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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시리즈 [템스 앤 허드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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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과학기술
1. 돌로 만든 도구 2. 불 3. 나무로 만든 도구 4. 복합 도구 그리고 날과 끌 5. 뼈와 뿔로 만든 도구 6. 맷돌, 광내기 그리고 광을 낸 도끼 7. 바구니와 바구니 짜는 기술 8. 토기 9. 구리, 청동, 금, 은 10. 철과 강철 11. 유리 12. 직물과 직조술

주거와 생활
13. 주택 14. 석조 건축물 15. 가구 16. 조명과 난방 17. 물 공급과 배관 18. 목욕과 위생 19. 안전장치 20. 곡물 농업 21. 땅 파는 막대에서 쟁기까지 22. 관개 23. 맷돌과 물방아 그리고 양수기 24. 정원 25. 가축사육 26. 조리 27. 발효 음료 28. 식료품 보관 29. 초콜릿과 차 30. 마약과 최면제

교통 수단
31. 스키, 설상화, 터보건 그리고 스케이트 32. 바퀴와 수레 33. 말과 마구 34. 오솔길과 도로 35. 다리와 운하 36. 낙타와 낙타 안장 37. 뗏목과 통나무배 38. 판자배와 선박 39. 범선 40. 짧은 노, 장대 그리고 긴 노 41. 항해술, 항구, 등대

사냥, 전쟁 그리고 스포츠
42. 동물 덫과 물고기 덫 그리고 그물 43. 던지는 창, 부메랑, 활과 화살 44. 검, 단도, 전쟁용 창 45. 갑옷, 투구, 방패 46. 요새 47. 공성기, 쇠뇌, 격발식 활 48. 전차와 기병대 49. 갤리선과 전함 50. 구기 경기와 경쟁이 치열한 스포츠 51. 보드 게임

예술과 과학
52. 최초의 예술 53. 음악과 악기 54. 문자 55. 기호와 암호 56. 책과 종이 57. 점성술과 천문학 58. 달력과 시간측정 59. 지도와 지도 제작법 60. 수학과 계산도구 61. 동전과 화폐 62. 저울과 도량 단위 63. 일반 의학 64. 외과 수술과 수술 도구 65. 미라와 미라 제작법

