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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든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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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책은 몇 권 남지 않았다.
암흑기에 사람들은 얼어 죽지 않으려고 책을 모두 불태웠다. 그러고 난 뒤 새 책은 한 권도 나오지 않았다. 더 이상 종이가 남아 있지 않았으니 말이다. 게다가 메뚜기 떼가 들이닥쳤고, 그 뒤로 나무는 남아나지 않았다. 이제, 사람들은 나무를 원했다. 고철로 만든 가짜 나무를 말이다. 나무가 없어진 세상 속의 나무 기술자 반얀, 그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 나무가 없는 세상을 상상해 본 적 있는가? 집 앞에도, 거리에도, 차를 타고 지나가면서도… 우리는 흔하게 나무와 산을 볼 수 있다. 그런데 그런 나무와 산이 없다면 어떨까? 반얀이 사는 세상은 더 이상 나무가 존재하지 않는다. 거대한 메뚜기 떼가 먹을 수 없는 옥수수를 개발한 젠텍은 사람들의 식량을 관리하고 있다. 사람들은 나무를 찾아 헤매고, 식량을 찾아 밀매를 한다. 세상은 이제 더 이상 사람이 살 수 있는 세상이 아닌 것이다. 늘 곁에 있었던 나무, 그것이 없어진 황폐한 세상. 그 땅에서 나무 기술자 반얀은 진짜 나무를 꿈꾸어 본다. 곁에 있어서 인식하지 못했던 존재들, 《책과 나무가 사라진 도시》는 그 존재들에 대해서 생각하게 한다. 환상적인 이야기와 박진감 넘치는 전개 속에 환경, 인간, 탐욕 등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는 무게 있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