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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 소개.
지은이 소개. 머리말 1 장 고음(高音)에 능한 성악가 2 장 최고 수준의 소프트웨어 개발 인재 발굴 3 장 프로그램 개발자들에 관한 현장 지침 4 장 이력서¬ 분류 방법 5 장 전화¬ 인터뷰 6 장 게릴라식 인터뷰 방식 7 장 최적의 팀 구성 부록 조엘 테스트 (Joel Test) 찾아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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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조엘 스폴스키는 달랐다. 그의 글은 이미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들 사이에 유명한 블로그가 되어 버린 자신의 사이트에 올린 수많은 글처럼 군더더기나 거침이 없고 직설적이면서 해학적이다. 그리고 풍부한 경험과 예리한 통찰력 그 자체다. 그래서 전세계의 독자들은 시종일관 “당연히 이래야 한다!”고 자신 있게 내뱉는 날카롭고 참신한 지적에 완전히 매료되어 있다. 현란한 문체로 별 것 아닌 내용을 반복적으로 우려먹고 늘려먹는 상당수 꾼(?)들의 지루한 책과는 사뭇 다른 글자 그대로 ‘실무 지침서’다.
몇십 대 아니 몇백 대 일의 입사 지원율을 자랑하면서 숫자에 비례해서 뛰어난 인재들이 넘쳐날 것이라고 맹신하는 기업들은 이제 채용할 인재의 질을 몇 배로 높이고 이력서의 양을 대폭 줄이는 방법을 고민해야 하고 전반적인 채용 방식과 개념을 깡그리 수정해야 한다. 아직도 객관식 시험의 의존도가 높은 조직이나 1인당 면접 시간이 고작 몇 분에 불과하고 그나마 여러 명을 한꺼번에 앉혀놓고 순간적인 재치나 용모 또는 어투에 따라 합격과 불합격을 결정하는 원시적인 면접 방식을 하루 이상 5~6 단계에 걸쳐 개별 인터뷰로 바꾸고 반드시 실기 능력 평가를 실시하라는 저자의 지적을 귀담아 들어야 하지 않겠는가? 저자는 미국의 본격적인 소프트웨어 시대를 경험한 세대다. 마이크로소프트 사에서 프로그래머로 근무했었고 닷컴 산업의 버블 붕괴를 겪었으며 직접 소프트웨어 회사를 설립해서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그의 글은 어쩌다 사례 연구(case study)라도 한 번 하고는 대단한 이론인 양 발표하곤 하는 부류의 작가와는 다르다. 그는 실무자의 입장과 경영자의 시각 그리고 컨설턴트의 역할을 동시에 반영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그의 글은 “아하 (그렇구나)!”를 연발하게 한다. 그리고 우리네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는 착잡한 생각을 갖게도 한다. 저자야말로 참 스마트한 사람이다. 누구나 문제점을 파헤치거나 지적하기는 쉽다. 그런데 저자는 각 주제마다 반드시 ‘정답과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으며, 특히 종반부에는 조직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를 일목요연하게 설명하고 있다. 게다가, 이미 번역된 ‘조엘 온 소프트웨어’에도 있지만 부록에 본인 스스로 평가를 실시할 수 있는 유명한 ‘조엘 테스트’를 자세한 해설과 함께 실어두고 있어서 이 책의 무게와 가치를 한결 높여주고 있다. 나는 이 글을 옮기면서 저자의 탁견과 시원스러운 표현에 흠뻑 매료되었다. 나는 그의 문체를 통해 그가 속필가(速筆家)라고 믿게 되었다. 그리고 그의 왕성한 활동과 나이를 감안할 때,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그의 다른 저서들을 기대하면서 또 다시 소중한 번역 기회를 갖게 되기를 희망해 본다. - 2007년 9월 역자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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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뽑고 싶은 개발자, 개발자가 일하고 싶은 직장
모든 회사원들의 꿈은 쾌적한 직장에서 좋은 대우를 받으며 즐겁게 일하는 것이 아닐까? 연일 쏟아지는 실업의 문제로부터 강 너머 불구경하듯 나 혼자 여유로울 수 있다면 정말 축복받은 인생이라고 말할 수 있다. 어떤 이는 오늘도 여기저기 인터넷 채용 사이트를 기웃거리며 수십, 수백 통의 이력서를 들이밀고 있는데, 가만히 앉아 있어도 최고 대우를 보장하겠다며 서로 모셔가려는 이들을 보면 그 내막이 정말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도대체 비법이 뭘까?