치장
66. 보디아트와 문신 67. 의복, 신발, 가발 68. 보석 69. 화장품과 향수 70. 피임약과 최음제

저자 소개 2

브라이언 M. 페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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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an M. Fagan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세계 선사학 권위자이며 고고학의 대중화를 위한 교양서와 교과서를 많이 썼다. 케임브리지대학교 펨브로크 칼리지에서 고고학과 인류학을 수학하고 나서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지역의 박물관과 유적 보호 기관들에서 7년 동안 일하였고, 그 사이에 잠비아와 동아프리카의 초기 농경 유적들을 발굴하였다. 1967년 이래로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바버라대학교의 인류학 교수 및 명예교수를 역임하였으며, 이곳에서 특히 일반 사람들을 위해 고고학을 저술하고 강의하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Ancient Lives: An Introduction to Archaeology and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세계 선사학 권위자이며 고고학의 대중화를 위한 교양서와 교과서를 많이 썼다. 케임브리지대학교 펨브로크 칼리지에서 고고학과 인류학을 수학하고 나서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지역의 박물관과 유적 보호 기관들에서 7년 동안 일하였고, 그 사이에 잠비아와 동아프리카의 초기 농경 유적들을 발굴하였다. 1967년 이래로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바버라대학교의 인류학 교수 및 명예교수를 역임하였으며, 이곳에서 특히 일반 사람들을 위해 고고학을 저술하고 강의하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Ancient Lives: An Introduction to Archaeology and Prehistory; People of the Earth: An Introduction to World Prehistory; The Rape of the Nile; The Adventure of Archaeology; Time Detectives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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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 제주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한 뒤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인문교양, 비즈니스, 문예 등 영어권의 다양한 양서들을 번역 소개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나침반, 항해와 탐험의 역사』, 『도서관, 그 소란스러운 역사』, 『내가 만난 희귀동물』, 『유혹의 기술』, 『야성의 엘자』, 『허기진 두뇌를 위한 지식의 통조림』, 『심심한 두뇌를 위한 불량지식의 창고』, 『몽상과 매혹의 고고학』,『우리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아집과 실패의 전쟁사』 ,『헨리 데이비드 소로』, 『유혹할까, 유혹 당할까?』, 『헤밍웨이 vs. 피츠제럴드』, 『도서관, 그 소
1964년 제주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한 뒤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인문교양, 비즈니스, 문예 등 영어권의 다양한 양서들을 번역 소개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나침반, 항해와 탐험의 역사』, 『도서관, 그 소란스러운 역사』, 『내가 만난 희귀동물』, 『유혹의 기술』, 『야성의 엘자』, 『허기진 두뇌를 위한 지식의 통조림』, 『심심한 두뇌를 위한 불량지식의 창고』, 『몽상과 매혹의 고고학』,『우리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아집과 실패의 전쟁사』 ,『헨리 데이비드 소로』, 『유혹할까, 유혹 당할까?』, 『헤밍웨이 vs. 피츠제럴드』, 『도서관, 그 소란스러운 역사』, 『최초의 아나키스트』, 『아포칼립스 2012』, 『마르코 폴로의 모험』, 『고대 세계의 위대한 발명 70』, 『검은 고양이』, 『기술과 명예를 가진 자들의 태풍 해안 작전』, 『1차 세계대전』, 『우나의 고장난 시간』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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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10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1570g | 188*254*30mm
ISBN13
9788925508757

책 속으로

6가지 카테고리 내에서 70가지의 위대한 발명을 엄선하여 소개하고 있다.

1) 과학기술
수천 년 동안 인류에 봉사해온 기초 과학기술 가운데 일부는 인간의 생존과 결부되어 아주 일찍부터 발전되어 왔다. 인간이 사냥 도구를 만드는 데 사용했던 기초 재료인 돌과 불, 뼈와 금속을 다루는 기술이 발달하게 되었고 사냥한 식량을 운반하고 보관할 수 있도록 바구니 짜는 기술과 토기 굽는 기술이 발달하게 되었다. 특히, 고대 그리스인들이 말한 4가지 기본요소(흙, 물, 불, 공기)가 모두 들어간 토기 제작은 물질의 화학적 변화를 인식하고 이를 이용한 최초의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식량과 물을 보관하는 용기로 깨지기 쉬운 토기가 사용되었다는 것은 정주 공동체가 완전히 자리 잡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석기에서부터 시작하여 목재와 뼈, 뿔로 이어진 도구 제작 기술은 귀 있는 바늘에까지 이르게 된다. 약 25,000년 전 유럽과 유라시아에 거주하던 크로마뇽인이 발명한 귀 있는 바늘은 바느질을 가능하게 하여 인류가 추위에도 아랑곳없이 사냥에 나설 수 있게 했다.

인간의 생존을 위해 시작된 과학기술이지만 곧 이러한 기술의 일부는 특권층과 긴밀한 연관을 맺게 되었다. 특히 결과물이 희귀하거나 정교한 물건일수록 소수의 특권층만 사용했다. 많은 경우 발명은 경제적인 필요보다는 다른 사람들 틈에서 도드라져 보이게 하는 물건이나 과학기술을 끊임없이 추구하려는 욕구에서 비롯되었다. 이는 이 책에서 다룬 70가지 발명에 일관하여 관통하는 법칙이라고까지 할 수 있다.

