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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든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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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다시 자라는 세상을 감히 생각해 봤다.
나무가 자란다면, 다른 것들도 저기 어딘가에 있을지 모른다. 나무 기술자인 나는 나무들이 땅속에 뿌리를 내리고 제대로 숨 쉴 수 있는 공기를 만들어 주는 세상이 있다면, 그곳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사라져 버린 아버지를 찾기 위해서 길을 떠난 반얀. 떠난 길에서 젠텍과 마주하고 그곳에서 아버지와 진짜 나무를 보게 되는데……. 반얀은 아버지도, 나무도 가져올 수 있을까? * 인간의 끝이 없는 탐욕, 그것에 대해 생각해 본다. 약속의 땅에 가는 길에 알 수 없는 존재들에게 끌려가게 된 반얀 일행. 반얀이 눈을 떴을 때 그곳에는 젠택 요원들이 있었다. 젠택 요원들은 사람들에게서 채혈을 해서 반응 검사를 통해서 사람들을 분류하고 있었다. 검사에 통과된 사람들은 어느 곳으로 끌려갔고, 통과되지 못한 사람들은 그대로 불구덩이에 들어갔다. 인간의 잔인함과 탐욕은 《책과 나무가 사라진 도시》 곳곳에 드러난다. 메뚜기 떼들이 나무를 다 갉아 먹자 젠택은 메뚜기 떼에게서 지킬 수 있는 나무를 개발하려고 한다. 그에 사람들이 실험 대상이 된다. 좋은 세상을 이루기 위해서 작은 부분의 희생은 아무렇지 않다는 것이 젠택이라는 권력층이 가진 생각이다. 그것은 지금 우리의 모습이기도 하다. 《책과 나무가 사라진 도시》는 나무를 찾아 떠나는 반얀의 이야기지만, 그 내면에는 인간의 잘못된 본성과 세상의 모순이 드러나 있다. 박진감 있고 환상적인 이야기 속 깊이 있는 이야기가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