이 책에서는 좋은 프로그래머가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면 당연히 잘 팔려서 회사가 이익을 남긴다는 단순한 명제를 바탕으로, 좋은 개발 엔지니어를 뽑는 방법을 흥미롭게 설명하고 있다. 또 반대로 좋은 개발 엔지니어를 뽑기 위해서 회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도 역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더 딥』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인 세스 고딘이 인정한 조엘 스폴스키 특유의 날카로운 통찰력과 유쾌하면서도 재치 있는 유머가 곁들여져 누구나 부담 없이 즐겁게 읽을 수 있다. 아쉽게도 억대 연봉을 보장하는 비법은 담겨져 있지 않지만, 이 책을 읽은 뒤 목표를 위해 한 발 더 다가서 있는 여러분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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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기술자를 엄선해서 채용하는 과정도 이처럼 부적격자들을 계속 탈락시키는 방식과 같다. 하지만 여러분의 회사 이름을 들어본 사람도 별로 없고, 또 대다수의 사람들은 여러분의 회사가 어떤 기술자를 모집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게다가 유능한 인재 중에는 다른 도시에 사는 사람도 있고, 외국인일 경우에는 취업이 불가능한 비자를 갖고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황당한 얘기지만, 인사 담당 직원인 존은 자기가 컬럼비아 대학교의 미식 축구팀 선수였을 때 억울하게 졌던 상대방 대학교 출신자들의 이력서는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면접을 보러 온 응시자 중 상당수는 탈락 감인데, 그나마 제법 괜찮은 1차 합격자 중 일부는 최종 단계에서 다른 회사를 선택해버리고, 다른 회사에서 취업 통지를 못 받아서 부득이하게 남게 된 최종 합격자들도 입사 후에는 사무실 벽의 페인트가 벗겨지고 형광등에 때가 찌든 직장 모습에 심한 좌절감을 느낀다. 한편 회사의 열악한 여건도 개의치 않으려는 직원들도 사실은 당장 입에 풀칠을 하기 위해서 회사에 근무하는 동안에 불만을 폭발시키지 않기로 작심한 사람들이다. 회사에 불만이 없어서라기보다 이를 거론해보았자 쓸데없는 노릇이라고 생각하는 소심한 부류의 인간들이다.“
- 머리말 중에서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직원들이 조직의 목표와 공감대를 갖게 만들 수 있을까? 조직의 목표가 고결하거나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것이라고 여겨지면 도움이 된다. Apple 사는 1984년에 “우리는 획일주의에 반대한다”는 선언형 메시지를 슈퍼볼 경기를 통해 광고함으로써 회사의 정체성에 대한 열광적인 지지를 끌어내는데 성공했다. 특별히 도전적인 방향 제시를 한 것 같지도 않은데 먹혀 들었다. 우리 회사인 포그 크릭 소프트웨어 사도 동물의 새끼를 함부로 죽이는데 강력히 반대하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니 알아주기 바란다! 그런데, 내가 직원들과 특히 친근감을 느낄 때는 식사 시간이다. 항상 직원들과 함께 점심 식사를 해오고 있는데, 우리 회사는 사내 식당을 두고 전체 직원들에게 매일 식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커다란 테이블에서 여럿이 둘러앉아 식사를 한다. 나는 회사 식구들이 한 가족처럼 느끼도록 만드는데 이보다 더 나은 방법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런지, 설립된 지 6년이 지났지만, 회사를 떠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 최적의 팀 구성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