2) 주거와 생활
여기서는 간단한 덤불 주거지에서부터 석조 건축물에 이르기까지 인간이 고안해온 독창적인 주거 형태를 소개하고 있다. 집은 언제 어디서나 가장 편리한 재료를 이용해 주변 환경과 가장 어울리는 형태로 지어졌다. 더운 지역에는 열 전도율이 낮은 돌이나 진흙이 사용되었고, 기후가 온화한 지역의 고대 농부들은 목재와 억새풀을 이용하여 집을 지었다. 특별히 돌로 지은 건물은 특권의 상징이자 신과 여신들의 처소, 나아가서는 전지전능한 하느님의 거처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후대로 올수록 더 이상 소수의 독점물에 머물지 않고, 곳곳의 마을과 도시에서 흔한 풍경이 되었다. 즉 민주화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주거 생활이 이루어지면서 다른 발명품들도 모습을 나타냈다. 가구, 배관과 수도 시설, 난방과 조명시설, 위생시설, 안전장치 등 주거와 생활은 공존했다. 또한 생활이 안정되자 인류에게 점차 즐거움을 주는 발명이 생겨났다. 다양한 조리법과 향신료 등이 발명되었고, 차와 초콜릿 등 색다른 음료에 이어 마약과 최면제까지 발명되었다. 특히나 술은 ‘접대’라는 사회적 의무를 수행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또한 고대인들은 노동용 동물을 포함하여 애완동물도 사육했다. 특히 군주의 즐거움을 위해 개인 공원과 동물원에서 애완동물을 길렀는데, 그 중에는 이국의 동물들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집트 고양이와 같은 일부 애완동물은 신의 위치에 오르기도 했다. 세계 최초의 동물원은 고대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의 궁전에 세워졌다. 동물원은 왕의 특권을 더 높여주고, 광대한 지역을 아우르는 제국의 힘을 과시하는 역할을 맡았다. 특히 메소포타미아의 기록은 야생동물을 길들이는 수준이 어느 정도였는지 짐작하게 해준다. 예를 들어 곰을 훈련시켜 사자에게 채찍을 휘두르게 만든 경우조차 있었다고 한다.

3) 교통수단
바퀴, 달구지, 배와 같은 발명들은 짐을 등에 짊어지고 다녀야 하는 고통에서 인간을 해방시켰다. 바퀴는 선사시대 목수들이 거둔 최고의 업적이었고, 현대 기계공학의 어머니로서 곧 운송에 적용돼 썰매에 이어 수레, 나아가 기관차와 자동차의 직계 조상인 마차로 변신했다. 그리고 바퀴 사용의 결과 도로가 건설, 개편되었다. 도로 자체는 현재 남아 있지 않지만 위성 사진술을 통해 위치를 추적한 결과, 그 주변의 초목이 발육 부진현상을 보이면 과거 도로로 활용되었던 곳임을 추측해 볼 수는 있다. 특별히 건조 지대에서는 사막을 횡단하며 며칠씩 버티는 낙타가 효과적인 교통수단으로 활용이 되었으나, 낙타에 올라타고 안정적으로 짐을 올리기 위해서는 특수한 안장 개발이 우선시 되어야 했다. 서아프리카에서 낙타는 족장들이 동일한 무게의 금을 주고 구입할 정도로 귀하게 대접받았다고 한다.

4) 사냥, 전쟁 그리고 스포츠
사냥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와 맥을 함께 한다. 처음에는 육식동물들이 사냥하고 남은 것이나 동물의 사체를 뜯어먹던 청소부에 불과했던 인류가 동료 포식자들을 급습해 죽이고, 먹이 사슬의 최상위 포식자로 등극하게 된 것이다. 여기에서는 사냥에 필요했던 발명과 전투에 필요했던 발명이 어째서 서로 불가분의 관계일 수밖에 없었는지를 조명하고 있다. 전쟁 무기는 문명의 발전에 발맞추어 진화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전쟁과 늘 동반자적 관계를 맺어온 스포츠는 그 저류에 제의의 성격이 짙게 깔려 있기도 했다. 특히 중앙아메리카에서는 신화의 내용을 재현한 종교의식 차원의 구기 경기가 열렸다. 경기는 고도의 훈련을 받은 선수들과 결과를 놓고 내기를 건 군중이 뽑은 일반인들 사이에서 치러졌다. 피를 튀기며 역전을 거듭하는 경기는 마치 로마의 검투사 시합을 방불했다. 패자는 종종 경기장 근처의 ‘해골 걸이’에 머리를 꿰찔리는 끔찍한 결과를 맞이했고, 패자가 내쏟은 피는 신들의 음식으로 바쳐지기도 했다.

