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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한번 엎지른 물은 다시 담을 수 없다 - 명군과 폭군의 시대
전설의 다섯 천자 -오제 시대 황제, 혼돈의 안개를 걷고 새벽을 열다 / 배 부르고 등 따스운데 천자가 다 무어랴 / 물을 다스리는 자가 천하를 다스린다 망국의 군주들 - 하?은?주 시대 자신을 제물로 바쳐 비를 기원하다 / 술로 못을 채우고 고기로 숲을 이루니 / 아비의 마음을 헤아린 두 아들 / 여상, 세월을 낚으며 때를 기다리다 / 주나라 녹을 먹느니 고사리나 캐련다 / 끝까지 신하로 남은 주공 단 / 나라 망친 미녀 참 많기도 하다 제2장 영원한 적도 영원한 아군도 없다 ― 난세를 살아가는 모습 난세에 우뚝 선 다섯 패자 -춘추 시대 자신을 겨냥한 화살을 거둬 천하를 품다 / 천하의 떠돌이에서 패자로 / 날개를 접고 소리를 죽이며 때를 엿보다 / 그릇의 크기로도 패잣감은 아니로구나 / 진나라 약진의 토대를 다지다 / 쓸개를 핥고 섶 위에 자며 중국 사상의 큰 별 공자 어지러운 세상에 홀로 오롯이 / 비록 큰 뜻 이루지 못하였으나 / 묵자, 행동하는 반전(反戰) 사상가 중원에 몰아치는 피바람 - 전국 시대 질풍노도 시대의 막을 올리다 / 중원의 어진 군주 / 뜻을 펴고자 천하를 편력하다 / 적을 알고 나를 아니 / 제자백가의 산실 / 내 몸과 더불어 천하를 선하게 하리 / 인간의 악함을 다스리는 두 가지 방도 / 충신은 나라를 떠나도 양손에 칼을 쥐고 날다 -서방의 대국 진(秦) 상앙, 냉혹한 법률로 화를 자초하다 / 세 치 혀끝으로 천하를 주름잡다 / 내가 나비인지, 나비가 나인지 / 그 권세만큼이나 드높다, 전국 사군의 호방함이여 / 천하 통일을 향한 큰 물결 / 진기한 물건은 사 두어야 한다 제3장 물이 너무 맑으면 물고기가 살지 않는다 - 통일 왕조의 출현 제국의 탄생 - 진(秦)나라 피도 눈물도 없이 / 형가, 다시 돌아오지 못할 길을 떠나다 / 마침내 황제로 우뚝 서다 / 사슴은 사슴이로되 군웅할거의 난세 - 초나라와 한나라 구름처럼 들고 일어나는 군웅 / 영원한 맞수 항우와 유방 중국의 무대를 넓히다 - 전한과 후한 뒤집어진 앞 수레를 교훈 삼아 / 흐르는 세월에 옥좌는 녹슬고 / 전한의 태양은 지고 / 후한의 태양이 떠오르다 / 가자, 서역으로 / 하늘이 알고 땅이 안다 / 진창 속 맑은 물줄기 제4장 대나무를 쪼개는 기세로 천하를 내닫다 -영웅과 호걸의 시대 격돌하는 세기의 영웅들 -위?촉?오 삼국 시대 조조, 교활한 영웅으로 난세를 살다 / 유비, 무뎌진 칼날을 다시 세우다 / 적벽을 앞에 두고 / 천하를 나눠 가진 세 마리 용 / 영웅은 하나 둘 떠나고 / 끝내 이루지 못한 북벌의 꿈 / 압박을 피해 풍류와 청담에 묻혀 살다 여러 왕조의 흥망 -진(晉), 남북조 시대 서진의 천하 통일 / 불어나는 재물, 스러지는 국운 / 걸작은 아류를 낳는 법 / 잇단 반란을 잠재우고 / 만개한 귀족 문화 / 웃자란 가지는 잘라 내야 하는 법 / 충신의 기개도 헛되이 / 반골 기질의 은둔 시인 도연명 / 산산이 쪼개진 천하에도 다시 봄은 오고 제5장 봄날 단잠에 날 밝는 줄 몰랐더니 - 대시인이 묘사한 세계 삼백 년간 꽃핀 중국의 황금기 - 당나라 창업은 쉽지만 수성은 어렵다 -초당 시기 / 천하를 발밑에 두고 호령한 여제 / 해어화에 눈멀어 나라꽃 시드는 줄도 모르고 -성당 시기 / 대시인들의 절창 / 인간사 꿈처럼 덧없다 -중당 시기 / 당쟁과 내란의 이중고 속에서 -만당 시기 / 황혼이 드리운 당 사대부 문화의 대두 -송나라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 융성한 상업, 다채로운 문화 / 혼란 