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엮은이의 글
다산 선생의 애걸哀乞 정다산 선생 연보 다산 명호名號 소고小攷 선생의 거지居地 소고 선생 저서 총목總目 선생의 천품재덕天稟才德 학문의 연원 경로徑路 남인·서학·성호 학파의 교착交錯 당쟁과 척사의 표리적 관계 내외의 모순과 서학의 좌우파 정조의 복수와 서학파의 공동 전선 정조 승하와 서학 좌파의 격화 과학적 신견해 유학의 신견해 음양·오행·귀신 치양지致良知·이발기발理發氣發 균등주의의 왕정론 경제정책의 수례數例 경세제책經世諸策의 개관 벌급벽파사상閥級闢破思想 사회·정치철학의 기조 다산 사상에 대한 개평槪評 해설 : 일제 말기 최익한의 다산연구 창해 최익한 선생 연보 찾아보기 |
송찬섭의 다른 상품
|
실학 연구의 문을 열다
《여유당전서》가 간행될 즈음 최익한도 안재홍, 정인보와 함께 다산 연구에 참여하였다. 하지만 다산 서거 100주년 기념행사까지 치렀지만 학문적 논쟁에도 불구하고 당시 다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그리 높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신문 글을 통해 다산에 대한 글은 계속 실렸으며, 최익한의 글은 이를 종합했다고 볼 수 있다. 사회주의운동가였던 최익한이 신문 글에 참여한 것은 오랜 투옥 생활을 끝낸 당시 선택할 수 있었던 유일한 활동의 장이면서 생활의 장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서 작성된 최익한의 글을 체계적인 연구 성과로 평가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최익한이 실학 연구에 대한 단서를 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여유당전서》를 독함]은 학문적으로도 상당한 의미가 있다. 최익한이 글을 연재한 시기 실학에 대한 연구 성과는 사실상 신문, 잡지에 단편적으로 수록한 글에 국한될 정도로 미비하였다. 이 분야의 선구자였던 안재홍, 정인보도 실제 실학사상, 실학파를 심층적으로 다룬 글을 많이 쓰지 않았다. 따라서 최익한의 [《여유당전서》를 독함]은 65회에 걸쳐 연재할 정도로 내용이 풍부하고 짜임새 있는 연구라고 할 수 있다. 다산 정약용에 대한 종합적 평가 사실 최익한은 1955년 북한에서 《실학파와 정다산》을 펴내 다산을 중심에 두고 실학사상 전체를 체계화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따라서 [《여유당전서》를 독함]은 그에 앞서 실학사상에 대한 밑그림을 그린 것으로 파악하기 쉽다. 하지만 최익한이 다년간 신문 글쓰기의 연장선에서 다산과 《여유당전서》라는 비중 있고 시의성 있는 주제를 선택해 자기 역량을 발휘한 작품으로 볼 수도 있다. 그런 점에서 [《여유당전서》를 독함]은 실학, 실학파에 대한 체계적인 작품이라기보다 최익한이 다산을 통해 극복하려는 당시 현실에 대한 고민을 담았다고도 할 수 있다. 그리고 《실학파와 정다산》이 연구 성과의 축적과 북한이라는 사회 속에서 실학이 가지는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민족적, 국가적 처지를 강조하고 실학과 다산 사상을 집대성한 책이라면, 이 글에서 최익한은 다산 사상도 예리하게 지적하는 한편 다산의 흔적을 찾아서 고향과 서울에서 살던 곳을 찾아다녔으며, 다산의 시도 적잖이 소개하면서 세밀한 해석을 통해 문학적 측면도 상당히 담았다. 또한 다산과 관련된 자신의 경험을 덧붙이고, 때로는 관련된 시를 통해 감상도 드러냈다. 그런 면에서 [《여유당전서》를 독함]은 단순한 독후감이 아니라 정약용과 그의 저술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를 담고 있을 뿐 아니라 다산의 업적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한계점을 분명하게 짚기도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