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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uki Murakami,むらかみ はるき,村上春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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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신의 방으로 돌아오자, 와인과 잔을 거실로 가져와서 TV를 켜고 크린트 이스트우드의 <놈들을 높이 매달아라>를 보았다. 또 크린트 이스트우드다. 그리고 여전히 미소짓지도 않는다. 나는 와인 석잔을 마실 동안 영화를 보고 있었지만, 도중에 점점 졸려와서 그만 TV를 끄고 욕실로 가서 이를 닦았다.
--- p.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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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걱정해? 무엇이든 언젠가는 사라지는 거야. 우리는 모두 이동하며 살아가고 있어. 우리 주위에 있는 대부분의 사물은 우리가 이동함에 따라 모두 언젠가는 사라져 버려.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야. 사라질 때가 오면 사라진다구. 그리고 사라질 때가 올 때까지는 사라지지 않아. 이를테면 너는 성장해가지. 시간이라는 건 부패와 같은 거야. 뜻하지 않은 일이 듯하지 않은 방식으로 변해 버려. 아무도 알 수 없어.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