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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망신 당한 날
말하는 거울 내가 원하는 얼굴 얼굴 시장 완벽한 얼굴이 되려면 내 얼굴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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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얼굴을 살 수 있는 얼굴 시장에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이야기
주인공 하연이는 쌍꺼풀 수술을 한 주현이를 보고 자신의 눈에 불만을 갖기 시작합니다. 주현이는 쌍꺼풀이 생긴 뒤 눈매도 또렷해지고 외모가 몰라보게 예뻐졌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짝사랑하는 찬이까지도 주현이에게 반한 눈치라 하연이의 마음은 까맣게 타들어 갑니다. 하연이는 거울을 보며 자신도 쌍꺼풀만 있다면 주현이 못지않게 더욱 예뻐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엄마에게 쌍꺼풀 수술을 시켜 달라고 졸라 보지만 엄마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지요. 하연이는 속상한 마음에 거울을 보며 속마음을 털어놓습니다. 그러자 거울은 하연이에게 원하는 얼굴을 살 수 있는 얼굴 시장에 데려다준다고 합니다. 얼굴 시장은 과연 어떤 곳일까요? 하연이는 그곳에서 원하는 얼굴을 살 수 있을까요? 외모지상주의에 빠진 아이들에게 진정한 아름다움을 일깨워 주다 주인공 하연이의 외모 고민은 나이를 막론하고 누구나 한 번쯤은 겪었을 고민거리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외모 고민을 해결하려고 성형 수술을 합니다. 예전에는 성인들만 성형 수술을 했지만 이제는 성형외과를 찾는 청소년 고객을 쉽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형 수술은 신체·정신적 부작용이 우려되어 큰 문제가 되고 있지요. 이렇게 자신의 외모를 획일화된 미의 기준에 맞추는 성형 수술에 영향을 받는 청소년들은 내면의 가치는 등한시해 버리기 쉽습니다. 내면의 가치는 시간이 흘러도 바뀌지 않지만 상업주의에 물든 대중매체가 만든 외모의 기준은 유행에 따라 수시로 바뀝니다. 『얼굴 시장』은 끊임없이 변하는 외모의 기준에서 벗어나 우리가 진정 추구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집니다. 얼굴 시장에는 페이스리더가 선보이는 얼굴을 따라 자신의 얼굴을 바꾸는 수많은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마치 유행하는 옷을 따라 입듯 말이지요. 계속해서 바뀌는 미의 기준에 맞춰 얼굴을 바꾸며 얻는 만족은 한때일 뿐, 사람들은 완벽한 만족을 누리지 못합니다. 결국, 새롭게 유행하는 얼굴을 누가 먼저 따라 하는지 집착하게 되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지지요. 이렇듯 『얼굴 시장』은 성형 수술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외모에 대한 끊임없는 집착일 뿐임을 이야기합니다. 또한 성형 열풍에 물든 우리 사회의 외모지상주의에 대해 경계심을 갖고 나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건강한 마음을 지니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워 주지요. 『얼굴 시장』을 읽는 독자 여러분들은 나만의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더 나아가 내면을 아름답게 가꾸는 일을 몸소 실천하며 진정으로 아름다운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