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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 올림
황대권의 신앙 편지
황대권
시골생활 2007.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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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top20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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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장 신앙의 멘토를 만나다_ 1989년에서 1990년 디냐 자매에게 보낸 편지
대철 베드로입니다. 그냥 바우라고 부르기도 하지요. 사실 제가 편지를 쓰는 것은 자매님의 깊은 신앙심에 이끌렸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자매님의 인자하면서도 초롱초롱한 눈매가 신앙에 대해 서슴없이 여쭈어 보고픈 느낌을 갖게 합니다.

디냐 자매를 만나다 | 새로 태어난 형제 |두려운 남의 눈 |민주 투사가 된 어머니 |격려의 힘 |성서 퀴즈대회 | ‘무대포’ 할머니 |내 본명은 유대철 베드로 |로메로 주교 |믿음의 시작 |서로 섬기기 |이기주의에 대해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일치의 비밀 |성물 전시회 |속 썩이던 형제의 이감

2장 징벌방 피정_ 1991년 디냐 자매에게 보낸 편지
저로선 영세 후 처음 맞이하는 피정이었습니다. 귀중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밖에서 작업하고, 공부하고 할 때는 하고 있는 일 때문에 미처 느끼지 못한 것이었는데, 방안에 가두어 놓고 아무 것도 없이 맨 몸뚱이로 하루 종일 앉아 있으니 인간의 본능이 꾸역꾸역 기어 나옵니다. 식욕, 성욕, 명예욕....... 마구 먹고 싶고, 삿된 생각들이 시도 때도 없이 떠오르고, 잊어야만 할 사람이 눈앞에 아른거리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세상의 누구 하나 나에게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다는 소외감에 떨어야만 했습니다.

소년 대인수 |다시 독방으로 |영원의 미소 |감방에 흐르는 눈물 |조선의 걸프전 |사랑이라는 암호 |김성자 이냐시오 수녀님 |제국주의는 악이다 |허병섭 목사님 |교리 경시대회 |서로 사랑하는 공동체 |죄의 연대성 |죽기 전에 죽으면 죽을 때 죽지 않는다 |징벌방 피정 |열 명의 깡패보다 한 명의 운동권이 더 위험하다 |내 마음속의 삼팔선 |하느님 감사합니다 |성가 경연대회

3장 사랑은 몸으로_ 1992년에서 1993년 디냐 자매님에게 보낸 편지
병태 형제가 종교방을 떠나고 나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저는 그의 정신세계에 접근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스스로 의도하지도 않았고 때로는 경계하였건만 학력이 만든 벽과 사회적 위상의 차이를 저는 그다지 훌륭하게 극복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참으로 예수님 닮기란 얼마나 어려운지요!

성가 34장 |분노 |대부가 되다 |미덕과 미련 |사랑을 하되 구체적 대상에게 구체적으로 할 것 |갑작스런 죽음 |오딜 수녀님 |사랑하는 ○○에게 |관계를 통한 신앙 |중년의 문턱에 들어서며 |엄격한 자기관리 |사랑을 떠나서 남을 탓할 수도 욕할 수도 없다 |대자가 된 니콜라오 형제

4장 왕바랭이 함정_ 1994년 디냐 자매님에게 보낸 편지
어렸을 때 ‘뚝방길’이나 논두렁을 걷다가 곧잘 누군가가 장난질한 풀매듭에 발이 걸려 넘어진 일이 생각납니다. 이렇게 넘어지고 나면 저도 분풀이로 그 언저리에 몇 개의 풀매듭을 더 만들어 놓고 그 자리를 떴지요. 이때부터 성질이 고약했나 봅니다. 이 매듭에 사용된 풀이 바로 왕바랭이였습니다.

내 신앙생활의 거울 |환경 주부 만세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불교와 기독교 |내 작은 야생초 텃밭 |똥거름 |왕바랭이 함정 |기도와 매너리즘 |사랑과 용서

5장 생활 속의 혁명가_ 1995년 1997년 디냐 자매님에게 보낸 편지
디냐 자매님, 다시 건강해지기 위해서는 생활 속의 혁명가가 되어야 합니다. 투사가 되어야 합니다. 온갖 잘못된 식생활과의 투쟁, 온갖 인간성을 마비시키는 외래 문물과의 투쟁, 온갖 타성에 빠진 습관과 몸놀림에 대한 투쟁 등. 마음 단단히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이 싸움은 결코 자매님 혼자만의 싸움이 아닙니다. 작게는 자매님과 그 주변, 크게는 우리 모두의 싸움입니다.

