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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ert Har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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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역사를 송두리째 뒤집을 스탈린의 비밀 노트, 그리고 광기의 역사를 부활시키기 위한 음모에 맞서는 역사학자의 외로운 투쟁. 공산혁명의 완성자 스탈린만을 평생 동안 연구해온 천재 역사학자 플루크 켈소는 우연히 참가한 러시아 학회 모임에서 의문의 노인을 만난다. 자신이 스탈린의 임종을 지켰다고 주장하는 노인은 스탈린이 마지막까지 숨긴 비밀 노트에 대해 알 듯 모를 듯한 단서를 남긴 채 사라진다. 노트의 존재를 강하게 실감한 켈소는 모스크바 한복판에서 사라진 노인을 찾아나서고, 켈소의 움직임을 간파한 비밀경찰은 그의 뒤를 쫓는다. 그러나 마침내 찾아낸 노인은 처참한 몰골의 시체가 되어 있고, 켈소는 이 비밀 노트에 감춰진 엄청난 음모를 직감한 채 모든 증거가 가리키는 백해(白海)의 항구도시 아크엔젤로 떠난다. 현대 러시아에 대한 치밀한 고증과 분석, 그리고 여전히 살아있는 광기와 집착의 역사와의 조우가 소름끼치도록 사실적이고 견고하게 묘사된 히스토리 팩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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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엔젤 - 스탈린의 비밀노트》에 등장하는 실존 인물들
● 이오시프 비사리오노비치 스탈린 Iosif Vissarionovich Stalin 1879년 출생~1953년 사망 소련공산당 서기장, 수상, 대원수로 레닌의 뒤를 이어 구소련을 통치했다. 제2차 대전 당시 모스카바 전선에서 적군을 저지하고 얄타 회담 등 연합국과의 회담으로 전쟁 승리의 일익을 담당했으나 ‘스탈린헌법’의 제정으로 엄청난 수의 반대파를 숙청하면서 악명을 떨쳤다. 1945년에 대원수가 되어 미국과 본격적으로 대립하며 냉전 시대를 열었다. 1991년 이후 스탈린에 대한 평가는 신적 숭배에서 독재자로 격하되었다. ● 라프렌티 파블로비치 베리아 Lavrentiy Pavlovich Beria 1899년 출생~1953년 사망 KGB의 실권자로 무제한의 정보적 지원을 하며 스탈린의 정치적 라이벌을 제거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스탈린 사후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3개월 집권 만에 쫓겨나고 소련 군부에 의해 살해당한다. ≪아크엔젤≫에서는 스탈린의 비밀 서류의 존재를 미리 알고 이를 50여 년 동안 숨겨두는 역할을 한다. ● 니키타 세르지비치 흐루시초프 Nikita Sergeevich Khrushchyov 1894년 출생~1971년 사망 1941년 독일의 소련 침공 후 공훈을 세워 1949년 중앙 정치에 본격적으로 발을 디디게 된다. 1953년 스탈린 사망 후 제1서기로 선출된 흐루시초프는 스탈린의 모든 공산주의 운동 및 정책을 비판한 ‘스탈린 비판’을 제기하며 말렌코프, 몰로토프를 몰아냈다. 1964년 실각한다. ● 이바노프 미하일로비치 몰로토프 Vyacheslav Mikhailovich Molotov 1890년 출생~1986년 사망 스탈린의 충실한 지지자로 1930년 인민위원회 의장에 취임한 후 제2차 세계대전 전후 소련의 외교를 담당했다. 1953년 스탈린 사망 후 외무장관을 지냈으나 이후 흐루시초프에게 말렌코프와 함께 반당 그룹으로 비판 받은 후 해임되었다. 1961년 당에서 제명되었으나 1984년 명예회복 되었다. ● 그레고리 막시밀리아노비치 말렌코프 Georgii Maksimilianovich Malenkov 1902년 출생~1988년 사망 1920년 러시아 공산당에 입당한 말렌코프는 스탈린에게 능력을 인정받은 후 1925년부터 당중앙위원회에서 근무한다. 이후 출세가도를 달리던 말렌코프는 1952년 스탈린의 후계자로서 유력시 되며 최전성기를 달렸으나 당내의 지도권 다툼에 패배하여 1955년 물러났다. ≪아크엔젤≫에서는 뇌졸중으로 쓰러진 스탈린 앞에서 눈물을 쏟는 인물로 등장한다. ● 스베틀라나 알릴루예바 Svetlana Alliluyeva 1926년 출생~현재 스탈린과 두 번째 아내 나데쥐다 알릴루예바 사이의 딸이며 스탈린 소생의 자녀로는 유일하게 살아남은 인물이다. 여러 자녀들 중 스탈린이 가장 사랑했던 것이 스베틀라나로 알려진다. 스탈린이 죽은 후 1967년 미국에 귀화하여 스탈린의 감추어진 사생활을 밝히는 회고록을 집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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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명 칼럼니스트 출신의 역사소설가 로버트 해리스의 현대 역사 팩션 3부작의 마지막 작품
