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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1. 교수의 주먹_ 폭행과 욕설세례 A교수의 만행 2. 이해하는 학생_ 밤새 연구한 논문 도둑맞은 대학원생 3. 계속할 수 있을까?_ 불이익이 무서워 숨겨진 대학원 성희롱 4. 뭐가 힘든데?_ 공부하는 ‘학생맘’ 향한 차가운 시선 5. 사라졌다_ 짓이겨진 푸른 봄날의 꿈 6. 논문 대필자의 생_ 끝내 삶을 놓아야 했던 절망 7. 졸업했는데 왜?_ 위장취업을 거부한 대가 8. 인간적 대우_ 조교는 교직원의 하수인일까 9. 금고 관리자_ 교수의 주머니를 배불리는 눈 먼 돈 10. 같은 처지끼리_ 세습되는 대학원 똥군기 11. 가만히 있지 말라_ 대학원학생회의 외로운 투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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곪을 대로 곪아버린 어둠의 상아탑
썩은 관행의 되물림을 뽑아내기 위한 결단. 성추행, 연구비 비리, 폭행과 심각한 인격모욕 등 한편 한편의 이야기가 믿을 수 없을 만큼 자극적이라 어떤 이들은 과장되고 편파적이라며 도리질을 한다. 그러나 대학원을 거치거나 현재 그곳에 몸담고 있는 많은 이들은 자신의 일처럼 공감하며, 이것은 지극히 일상의 모습이고 대학원 사회에 더 추악한 이면이 많다며 가슴 아프게 말하고 있다. 그런데도 왜 그들은 자신들이 겪는 부당한 처우를 세상 밖으로 쏟아내지 않는 것일까. 대다수의 대학원생들은 학문의 길’을 완전히 내려놓을 각오 없이는 대학원의 부당한 현실을 향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자칫 문제를 제기했다가 교수님의 눈 밖에 나게 되면 논문 심사와 졸업, 나아가서는 취직의 길까지도 위협받을 수 있는 처지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심각한 인권침해에도 그들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묵인해야 하는 대학원생들은 몸과 마음이 온통 멍투성이다. 이 '말 못 할' 문제들로 곪아 있는, 대학원 사회의 번듯한 허울을 이제 벗겨내보려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