암을 이기려면 암을 사랑하라 |병과 여성의 주권 |나를 고문한 자를 용서하라고? |자연 치유 |생활 속의 혁명가 |하느님은 나와 남을 합쳐주는 풀 |암에 걸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미래의 교회 |기도의 참맛 |기독교의 오만과 무지 |왜 나는 아내를 원하는가

저자 소개 1

黃大權

1955년 서울생. 서울 농대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New School for Social Research에서 제3세계 정치학을 공부했다. 그 후, 국제사면위원회의 초청으로 영국에 있는 슈마허 대학과 임페리얼 대학에서 생태디자인과 농업생태학을 공부했다. 현재 전라남도 영광에서 농부로 살면서 생명평화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다.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공동체 세상을 꿈꾸며 '생명평화결사'모임을 꾸려가는 한편, 생태 공동체와 농업에 관한 글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영광 핵발전소를 둘러싼 문제들에 맞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영광핵발전소 안전성 확보를 위한 공동행동’ 대표로 활동하고
1955년 서울생. 서울 농대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New School for Social Research에서 제3세계 정치학을 공부했다. 그 후, 국제사면위원회의 초청으로 영국에 있는 슈마허 대학과 임페리얼 대학에서 생태디자인과 농업생태학을 공부했다. 현재 전라남도 영광에서 농부로 살면서 생명평화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다.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공동체 세상을 꿈꾸며 '생명평화결사'모임을 꾸려가는 한편, 생태 공동체와 농업에 관한 글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영광 핵발전소를 둘러싼 문제들에 맞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영광핵발전소 안전성 확보를 위한 공동행동’ 대표로 활동하고 있고, <작은것이 아름답다> 글틀지기로도 함께하고 있다.

『야생초편지』를 출간하여 MBC 「느낌표」 선정도서, 동아·조선·중앙·문화일보 등에서 2002년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저서로 『백척간두에 서서 - 공동체 시대를 위한 명상』, 『다시 백척간두에 서서』,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 - 황대권의 유럽 인권 기행』, 『민들레는 장미를 부러워하지 않는다』, 『더 나은 삶을 향한 여행, 공동체』, 『생태공동체 가비오타스 이야기』, 『고맙다 잡초야』, 공저로 『세계 어디에도 내집이 있다』, 역서로『가비오따쓰』, 『새벽의 건설자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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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9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70쪽 | 413g | 153*224*20mm
ISBN13
9788972207207

책 속으로

자기가 그토록 믿었던 자기 자신을 배반했을 때의 심정을 이해하시겠는지요? 결국 그때부터 믿을 수 없는 자신을 버리고 절대적인 그 무엇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유대철 소년의 순교는 저를 부끄럽게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열세 살의 어린 나이에 살점이 떨어져 나가는 고문에도 굴하지 않고 신앙을 고백하다가 결국은 옥졸의 손에 목 졸려 죽은 그분을 영원한 사표로 삼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볼 때 하느님께서 한 사람의 혈기왕성한 무신론자를 당신의 사랑하는 자녀로 이끄시는 교묘한 과정은 참으로 신비스럽기까지 합니다. 그렇습니다. 이 세상은 신비로 가득 차 있습니다. 신비 속에서 저를 이끄시는 하느님! 하느님께서는 저를 어떻게 쓰시려고 이런 외진 곳에 처박아 두었을까요. 오늘 순교 성인들의 통공을 가슴 깊이 느끼며 전능하신 하느님의 의도를 헤아려 봅니다. - 믿음의 시작 중에서

두 달간 잠시 피정 다녀오느라 소식 전하지 못했습니다.(소 내에서 벌인 정치적 난동 사건으로 두 달 동안 징벌방에 갇혀 있었음) 걱정하셨을 줄 압니다. 저는 몸도 마음도 건강하고 평화롭습니다. -중략 - 귀중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밖에서 작업하고 공부하고 할 때는 하고 있는 일 때문에 미처 느끼지 못했는데, 방안에 갇힌 채로 아무것도 없이 맨 몸뚱이로 하루 종일 앉아 있으니 인간의 본능이 꾸역꾸역 기어 나옵니다. 마구 먹고 싶고, 삿된 생각들이 시도 때도 없이 떠오르고, 잊어야 할 사람이 눈앞에 아른거리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세상의 누구 하나 제게 관심을 가져 주지 않는다는 소외감에 떨었습니다. 이렇게 평소에는 몸속 깊숙이 숨어 있던 본성들이 삶의 고리가 툭 하고 끊어지자 마구 뛰쳐나오는 것이었습니다. - 징벌방 피정 중에서

