이 있다.

이탈리아에서 7년 그림 공부를 하고 온 친구가 있다. 그녀를 반가이 맞은 것은 좋은 일들만이 아니었다. 전세 줬던 아파트에 들어갈 돈도 마련해야 했고, 잔뜩 쌓인 자동차세와 주차위반이니 속도위반이니 교통범칙금 청구서도 처리해야 했다.
친구는 어리둥절했다. 팔아달라고 형부에게 차를 맡긴 게 7년 전이고, 이미 차 판 돈까지 받았는데. 알아보니 차의 명의이전이 안 돼 있었다. 불과 몇 주 전에 생긴 범칙금의 청구서까지 있더란다.
천신만고 끝에 한 교회 앞에 세워진 차를 발견했다. “빨간색 스포츠카였어.” 7년 만에 만난 차를 멀찌감치 떨어져 감시했는데 한참 지나도록 아무도 오지 않더란다. 그래서 또 천신만고 끝에 차문을 열었다. 그리고 조수석에 놓인 사전의 속지에 적힌 전화번호를 실마리로 집요한 추적의 결실을 봤다.
변두리 극장 주인이었던 그 사람은 차를 애인에게 선물했었다고 한다. 그런데 내 친구가 찾아갔을 때 그는 극장을 잃고 애인도 잃고 건강도 잃은 후였다.
이제는 아들이 차를 몬다고, 곧 다 해결하겠다고 하더니 감감 무소식이라 다시 찾아갔을 때 그는 세상을 떴더란다. 결국 내 친구는 차를 끌고 와 자기 돈 들여 폐차시켰다.(181쪽, 「차와 인생」)

이를 옛사람의 안목으로 보면 청나라의 장조?주석수, 조선의 허균?이덕무?조희룡 유의 짧고 맑은 글?청언소품淸言小品에 비할 만하다. 황인숙은 그 작가들처럼 ‘밑도 끝도 없이 싱겁고 허무한 인생’을, ‘자기연민’ 없이 ‘청아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그 짧은 글들은 「차와 인생」에서처럼 길이 때문인지 되레 울림이 크고 깊다. 마냥 조그만 듯했는데 곰곰 생각해보니 크고, 하나를 이야기하는 듯했는데 다시 보니 두셋이고, 한참 웃었는데 왠지 슬프고, 뿌듯했는데 도리어 허탈하기도 하면서 별별 인생의 맛을 두루 동반한다. 그것을 잘 느끼는 것이 바로 글쓴이가 생각하는 ‘하루’의 또 ‘한 가지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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