5) 예술과 과학
여기에서는 음악과 회화를 비롯해 인류 역사 초기에 이루어진 예술 활동을 광범위하게 소개하고 있다. 또한 문자의 도입, 나아가 시간의 흐름과 천체의 움직임에 대한 인간의 지대한 관심을 둘러싼 논쟁을 생생히 보여준다.

개인끼리 정보를 주고받는 수단이자, 인간의 기억력을 보조하는 수단인 문자 체계 역시 고대에 개발되었다. 어느 시대에나 정보는 곧 힘을 의미했으므로, 국가 기밀을 보호하는 한편 갈수록 넓어지는 식자층 사이에서 정보의 흐름을 제한하기 위해 기호와 암호가 발명되었다. 그러다 보니 마야의 통치자들이 정복한 도시의 서기들의 손가락을 잘랐다는 것이 잔인한 통치자에 의한 우연이 아니라, 불가피한 선택이었음도 알 수 있다.

책과 종이가 나오기 전에는 점토판과 밀랍판, 파피루스, 댓조각, 껍질 등이 정보를 기록하고 보존, 확산할 수 있는 재료로 활용되었다. 오랜 시간 공을 들인 끝에 후대에 전해진 정보에는 달력상의 사건과 천체의 움직임을 기록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었다. 초기의 농업사회에서 천문학은 매우 큰 비중을 차지했다. 문명의 발달과 더불어 과학과 의학 지식도 빠르게 발전해 나갔고, 지도나 계산법 등도 큰 발전을 이루게 되었다.

6) 치장
인간이 언제부터 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옷을 차려입거나, 발을 보호하기 위해 신발을 신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하지만 보호를 목적으로 가죽으로 옷을 만들어 입던 인류는 곧 이에 장식적인 기능을 더하게 된다. 헤로도토스는 페르시아인들이 ‘본래 모습보다 더 멋있어 보이게 하는’ 옷을 즐겨 입었으며, 특히 메디아산 튜닉과 바지를 선호했다고 전한다.

보디아트와 문신 또한 신분을 나타내거나, 혈족 관계를 맺거나, 스스로 돋보이기 위해 사용되었다. 종교 의식이 인간 사회의 중요한 일부로 자리 잡으면서 보디페인팅은 성년식과 무도회의 핵심 요소로 떠올랐다. 보디페인팅은 사회에서의 역할과 지위를 나타내는 신분 확인의 수단이기도 했다. 정착 생활이 점차 확산되면서 도시가 생겨나고, 농사를 짓지 않는 부유층과 유한 계층이 출현했다. 이에 따라 값비싼 옷과 신발과 장신구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그들의 욕구에 부합하는 발명들이 점점 더 활발히 만들어졌다.

---본문 내용 요약 중에서

출판사 리뷰

21세기 인류의 라이프 스타일, 고대 세계의 발명에서부터 비롯되다
고대 지중해, 이집트, 그리스, 메소포타미아, 로마에서부터 아프리카의 원시 인류, 멕시코의 옥수수 재배 농부들, 그리고 중국의 왕릉에 이르기까지 모든 대륙에서 이루어진 발명 가운데, 21세기 현대인의 삶과 사유를 결정적으로 바꾸어 놓은 가장 탁월한 발명 70가지를 엄선해 생생하고 실감나게 펼쳐보인다.