아침에 일어나면 주기도문으로 시작되는 아침기도와 함께 기막힌 구절들이 줄줄이 꿰어 있는 프란시스코의 ‘평화의 기도’를 습관처럼 외우고 하루 일과를 시작합니다. 적어도 아침나절까지는 그러한 기분이 지속됩니다. 하지만 낮이 되어 교도소 특유의 강제된 상황 속에서 언짢은 일들과 부딪히게 되면 어느새 ‘평화의 기도’는 십만 팔천 리 달아나 버립니다. 실컷 제 분에 겨워 행동하고는 “상대방과 나는 정치적으로 보아 결코 화해할 수 없는 적대적 관계에 있으므로 어쩔 수 없다.”고 자위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마음은 편치 못합니다. 예수님을 생각합니다. 위선과 기만에 찬 무리들을 무섭게 질타하셨으면서도 원수를 사랑하라 하시던 지독한 모순 덩어리인 예수님을.
이 모순, 이 이율배반의 근원은 무엇일까? 흐려졌던 물이 맑아지길 가만히 기다립니다. 결국은 기도할 때마다 되뇌던 ‘사랑’임을 알게 됩니다. 사랑을 떠나서는 남을 욕할 수도 탓할 수도 없습니다. 만약 사랑도 없이 그런 일을 한다면 그는 이미 악마와 한쪽 손을 잡은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 사랑을 떠나서는 남을 욕할 수도 탓할 수도 없다 중에서

옛 편지들을 꺼내어 이것저것 읽으면서 그동안 자매님으로부터 참으로 많은 은혜를 입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어떤 것들은 처음 받아 읽었을 때와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도 있었습니다. 이 편지들은 어떻게 보면 자매님의 구체적인 사랑과 신앙의 표현인데 이것을 그냥 봉투 안에 넣어 깊숙이 처박아 두기보다는 한데 묶어 곁에 놔두고 심심할 때 한번 씩 들춰 보면 새로운 힘이 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알맹이만 다 빼어 풀칠해서 묶고 장정을 하니 예쁜 책자가 하나 만들어졌습니다.
제가 잘 알지도 못하는 자매님께 편지를 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4년 전 겨울 교무과 난롯가에서 맞닥트렸을 때였습니다. 그때 들여다본 자매님의 눈이 너무도 선하시고 또 진지해 보여서 ‘이분이라면 신앙적으로 좋은 자문역이 되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돌이켜 보건대 그 이후 대철 베드로가 이곳 안동 담 안에서 대과 없는 신앙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자매님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자매님을 제 신앙생활의 거울로 생각했으니까요. - 내 신앙생활의 거울 중에서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내 본명은 유대철 베드로
유학생활을 하다 잠깐 귀국했는데 간첩 누명을 쓰고 안기부에 잡혀갔다. 악명 높은 수사 기관의 지하실에서 60일간 고문의 지옥을 체험했고 타인의 조종에 마음대로 놀아나는 꼭두각시가 되었다. 지울 수 없는 마음의 상처와 고문의 후유증으로 하루에도 몇 차례씩 하반신 신경발작에 시달리던 때였다. 그토록 믿었던 자신을 더 이상 믿지 못하는 순간 절대적인 그 무엇을 찾기 시작했다. 그때 그가 만난 이가 열세 살 나이에 순교한 유대철 베드로 성인이었다. 저자는 유대철 성인의 이름을 자신의 세례명으로 했다. 또 유대철 성인의 세례명 ‘베드로’를 우리말로 바꾸어 ‘바우’라고 자신을 호칭했다.

“제게 가톨릭은 한번 믿어 볼까 하는 망설임에서가 아니라 애초부터 삶과 죽음의 문제로 다가왔습니다. 그때 여러 성인전을 통하여 가장 제 마음을 사로잡았던 분이 바로 유대철 베드로 성인이었습니다. 열세 살 어린 나이에 살점이 떨어져 나가는 고문에도 굴하지 않고 신앙을 고백하다가 결국은 옥졸의 손에 목 졸려 죽은 그분을 영원한 사표로 삼기로 했습니다.”

바우 황대권의 ‘신앙의 거울이자 멘토, 디냐 자매님!
이 서간집의 수신자는 ‘디냐 자매님’으로 수감 기간 내내 바우 황대권을 지켜보고 다독거려 준 ‘신앙의 거울’이었다. 디냐 자매님께 거의 신앙고백 하듯 편지를 써 내려가기를 십여 년! 십사 년의 수감 기간 동안 가족 외의 사람으로서는 가장 오랫동안 규칙적으로 편지를 주고받았다.

