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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너 순수한 모순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장미 시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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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머리말

저 먼 외딴 길목에서
루 안드레아스 살로메를 위하여
행복을 향해 걷다가
한 송이의 장미처럼
도착
마리 테레제 투른 운트 탁시스 공주
마르테 헤네베르트에게
내적인 장미를 가득 채우라
너의 모습
묘지에서의 생각
나비와 장미
여름밤
꿈V
꿈XV111
사랑XX
모든 장미들을 향하여 손짓하네
꽃밭의 장미들은 모두 떨고 있네
강림절. 발견
시든 장미를 꽂아 주리라는 걸
장미들은 모두 바람결에
첫 장미들 눈을 뜰때
영혼 속 아픔까지도 알고 계시니
<가수 크리스토프 릴케의 사랑과 죽음의 노래> 중에서
장미들 중의 장미
순례의 길에 피어나는 장미
수호천사
장미꽃 쟁반
장미의 내면
기념비를 세우지 말라
장미, 왕좌 위의 그대여
노래하라, 내 사랑아
장미의 말
연작시 『장미 Les Roses』(1-27편)

부록(장미를 주제로 한 속담, 명언, 꽃말 등)
해설

저자 소개 2

라이너 마리아 릴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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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er Maria Rilke

20세기의 위대한 시인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작가. 『두이노의 비가』, 『말테의 수기』 등 문학사에 남을 걸작을 내놓았다. 10대 초반이던 발튀스의 재능을 일찌감치 파악하고 화가의 길을 권했으며, 이후로도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1875년 프라하에서 미숙아로 태어났으며, 본명은 르네 카를 빌헬름 요한 요제프 마리아 릴케다. 부친은 군인이었으나 병으로 퇴역하여 철도회사에 근무하였다. 릴케의 어머니는 릴케의 이름을 프랑스식으로 르네Rene라 짓고, 여섯 살까지 딸처럼 키웠다. 양친은 성격의 차이로 해서 릴케가 9세 때 헤어지고 말았다. 열한 살에 육군사관학교에 들어가지
20세기의 위대한 시인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작가. 『두이노의 비가』, 『말테의 수기』 등 문학사에 남을 걸작을 내놓았다. 10대 초반이던 발튀스의 재능을 일찌감치 파악하고 화가의 길을 권했으며, 이후로도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1875년 프라하에서 미숙아로 태어났으며, 본명은 르네 카를 빌헬름 요한 요제프 마리아 릴케다. 부친은 군인이었으나 병으로 퇴역하여 철도회사에 근무하였다. 릴케의 어머니는 릴케의 이름을 프랑스식으로 르네Rene라 짓고, 여섯 살까지 딸처럼 키웠다. 양친은 성격의 차이로 해서 릴케가 9세 때 헤어지고 말았다. 열한 살에 육군사관학교에 들어가지만 적응하지 못한다. 이후 로베르트 무질의 첫 장편『생도 퇴를레스의 혼란』의 배경이 되는 육군고등사관학교로 옮기나 결국 자퇴한다. 1895년 프라하대학에 입학하고서 1896년 뮌헨으로 대학을 옮기는데, 뮌헨에서 릴케는 운명의 여인 루 살로메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평생 시인으로 살겠다고 결심한다.

살로메의 권유로 르네를 독일식 이름인 라이너로 바꿔 필명으로 사용한다. 1901년 조각가 클라라 베스트호프와 만나 결혼한다. 그녀가 로댕의 제자였으므로 그 자신도 로댕을 만나게 되어 예술적으로 깊은 영향을 받았다. 1902년 파리에서 로댕을 만나 그를 평생의 스승으로 삼는다. 클라라와 헤어진 릴케는 로마에 머무르며『말테의 수기』를 완성하였으며, 이후 1911년에 마리 폰 투른 운트 탁시스-호엔로에 후작 부인의 호의로 두이노 성에서 겨울을 보낸다. 이곳에서 바로 전 세계 시인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게 될 릴케 만년의 대작이며 10년이 걸려 완성할『두이노 비가』의 집필을 시작한다.

