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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xandra Ju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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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우리 아이에게 말해주세요!
"아가야, 넌 세상에서 가장 특별하단다~" 새로 태어난 아기는 아무것도 그려지지 않은 ‘하얀 도화지’와 같습니다. 마치 아무런 무늬도 없이 태어난 이 책의 주인공 호랑이처럼요. 우리들 엄마 아빠가 그렇듯이, 아기 호랑이를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호랑이로 만들고 싶었어요. 그래서 세상에서 가장 멋진 물감으로, 세상에서 가장 멋진 줄무늬를 그려주려고 했지요. 그런데 엄마와 아빠의 생각이 똑같지 않았어요. 엄마는 가로줄무늬를, 아빠는 세로줄무늬를 그려주고 싶었죠. 결국 큰 싸움을 벌어졌어요. 그것을 지켜보며 슬퍼하던 아기 호랑이는 스스로 줄무늬를 그렸어요. 가로줄무늬는 엄마를 위해, 세로줄무늬를 아빠를 위해 그었지요. 마침내 체크무늬 호랑이가 되어 나타난 아기 호랑이! 아기 호랑이는 엄마 아빠가 원하던 대로, 아주아주 유명해졌어요. 그러던 어느 날 아기 호랑이는 비를 흠뻑 맞아 체크무늬가 지워져버렸어요! 그래도 아기 호랑이는 여전히 모두의 마음속에 특별한 체크무늬 호랑이로 남아 있었답니다. 아주 특별한 우리 아기에겐 어떤 줄무늬가 가장 어울릴까요? 어쩌면 아기 호랑이처럼 우리 아이도 하얀 도화지 위에서 스스로 그 특별함을 만들어가지는 않을까요? 이 책을 함께 읽으며 엄마 아빠에게는 네가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아기라는 것을 말해주세요. 그 사실을 아는 순간 우리 아이는 이미 특별해져 있지 않을까요? 재미있고 기발한 이야기에 감동까지! 이 책을 읽는 내내 입가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습니다. 특히 가로줄과 세로줄을 고집하며 싸우다가 마침내 엄마 호랑이는 가로로, 아빠 호랑이는 세로로 누운 채로 잠든 모습에서는 누구나 폭소를 터트립니다. 아이에게 책을 읽어줄 때는 꼭 천천히 읽어주세요. 그림 곳곳에 이와 같이 아이와 함께 눈을 마주치며 웃을 수 있는 재밌는 장면이 많이 숨어 있으니까요. 재미뿐만 아니라, 이 책을 읽는 동안 밀려드는 감동 때문에 책장을 빨리 넘길 수 없는 부분도 있습니다. 한밤중에 침대에서 나와 혼자서 엄마와 아빠를 위해 스스로 줄을 긋는 장면에선, 아기 호랑이의 진심 어린 마음에 숙연함까지 느껴집니다. 또 맨 마지막에 아기 호랑이가 비를 맞아 체크무늬가 지워졌으나, 여전히 모두의 마음속에 특별한 호랑이로 남아 있다는 장면에선 아기 호랑이의 의연함에 비장한 감동이 전해집니다. 이처럼 이 책은 아기 호랑이는 태어날 때 줄무늬가 없다는 설정으로 궁금증을 유발하고, 엄마 아빠의 싸움으로 긴장감이 고조된 상황에서도 웃음을 선사하며, 또 아기 호랑이의 기발한 생각으로 문제를 해결해 긴장을 이완한 후, 또다시 비를 흠뻑 맞아 줄무늬가 지워진 문제상황을 연출하는 등 긴장과 이완, 웃음을 반복하며 아이가 책에 쏙 빠져들면서 감동과 교훈까지 얻을 수 있도록 만든 매우 완성도 높은 작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