감옥 속 신앙생활과 종교방 생활
황대권은 투옥된 그 해 말에 대전교도소에서 가톨릭 영세를 받고 신자가 된 이후 이듬해에 안동교도소로 이감을 갔다. 안동은 이 서간집의 주인공인 디냐 자매님을 만난 곳으로 나의 신앙생활이 활짝 꽃을 피운 장소였다. 가톨릭 신심 단체인 ‘레지오 마리애’ 활동을 했고, 성바오로 수도회에서 주관하는 <통신성서> 강좌를 6년에 걸쳐 이수했으며 약 1년 반 동안 안동교도소 가톨릭 회장으로도 봉사했다. 공안수인 관계로 수감 기간 내내 독방살이를 해야 했지만 공소를 관리하는 가톨릭 회장 시절에는 일반 재소자와 함께 ‘종교방’ 생활을 했다.

감옥에서는 어떻게 종교 활동을 할까? 먼저 보안법 위반으로 들어온 공안수들은 일반 재소자와 격리되어 독방 생활을 하도록 되어 있다. 따라서 재소자라면 누구나 의무적으로 나가게 되어 있는 공장 출역도 금지된다. 다만 본인이 원하는 경우 심사를 거쳐 특별히 공장 출역을 허용하기도 한다. 교도소에서는 재소자의 교정 교화를 위해 종교 활동을 격려하는데 대표적으로 불교와 가톨릭교, 개신교 등 3개 종파에 한하여 일주일에 하루씩 외부에서 들어오는 성직자를 모시고 하는 집회를 허용한다. 이때 해당 종파의 교화 위원들로 구성된 일반 신자들이 함께 들어와 참관을 한 뒤 가져온 떡이나 선물 따위를 나누어 준다.
디냐 자매님은 이런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알게 된 분이었다. 교도소마다 사정이 조금씩 다르지만 큰 교도소에서는 신앙생활을 조금이나마 더 활성화시키기 위해 종교방이라는 것을 운영한다. 3개 종파 신자들을 위해 따로 사동을 마련하여 낮에는 공장에 나가 다른 재소자들과 함께 일하고 저녁에는 자기 종파의 방에 들어와 신앙생활을 한다. 독방 생활을 하는 공안수의 경우 일주일에 한 번 있는 종교 집회와 비디오 관람, 그리고 하루에 한 시간씩 주어지는 운동 시간 외에는 고스란히 한 평짜리 자기 방에서 시간을 보내야 한다.

초보 입문자가 만난 하느님
디냐 자매님에게 보낸 이 서간집에는 초보 입문자의 고민가 열정이 담겨 있다. 가톨릭에 입문하게 된 계기에서부터 행동하는 신앙인으로 살고자 노력하는 모습, 진리에 대한 고민, 재소자들의 신앙생활 모습, 그리고 암에 걸린 디냐 자매님에게 전하는 건강에 대한 메시지 등 치열한 고민과 묵상이 펼쳐진다. 걸프전을 빗댄 창작 동화, 보스니아 수녀님의 사랑과 용서 등에서 제1세계 중심의 기독교의 오만과 독선을 엄중히 비판하고 있다. 신앙에 입문하면서 한 개인으로서 입은 상처와 분노를 사랑과 용서로 치유해가고 있는 모습을 느낄 수 있다. 하느님은 큰 교회가 아니라 작은 공동체들에서, 사람과 사람, 자연과 사람 사이에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심을 고백한다. 이미 생태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신학, 작은 공동체만이 미래 교회의 대안임을 밝히고 있다.

추천평

이토록 치열한 내면의 탐구를 접한 것은 실로 오랜만의 일이다. 감옥이라는 아주 특별한 조건이 아니고서는 쉽게 도달하기 어려운 심오한 묵상과 사색과 실천으로부터 길어 올린 황대권의 신앙의 언어들은 옥뜰의 야생초처럼 처연히 아름답고, 깊은 우물에서 갓 길어 올린 생수와도 같이 힘 있고 정갈하다. 기도하는 자세로 한 장 또 한 장 편지를 넘기며 밤 깊은 줄을 몰랐다.
-한명숙 (국회의원, 전 국무총리), 박성준(성공회대 교수)

누구나 겪으면서도 무심히 흘려보낼 일을 소중히 여기며 관조하는 황대권 님. 님의 편지는 절망이자 희망이었습니다. 다 허물어진 돌담 틈에서 예쁘게 피어난 봉숭아를 본 기분입니다.
-고두심 (방송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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