제1차세계대전이 끝나고 릴케는 스위스의 뮈조트 성에 머무는데, 이곳에서 그는 폴 발레리 등과 교유하며 여생을 보낸다. 발레리의 작품을 독어로 번역하고 또 직접 프랑스어로 시를 쓰던 시인은 1926년 백혈병으로 스위스의 발몽 요양소에서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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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스위스 정부가 초청하는 연방장학생으로 바젤과 프리부르 대학교에서 공부했다(Lic. Phil). 독일 바이로이트 대학교와 뮌스터 대학교, 캐나다의 토론토 대학교 등에서 연구활동을 한 바 있다. 건국대학교 학술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건국대학교 문과대학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재임중이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는 『중랑천 근방』 『마포일기』 『독일시의 이해』 『라이너 마리아 릴케』 『독일 문화기행』 『스위스 문화기행』 『오스트리아 문화기행』『유로ㆍ게르만ㆍ독일의 문화 나들이』 『독일시의 이해』 『게오르그 트라클』 『릴케의
고려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스위스 정부가 초청하는 연방장학생으로 바젤과 프리부르 대학교에서 공부했다(Lic. Phil). 독일 바이로이트 대학교와 뮌스터 대학교, 캐나다의 토론토 대학교 등에서 연구활동을 한 바 있다. 건국대학교 학술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건국대학교 문과대학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재임중이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는 『중랑천 근방』 『마포일기』 『독일시의 이해』 『라이너 마리아 릴케』 『독일 문화기행』 『스위스 문화기행』 『오스트리아 문화기행』『유로ㆍ게르만ㆍ독일의 문화 나들이』 『독일시의 이해』 『게오르그 트라클』 『릴케의 여인상과 심의 현상』 『장미 너 순수한 모순』(역서) 등과 함께 릴케 문학에 대한 다수의 논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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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7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134쪽 | 190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7058672

출판사 리뷰

장미가 없으면 장미 시인이라 불리는 릴케에겐 어쩌면 남는 것이 아무 것도 없을지 모른다. 평생 사랑했던 장미였기에... 그러나 장미로 인해 목숨을 잃게 되는 것 또한 모순일까?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1825-1926)는 어느 날 벗에게 바칠 꽃다발을 엮다가 가시에 찔린 후, 백혈병을 얻어 생을 마감하고 만다. 이런 그의 죽음을 두고 여성시인 말리에뜨 오드는 “그는 죽었다. 장미 가시에 찔려!/ 시인이란 다른 일로는 죽지 않는 것”이라는 말로 애도했다. 장미는 릴케의 삶 자체이자, 예술적 고통의 표현이었다.

“라론의 교회당 옆 높은 쪽에 있는 묘지에 묻혔으면 합니다. 바로 여기가 이 마을의 바람과 빛을 받을 수 있는 첫 자리이니까요.” 한 많은 삶의 종막을 예감한 탓일까. 1년 전인 1925년 10월 27일 시인은 세상에 남길 마지막 말들을 담아 긴 편지를 띠운다. 장미꽃잎처럼 겹겹이 쌓인 구슬 같은 낱말들... 시인이 바라던 스위스 발리스의 라론 교회묘지에 이런 묘비명이 세워진다.

장미여, 오 순수한 모순이여
수많은 눈꺼풀아래
누구의 잠도 아닌 즐거움이여.

꽃의 피어남은 누구를 위해서이랴. 어떤 의미를 나타내려는 것도, 그 무엇을 목표로 삼는 것도 아니었다. 오직 자기 자신 안에 있는 자체적인 현실을 바라보기 위함이었다. “누구의 잠도 아닌 즐거움”이 ‘눈꺼풀-이파리’의 가득함에 맞서서 그는 “무”, “아무도”, “수많은”에 이어지는 “순수한 모순”을 엮는다. 꽃에는 위도, 아래도 존재하지 않는다. “수많은 눈꺼풀” 속에는 “잠도 아닌 즐거움”을 사명으로 느끼는 시인의 눈길만이 요구된다. 순수함과 조화로움에 대한 갈망이 모든 데서 해방된 초극의 시간과 만나면서......

지구상 3천만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장미. 그 장구한 세월 이상으로 꽃은 영원성을 희구해온 시인에게는 삶의 본질이자 세계 자체이다. 참다운 예술에 이르는 노정을 가늠하는 상형문자라고도 표현한다. 이런 릴케의 시세계는 그가 삶 자체보다도 더 소중하게 생각해 온 장미를 도외시하고는 이해의 지경을 한 발자국도 넓힐 수 없다. 그런 만큼 그에 관해 지금까지 과도할 정도로 자주 언급되어 왔다. 하지만 늘 가던 길만 통행하면서 원치 않은 편견과 편향된 시각이 생겨난 것도 사실이다.

이 책은 이에 대한 보완의 토대 위에서 기획되었다. 무엇보다 역자는 릴케문학을 재조명하는 차원에서 그간의 수용의 과정에서 나타난 결점을 딛고 일어서 균형적인 시각을 얻기 위해 주력했다. 따라서 주옥같은 그의 장미 시들을 시대적, 작품별로 고르게 선정하여 다루었다. 그간 주로 알려진 초기 시와 『신시집』의 몇몇 시의 한계에서 벗어나 별로 소개되지 않은 후기 시와 프랑스어로 쓴 시 부분에도 큰 관심을 부여하였다.
이 책의 부록에는 독자들을 고려하여 장미시인 릴케에 대한 몇몇 작가들의 평, 장미와 관련된 꽃말, 장미를 주제로 한 속담 또는 명언, 관련 그림 등이 실렸으며, 앞에 나온 장미시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역자의 꼼꼼한 해설도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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