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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에게
바다에 잠긴 마을 울지 마, 울산바위야 울산바위를 묶어라 연못에서 온 아내 백 날 동안 뚫은 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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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 아침,
울산바위는 다시 길을 가려고 몸을 일으켰어. 그리고 막 걸음을 떼려는데, 산신령님의 심부름꾼이 산줄기를 타고 헐레벌떡 달려오는 거야. 그러더니 울산바위더러 이러는구나. "여보게. 자네는 이제 금강산에 갈 필요 없다네." "엥,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벌써 어젯밤에 일만 이천 봉우리가 다 모였다네." --- p.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