초기 인류는 어리석지 않았다. 그들은 사방이 적 천지인 세상에서 살아남는 법을 알고 있었으며, 이 생존의 문제를 보다 더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려는 의지를 지닌 창조적 발명가들이었다. 고대 세계를 살았던 이 발명가들은 세심한 관찰을 통해 생활에 필요한 발명을 이루어 냈다. 즉, 벼락을 맞아 불붙은 나뭇가지에서 착안하여 맹수를 위협할 때 사용할 수 있는 횃불을 만들어 냈을 것이다. 또한 이들은 우연한 기회를 잘 포착해 냈고, 침묵과 인내 속에서 꾸준히 실험을 시행하여 발명으로 완성해 냈다.

이러한 발명의 힘으로 수렵생활에서 정착생활을 시작한 인류는 덤불을 이용하여 주거공간을 만들기 시작하여 석조 건축물에 이르기까지 그 기술을 꾸준히 발전시켜 왔다. 그리고 일단 주거가 안정되자 이들은 단지 식량을 담아서 운반 · 보관하기 위한 목적이 전부였던 초기의 도기, 바구니 등을 보다 더 정교한 형태의 가구와 목공품으로 발전시켰다. 또한 효율적인 난방시설과 조명이 등장하게 되었고, 집단 거주지가 형성이 되면서 배관 및 배수체계가 발달하게 되었다.

이러한 고대 세계의 발명은 인류 생존 보장에 가장 필수적인 발명이었으며, 다른 발명품의 탄생을 낳는 모태였고, 꾸준한 탈바꿈 과정을 거쳐 21세기 현 인류의 라이프 스타일을 이룩한 기원이 되었다.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 42인이 공동 필진으로 참여하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선사학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알려진 브라이언 M. 페이건을 중심 필자로 하여 각 분야의 전문가 42인이 공동 필진으로 참여한 것이다. 고대 세계의 위대한 발명 70가지를 엄선하고, 이것이 담고 있는 중요한 역사?사회학적 의미와 21세기 현 인류에까지 미치는 대단한 영향력에 대해 최대한 정확하고도 객관적인 지식을 전달해주기 위해서이다. 이들은 고대 세계에서 이루어진 위대한 발명에 대해 우리가 입증해 낼 수 있는 기록과 사료의 부족을 인정하며, 그러한 이유로 현재 고고학계에서 이견이 존재하는 분야에 대해서 필자 개인의 의견이 아닌 학계의 전체적인 연구 방향과 성과 현황에 대해 열린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이러한 입장에 대한 예시는 다음과 같은 서술에서 찾아볼 수 있다.

“토기와 마찬가지로 발명의 산물로서의 금속 역시 오랫동안 논쟁이 되고 있는 문제를 제기한다. 즉 제련술의 발명이 구대륙의 중동과 아메리카의 중부 안데스 같은 일부 지역에만 국한된 현상이었는지, 아니면 인간 사회가 고도로 발전하면서 여러 지역에서 각기 따로 나타난 현상이었는지를 놓고 여전히 의견이 분분하다. 중국의 과학과 과학기술의 역사를 연구했던 조지프 니덤은 이 문제를 언급하면서 단순한 과학기술은 반복해서 발명되는 경향을 보여 왔지만 복잡한 과학기술은 한정된 중심부를 기점으로 점차 확산되어 나가는 경향이 있다고 결론지었다.” (p.41)

“고고학자들은 쌀 농사의 발명에 대해선 많이 밝혀내지 못했다. 쌀의 재배는 인간의 역사를 통틀어 가장 중요한 사건 중 하나가 분명하다. 그동안 동남아시아에서 쌀 농사의 기원을 찾아온 고고학자들은 지금은 중국 남부의 양쯔 계곡을 지목하고 있다.” (p.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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