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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로역정
양장
홍성사 2007.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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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개신교)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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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편집자의 말

이 책에 대한 작가의 변명
멸망의 도시/ 좁은 문/ 아름다움이라는 궁전/
아볼루온/ 믿음/ 허영의 시장/ 절망의 거인/
기쁨의 산/ 하늘의 성으로 가는 큰 길/ 하늘의 성
꿈 이야기를 마치며

존 버니언의 일생
버니언을 찾아 떠나는 여행
존 버니언 연표
자세히 알아보기
《천로역정》에 대한 명인들의 한마디
등장인물과 장소

저자 소개 2

John Bunyan

1628년 11월 30일, 영국 베드포드 근처, 엘스토우에서 땜장이의 맏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교육을 거의 받지 못했으나 경건 서적들과 부인의 영향으로 말미암아 회심하고, 역사상 길이 남는 작가이자 설교자가 되었다. 공교롭게도, 존 번연은 베드포드 감옥에서 1마일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태어났는데, 그 감옥은 그가 훗날 12년 세월을 보낸 곳으로, 『천로역정』을 쓴 곳이기도 하다. 고향에서 땜장이 일을 하던 존 번연은 혼수로 단 두 권의 책을 들고 온 여인과 1649년에 결혼했다. 그의 부인의 소중한 지참물이었던 아서 덴트Arthur Dent의 『평범한 사람이 천국에 이르는
1628년 11월 30일, 영국 베드포드 근처, 엘스토우에서 땜장이의 맏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교육을 거의 받지 못했으나 경건 서적들과 부인의 영향으로 말미암아 회심하고, 역사상 길이 남는 작가이자 설교자가 되었다. 공교롭게도, 존 번연은 베드포드 감옥에서 1마일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태어났는데, 그 감옥은 그가 훗날 12년 세월을 보낸 곳으로, 『천로역정』을 쓴 곳이기도 하다. 고향에서 땜장이 일을 하던 존 번연은 혼수로 단 두 권의 책을 들고 온 여인과 1649년에 결혼했다. 그의 부인의 소중한 지참물이었던 아서 덴트Arthur Dent의 『평범한 사람이 천국에 이르는 길』과 루이스 베일리Lewis Bayly의 『경건』이라는 책을 읽고 신앙을 갖게 되었다.

1653년 독립파 교회의 존 기포드 벨렛 목사에게 큰 감화를 받고 세례를 받았다. 존 번연은 그 당시에 설교를 법으로 금지하였음에도 12년간의 감옥생활을 두려워하지 않고, 뜨거운 열정으로 복음을 전했으며, 약 67권의 저서를 집필하였다. 그는 설교자요, 복음전도자요, 목사로서의 열심과 근면과 헌신 때문에 “번연 감독”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1688년 런던에서 그가 그리던 천국으로 갈 때까지 숱한 고난에도 굴복하지 않고 설교자, 복음전도자, 목사, 작가로의 삶을 살았다. 대표작으로는 『천로역정』, 『거룩한 전쟁』, 자신의 영적 자서전인 『죄인의 괴수에게 넘치는 은혜』 등이 있다. 특히 『천로역정』은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힌 책이라는 명성을 가지고 있으며, 지금도 여전히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남아 있다.

존 번연의 다른 상품

서울여자대학교 영문과를 졸업, 동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MBC, EBS 등 영상 번역 작가를 거쳐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한세대학교 국제언어학부와 고려대학교 외국어센터 전문번역가 과정을 강의했다. 옮긴 책으로 『이토록 달콤한 고통』, 『아내를 죽였습니까』,『캐롤』, 『칼리의 노래』, 『테러 호의 악몽 1, 2』, 『칼리의 노래』, 『어둠을 먹는 사람들』, 『크래시』, 『여왕 페기』, 『사람은 어떻게 나이 드는가』, 『서른 살의 여자를 옹호함』, 『나를 위해 산다는 것』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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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12월 27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668g | 205*243*20mm
ISBN13
9788936507671

책 속으로

왜 이 수렁을 메우지 않는 겁니까? 멸망의 도시에서 좁은 문으로 가려면 반드시 여기를 통과해야 할 텐데요 ……이 진흙 수렁은 메울 수 없습니다. 이곳은 온갖 오물이 끊임없이 모여드는 곳이기 때문이죠. 이곳의 이름은 낙담의 수렁이랍니다. 사람들이 자신의 죄를 깨닫게 되면 공포와 의심, 절망과 걱정들이 생겨나고, 그 모든 것은 여기로 모여들어 고이게 되지요.(28쪽)

오르막길을 달려 올라가다 보니 언덕이 나왔다. 그 위에는 십자가가 서 있었고 바로 아래에는 작은 무덤이 하나 있었다. 내가 꿈에서 보니 크리스천은 그 십자가가 있는 쪽으로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순간, 그의 등에 매달려 있는 짐이 스스로 떨어져 나가더니 데굴데굴 굴러가 버렸다. 짐은 무덤 앞까지 굴러가더니 그 속으로 빠져 버린 후 영영 모습을 감추었다. 크리스천은 너무나 기뻐하며 벅찬 가슴으로 이렇게 말했다.
“주께서 고통을 당하심으로 내게 안식을 주시고, 죽음을 당하심으로 내게 생명을 주셨구나.”(53쪽)