속에서도 깊어 가는 문예의 향취 / 화친과 항전 사이에서 / 사물의 이치를 살펴 앎을 구하라 / 국가의 불행은 시인의 행복 제6장 산 속 도적은 깨트리기 쉬워도 마음속 도적은 깨트리기 어렵다 - 능란하게 고사성어를 구사한 사람들 천하를 경영한 초원의 아들 - 원나라 대제국 건설의 주역, 야율초재 / 무르익은 통속 문학 / 먼지처럼 흩어진 초원의 꿈 한족의 영광을 다시 한 번 - 명나라 명나라의 흥망성쇠 / 완고한 관료 지향주의를 한바탕 웃음으로 넘기다 / 썩은 대들보는 무너질 수밖에 마지막 황제 - 청나라 국가의 흥망은 필부에게도 책임이 있다 / 화려하고 애절한 ‘홍루몽’의 세계 / 안팎으로 휘몰아치는 변화의 폭풍 중국사 연표 고사성어 찾아보기 |
Ritsuko Inami,いなみ りつこ,井波 律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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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순지절과 도로이목의 신화시대~하·은·주(?~기원전 771)
‘요순지절(堯舜之節)’이라 불리는 태평성대를 지나 ‘걸주(桀紂)’ 같은 폭군들이 이어진 하·은·주 시대는 ‘주지육림(酒池肉林)’, ‘포락지형(?烙之刑)’ 등의 성어를 낳았다. ‘도로이목(道路以目)’ 곧 사람들이 길에서 마주치면 눈짓으로 불만을 주고받았다는 살벌한 시대 상황에서 ‘백성의 입을 막는 것은 강물을 막는 것보다 위험하다.(방민지구심우방천(防民之口甚于防川))’ ▶ 토사구팽과 합종연횡의 춘추 전국 시대(기원전 770~222) 오와 월의 싸움에서 비롯된 ‘토사구팽(兎死狗烹)’과 ‘오월동주(吳越同舟)’의 일화는 지금까지 인구에 빈번히 회자된다. 정치권의 이합집산을 바라보며 흔히 이르는 말 ‘합종연횡(合從連橫)’은 진(秦)나라의 급성장에 직면해 살아남을 방도를 모색해야 했던 6국의 책략에서 비롯된 것이다. ▶ 전거복철의 진(기원전 221~206)∼후한(기원후 25~220) 불과 10여 년 만에 멸망한 진(秦)을 경계 삼아야 한다는 ‘전거복철(前車覆轍)’의 교훈은 지켜지지 못했다. ‘홍문지회(鴻門之會)’, ‘배수진(背水陣)’ 등 숱한 명장면을 남긴 초한전에서 승리한 전한(前漢)의 고조 유방은 말년에 공신들을 숙청하며 실정을 거듭했다. ▶ 청담과 곡수유상의 삼국 시대(220~265)~남북조 시대(420~589) 삼국 시대 거듭된 전쟁의 반작용으로, 뒤를 이은 진(晉)·남북조 시대 귀족들은 현실에서 눈을 돌려 극도의 사치에 탐닉하거나 ‘청담(淸談)’이라 불리는 유희에 열중했다. 귀족들의 ‘곡수유상(曲水流觴)’ 연회에서 왕희지의 걸작 중 하나인 ‘난정서(蘭亭序)’가 탄생하는 등, 화려하고 섬세한 귀족 문화가 발달했다. ▶ 백발삼천장과 일각천금의 수(581~618)~송(960~1279) 당 현종 시대를 중심으로 두보, 이백, 왕유, 맹호연 등의 대시인이 배출되었다. 이들의 시에서 ‘국파산하재(國破山河在)’, ‘고희(古稀)’, ‘백발삼천장(白髮三千丈)’, ‘춘면불교효(春眠不覺曉)’ 등의 명구가 나왔다. 사대부 문화가 발달한 북송 시대 소식이 쓴 「춘야(春夜)」에서는 ‘일각천금(一刻千金)’이란 성어가 유래했다. ▶ 국가흥망 필부유책의 원(1279~1368)~청(1644~1911) 원대부터 시작된 문화의 자유분방한 조류는 명대까지 이어져, ‘강남제일풍류재자(江南第一風流才子)’를 자처하며 도시의 은자로 살아간 당인 같은 인물을 낳기도 했다. 격동을 거듭한 청대의 시대상은, 고증학의 창시자 고염무의 신념이자 청 말기 혁명파의 구호인 ‘국가흥망 필부유책(國家興亡 匹夫有責)’에 함축돼 있다. 우리나라에는 백범 김구 선생의 휘호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