광기의 이데올로기는 한 거대 국가를 어떻게 지배했으며 또 어떻게 파멸시켰는가 《아크엔젤-스탈린의 비밀 노트》는 영국에서는 이미 저명한 칼럼니스트로 이름을 알리고 있었던 로버트 해리스의 세 번째 장편 소설이자 현대 역사 팩션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이다. 데뷔작 《당신들의 조국》이 “2차 세계 대전에서 히틀러가 승리를 거두었다면?”이라는 가정으로 시작하여 전체주의 사회와 개인에 대한 작가주의적 견해를 보여주었다면, 《이니그마》는 2차 대전 당시 독일군 최고의 암호체계인 ‘이니그마’ 암호를 풀기 위한 한 수학자의 고투 속에서 전쟁으로 파괴되는 개인의 인간성을 표현했다. 그리고 3부작의 마지막 작품 《아크엔젤-스탈린의 비밀 노트》에서는 광기의 이데올로기가 한 거대 국가-소련-를 어떻게 지배했으며, 어떻게 파멸시켰고, 또 어떻게 부활을 노리는지에 대해 보여준다. 제목의 아크엔젤(Archangel)은 일반적으로 국가 통치자의 보호와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대천사’를 뜻하며, 이 작품 속에서는 러시아 북부 백해에 위치한 항구도시로 스탈린의 비밀 노트가 가리키는 종착점을 말한다. 20여 년이 넘게 소련 공산주의의 지도자로 공포정치를 펼친 스탈린. 공산혁명의 완성자이면서 또한 독재와 숙청을 통해 이성이라는 이름으로 광기의 정치를 보여준 스탈린이 갑작스럽게 사망하면서, 강력한 1인 지도자에 의한 정치로 유지되었던 소련의 정치체제는 거대한 변화의 시기를 겪는다. 《아크엔젤-스탈린의 비밀 노트》는 지도자 스탈린의 죽음을 바로 곁에서 지킨 한 노인이 던진 메시지를 힌트 삼아 스탈린이 숨겨놓은 비밀의 노트를 찾아나서는 한 자본주의 사학자의 이야기다. 반평생을 스탈린 연구에만 바친 괴짜 사학자 켈소는 학술 발표에서 다음과 같은 발표를 한다. 20세기 역사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은 히틀러가 아니라 바로 스탈린입니다. 이렇게 단언하는 이유는 단지 스탈린이 히틀러보다 많은 사람을 죽였기 때문이 아닙니다. 물론 사실이죠. 그리고 또 스탈린이 히틀러보다 더 미쳐서도 아닙니다. 예, 더 미친 것도 사실입니다. 제가 그렇게 단언하는 이유는, 히틀러와 달리 스탈린은 아직 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스탈린은 히틀러와 달리 1회용이 아니라 언제 어디서든 튀어나올 수 있는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누구보다도 스탈린을 잘 알고, 누구보다도 스탈린의 사상을 잘 이해한다고 생각했던 켈소는 스탈린의 비밀 노트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자신의 생각이 얼마나 짧았는지를 깨닫는다. 한 시대를 지배한 광기의 이데올로기는 결코 몇몇 학자의 머리로 정의할 수 있는 개념이 아니며, 스탈린, 나아가 소련이라는 거대 국가를 통치한 걸출하면서도 무서운 지도자는 자신의 생각보다 훨씬 더 공포스럽고 범접할 수 없는 존재라는 것, 그리고 아무리 이데올로기가 변하더라도 대중의 머릿속에 남아 언제고 되살아날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이러한 묵직한 주제를 결코 적지 않은 페이지에 풀어내면서도, 로버트 해리스는 극적 재미를 놓치지 않는다. 2007년 하반기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폼페이》가 치밀한 리서치로 기록되지 않은 역사에 뼈와 살을 붙여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만들어냈다면, 《아크엔젤-스탈린의 비밀 노트》는 그다지 오래 되지 않은 근현대사를 소재로 숨겨진 역사적 사실과 의미를 ‘추리’와 결합함으로써 독자의 흥미를 유발해낸다. 현실보다도 더 현실 같은 작품 속 세계, 그리고 현실일까 두려운 놀라운 플롯에 독자들은 경악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출간 당시 《해리 포터》를 누르고 영국 베스트셀러 1위! 멜 깁슨의 아이콘 프로덕션, 극장판 영화로 영화화 예정 전 세계 1천만 부가 넘는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영국 출신의 베스트셀러 작가 로버트 해리스는 작품을 발표할 때마다 각종 베스트셀러 차트 1위를 차지해왔다. 특히 《아크엔젤-스탈린의 비밀 노트》는 페이퍼백 출간 당시 영국에서 《해리 포터》를 누르고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함으로써 ‘영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기도 했다. 《아크엔젤-스탈린의 비밀 노트》는 2005년, 지금은 ‘제임스 본드’로 유명해진 다니엘 크레이그가 타이틀 롤을 맡아 BBC-TV 영화로 만들어졌다. 원작에 표현된 주인공 켈소보다 젊고 날렵하면서 그 지적인 카리스마와 선과 악을 넘나드는 캐릭터를 보여준 크레이그는 이 작품으로 큰 호평을 받았고 유럽과 일본 등지에서 인기를 얻기도 했다. 또한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아포칼립토> 등을 연출, 제작하며 배우로서 뿐만 아니라 연출자와 제작자로서 그 입지를 높인 멜 깁슨이 자신의 제작사인 아이콘 프로덕션을 통해 《아크엔젤-스탈린의 비밀 노트》의 영화화 판권을 사들임으로써 머지 않아 이 작품을 스크린에서 만날 확률도 높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