지옥의 입구에서는 앞도 보이지 않을 만큼 불길과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왔고, 섬뜩한 소리가 들려오면서 불똥이 튀어 올랐다. 아볼루온과 싸울 때처럼 칼로 감당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그는 칼을 집어넣고, ‘모든 기도’라는 또 다른 무기에 의지하였다. 그러고는 내 귀에 들릴 정도로 크게 외쳤다. “여호와여, 주께 구하노니 내 영혼을 건지소서!”(82쪽)
“저 사람들은 황소고집을 피우면서 날이 궂어도 순례를 서둘러 떠나야 한다고 그러더라고. 하지만 난 바람과 파도가 잦아들기를 기다리거든. ……저 사람들은 남들이 뭐라고 하든 자기 의견을 굽히지 않지만, 난 시류를 타고 내 안위를 지켜 주는 범위 내에서 신앙을 갖지. 저들은 누더기를 걸치고 경멸을 받아도 신앙을 믿지만, 난 하나님이 햇살 아래 갈채를 받으며 은 신발을 신고 오실 때만 믿거든.”(129쪽)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세대를 초월한 통찰을 담은 빛나는 고전, 《천로역정》

천로역정, 친근한 우화
명실 공히 세기의 고전이 된 《천로역정》. 그러나 이 책은 서가에 장중히 모셔져 있을 귀족적인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버니언은 자신의 삶과 신앙을 투영한 심오한 메시지를 서민적인 우화 속에 담았고 아이들 동화에서나 나올 법한 이름을 가진 등장인물들은 격의 없이 웅성거리며 책을 펼치는 바로 그 시간 속으로 몰려들어 온다.
그다지 모범적인(?) 인간이 아니다가 뒤늦게 회심한 존 버니언은 종교적인 이유로 두 번이나 투옥되어 십여 년간 수감 생활을 했고 출옥 이후에도 전도를 위해 계속 설교하러 다니던 중 비를 심하게 맞아 고열에 시달리다 숨을 거두었다. 생의 마지막까지 충실한 전도자로 살았던 버니언의 진솔한 열정이 담긴 이 책을 두고 찰스 스펄전은 성경 이후 최고의 걸작이라고 극찬했다. 스펄전 외에도 수많은 명인들이 이 책을 감명 깊게 읽었고, 그들의 글 근저에는 《천로역정》의 영향이 깊이 배어 있다.
《천로역정》은 우리나라에서도 연원이 깊다. 존 버니언이 수감 생활을 모두 마친 후 1678년에 처음 출간된 이 책은 조선 후기인 1895년에 게일 선교사에 의해 최초로 우리나라에 번역, 소개되었다. 일본어 중역을 거치지 않은, 근대의 첫 번역소설인 셈이다. 원제인 ‘The Pilgrim's Progress’를 ‘천로역정’(天路歷程)이라는 한자어 제목으로 번역해 이 책에 붙인 것도 게일 선교사이다.

생생한 고전에 날개를 달다
이번에 홍성사에서 출간한 《천로역정》은 순례길의 진지한 여정을 이 왁자지껄한 우화에 담은 저자의 의도를 실감나게 살려, 세대 간의 공감대를 이루며 현재의 삶과 신앙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원전의 내용을 그대로 담았지만 동화책 같은 모양에 읽기 편한 문장을 사용해 성인은 물론이고 아이들과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고, 삽화는 19세기 유명한 석판화가들의 작품으로 각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나눠 볼 수 있게 했다. 온 가족이 모여 앉아 ‘크리스천’의 순례길 지도를 그려 보며 이 모험담을 함께 읽어 내려가다 보면, 어느새 모두가 순례길을 함께 걷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있을 것이다. 중심 주제에 대한 친절한 해설은 이 작품을 이해하는 데 유용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버니언의 삶이 배어 있는 실제 장소들과 그 시대의 배경도 책 말미에 간략히 담아 역사 속에 살아 있는 이 이야기의 숨결을 좀더 폭 넓게 느낄 수 있게 했다.
왜 다시 《천로역정》인가?
‘크리스천’으로 명명한 그리스도인 순례자의 여정을 한 편의 우화로 풀어 낸 이 책이 종교를 초월하여 오늘날까지도 변함없이 사랑받고 있는 이유는 인간의 속성과 삶에 대한 깊은 통찰 때문일 것이다. 우화소설의 형식을 빌려 이름이 곧 그 존재를 대변하는 인물들은 얼핏 희극적으로 보이지만 막상 그들의 존재가 빚어내는 파장은 통렬하고 생생하다. 이 이야기 속에 펼쳐지는 순례의 길은 그리스도인은 물론이고 세대를 초월한 모든 사람들에게 삶의 지혜를 깨우쳐 주며 오늘날에도 변함없이 유효한 빛을 발하고 있다.
이 오래된 이야기에 담긴 묵직한 메시지는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더욱 절실한 호소력을 가진다. 주인공이 밟아 나가는 한 걸음 한 걸음은 떠밀리듯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지금 서 있는 자리를 점검하게 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나아가게 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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