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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소쇄원의 여름 풍류
소쇄원의 여름풍류/ 江湖/ 설악산 지킴이들/ 경주의 소나무/ 석파란과 삼전지묘/ 향산고택 사랑방/ 千山 대학/ 국민 한옥/ 소대헌의 영산홍/ 김종규 살롱/ 悅話 살롱/ 연하벽/ 華山과 바둑/ 달과 놀다/ 백일홍/ 호골영토산방/ 토종 대학/ 암벽망우/ 현애살수/ 독존 의식/ 선교장/ 서재 꾸미기/ 매화 1/ 매화 2/ 춘설헌/ 新주경야독/ 살롱 話法/ 주유천하/ 소나무의 품격/ 무등산파/ 크루즈 여행/ 선수와 선미/ 해삼위/ 매/ 옹기/ 4종류의 책상/ 펜과 붓/ 지리산 八臺/ 용연향/ 신안선의 자단목/ 화류장 제2부 보리은어 홍계탕/ 은어/ 공작 자세/ 필독 해소법/ 아자방/ 전립선과 구두 수선공 자세/ 패경, 완경, 참적룡/ 겨울철의 대구탕/ 민속주/ 심장마비 예방 자세/ 올갱잇국/ 차와 술/ 용천혈과 노궁혈/ CEO와 메밀/ 목포 三味/ 남자와 정액/ 보양식/ 까마귀와 백로/ 약과 음식/ 제주도의 요가 고수/ 청도반시/ 유자/ 토종 음식/ 六方 균형/ 百花酒/ 아파트와 한옥/ 돌과 건강/ 보리은어/ 홍어와 왜구/ 통영 장어탕/ 부부 행복 체조/ 다실/ 온돌/ 옻나무/ 약장 제3부 최씨 집안의 세 딸들 최씨 집안의 세 딸들/ 현준호와 호남은행/ 현준호와 김신석/ 부자와 君/ 450년 世誼/ 해남 윤씨와 간척/ 종부/ 팔극 조정/ 순천 갑부 김종익/ 흰죽 논/ 8고조도/ 판소리와 학인당/ 삼세칠효/ 남평 문씨 인수문고/ 창흥의숙/ 양동 서백당/ 식신생락/ 온양 정씨/ 경주 최 부잣집 사랑채/ 호남의 부자들/ 적선지가/ 윤증의 처신/ 금섬복지와 삼성가/ 명문 고택/ 혼(婚)테크/ 부자의 조건/ 접빈객/ 지수면의 허씨 집안/ 낙기대/ 조흥은행 제4부 배병우와 소나무 전덕기 목사/ 인녹과 보은/ 변이중과 화차/ 흰색 열차/ 외국어 도사의 비결/ 이규태 識子/ 무위당 장일순/ 배병우의 소나무/ 양익 스님 1/ 양익 스님 2/ 양익 스님 3/ 워렌 버핏/ 이소룡과 상선약수/ 강원용 목사/ 차길진 법사/ 신미 대사와 한글/ 반기문과 충청도/ 후세인의 죽음/ 의기 계월향/ 소서비/ 장자방/ 인간문화재/ 가야금 명장/ 서애와 경상/ 교보문고/ 왜덕산과 일본 수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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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작은小 이야기說
소설(小說)이란 ‘작은 이야기’란 뜻이다. ‘큰 이야기’가 아니다. 작은 이야기라고 하면 보통 10분 이내에 할 수 있는 이야기이고, 원고지로 따진다면 10매 이내의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요즘에 보통 소설이라고 하는 것은 보통 책 1권 분량이다. 책 1권은 원고지 1천매 내외이다. 이런 분량의 이야기는 소설이 아니다. 원고지 10매 이내, 시간상으로 10분 이내의 이야기에 해당하는 것이 소설이라고 한다면, 이 책에 실린 내용들은 그야말로 소설에 해당한다. 어찌 보면 ‘정통 소설’이라고 주장하고 싶다. 정통을 주장하려면 소설가(小說家)에 대한 역사적 계보가 장구하다는 사실을 논하지 않을 수 없다. 소설가의 계보는 동아시아 역사에서 2천5백 년이 넘는 장구한 전통을 지니고 있다. 중국의 제자백가(諸子百家) 시대가 바로 그 ‘소설가’의 태동기였던 것이다. (중략) 길거리에서 들은 이야기, 즉 도청지설(塗聽之說)을 문자로 적어 낸다는 것은 3가지를 의미한다. 첫째는 여론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가를 살피는 작업이다. 예나 지금이나 ‘도청지설’은 시중의 여론을 대표한다. 둘째는 재미를 제공한다. 인간들 사이에서 발생한 이야기만큼 재미있는 것도 없다. 인간에겐 인간사가 가장 재미있는 것이다. 셋째는 정보이다. 이야기가 정보이고, 소문이 정보 아니던가. 이를 달리 표현한다면 교양이기도 하다. 소설의 본래 역할은 여론, 재미, 정보(교양)이었다. 이 책에 담긴 내용들은 모두 소설이다. 이야기 하나마다 원고지 200자 원고지 5.5매 분량의 짧은 글이다. 그러므로 정통 소설인 것이다. 다른 소설가들은 정통 소설가가 아니다. 책 1권 분량을 쓰는 일반 작가들은 대설가(大說家)라고 불러야 맞는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해 왔다. 필자야말로 2천5백 년 역사의 계보를 잇는 소설가이다. 소설은 소설답게 짧아야 한다. 이 책은 그 정통 소설의 본령에 부합된다. 내용의 상당 부분은 ‘도청지설’에 해당한다. 정통 소설의 3대 본령인 여론, 재미, 정보를 담았다. 이 책은 정통 소설이 무엇인가를 보여 주고 있다. ---머리말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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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헌의 소설』은 小說인 동시에 小雪이다. 그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은 심신의 깊은 이완과 삶에 대한 지혜를 빌리게 된다. 책은 1권당 4개의 테마로 나눠 보다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편집을 했다. 그러니까 2006년 출간된 『조용헌 살롱(랜덤하우스 출간)』의 후속편이다. 그러나 전작 『조용헌 살롱(랜덤하우스 출간)』이 구궁, 이른바 유(儒)·불(佛)·선(仙)·문(文)·사(史)·철(哲)·천문(天文)·인사(人事)·지리(地理)라는 큰 틀을 다뤘다면, 이번 책은 우리네 삶과 생활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현상에 구궁의 관점을 대입시켜놓고 있어 훨씬 구체적이면서 그 재미를 더해준다.
소설보다 재미있고 철학서보다 깊이가 있다 조용헌은 불교, 유교, 도교, 풍수, 사주, 보학 등에 두루 능한 강호동양학자이다. 강호동양학은 강단동양학과 다르다. 강단동양학은 어려운 데 비해 얻는 것이 적지만, 강호동양학은 쉬운 데 비해 깨닫는 것이 많다. 문자에 얽매이기보다 현실의 삶을 관통하기 때문이다. 조용헌은 이러한 우리 고유의 문화 콘텐츠를 학문적으로 체계화하는 일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그래서 조용헌의 강호동양학은 소설보다 재미있고 철학서보다 깊이가 있다. 조용헌은 사주명리학과 풍수 같은 재야 학문이 대한한국의 미래 문화콘텐츠 사업을 이끌어갈 원동력이라고 주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