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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단원고약전 짧은, 그리고 영원한 8 우리 형은 열아홉 살
2학년 8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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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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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416단원고약전 《짧은, 그리고 영원한》
2학년 8반(8권)-우리 형은 열아홉 살


고우재 다시, 길 위에서
김대현 말 없는 바른 생활 사나이
김동현 달려라, 김동현!
김선우 먼 훗날의 옛날 이야기
김영창 가슴 시린 이야기
김재영 엄마, 사랑해요
김제훈 형은 나의 우주입니다
김창헌 애인 같은, 철든 아들
박선균 로봇을 사랑한 소년
박수찬 수찬의 나날
박시찬 시와 찬양을 간직한 사람, 박시찬
백승현 혼자 떠나는 여행은 어떤 것일까?
안주현 기타 치는 자동차공학자
이승민 승민이와 엄마의 오랜 습관
이재욱 생명, 환경을 사랑한 재능꾸러기
이호진 너와 우리의 시작을 생각한다
임건우 우리 형은 열아홉 살
임현진 그 허연 얼굴과 까만 안경도 무척 이쁘지만
장준형 엄마는 이름이 많아
전현우 속 깊은 아이
조봉석 태권 보이 조봉석
조찬민 소울 푸드 요리사 조찬민
지상준 이 소년이 사랑한 것들
최정수 미래를 연출하다

저자 소개

저자 : 416 단원고 약전 작가단(139명)
강무홍, 강정연, 강한기, 공진하, 권현형, 권호경, 금해랑, 김경은, 김광수, 김기정, 김남중, 김동균, 김리라, 김명화, 김미혜, 김민숙, 김별아, 김선희, 김세라, 김소연, 김순천, 김연수, 김용란, 김유석, 김은의, 김이정, 김인숙, 김지은, 김하늘, 김하은, 김해원, 김해자, 김희진, 남궁담, 남다은, 남지은, 노항래, 명숙, 문양효숙, 민구, 박경희, 박수정, 박은정, 박일환, 박종대, 박준, 박채란, 박현진, 박형숙, 박효미, 박희정, 배유안, 배지영, 서분숙, 서성란, 서화숙, 선안나, 손미, 송기역, 신연호, 신이수, 안미란, 안상학, 안재성, 안희연, 양경언, 양지숙, 양지안, 오수연, 오시은, 오준호, 오현주, 유시춘, 유은실, 유하정, 유해정, 윤경희, 윤동수, 윤자명, 윤혜숙, 은이결, 이경혜, 이남희, 이미지, 이선옥, 이성숙, 이성아, 이영애, 이윤, 이재표, 이창숙, 이퐁, 이해성, 이현, 이현수, 임성준, 임오정, 임정아, 임정은, 임정자, 임정환, 임채영, 장미, 장세정, 장영복, 장주식, 장지혜, 전경남, 정덕재, 정란희, 정미현, 정세언, 정윤영, 정재은, 정주연, 정지아, 정혜원, 정화진, 정희재, 조재도, 조지영, 진형민, 채인선, 천경철, 최경실, 최나미, 최아름, 최예륜, 최용탁, 최은숙, 최정화, 최지용, 하성란, 한유주, 한창훈, 함순례, 홍승희, 홍은전, 희정

소설가, 동시인, 동화작가, 시인, 극작가, 르포작가, 기자 등으로 구성된 139명의 약전 작가단이 일년 간 가족과 친구, 동료들을 인터뷰하며 가족들을 깊이 배려하고 그 정서를 공감하며 집필하였다.

편자 : 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은 2014년 교육감 인수위원회에서 이 사업을 추진하기로 한 후 약전발간위원회를 구성하였고, 발간의 기획과 진행은 ‘약전발간위원회’가 담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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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1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316쪽 | 478g | 153*224*30mm
ISBN13
9791185818191

책 속으로

2학년이 되자 선우 왕자는 책상 위에 ‘내일은 없다 라고 생각하고 오늘을 살아라. 오늘이 내일이다’라는 말을 붙여 놓았어요. 그만큼 선우 왕자는 하루하루를 온 정성을 다해 보내고 싶어 했죠. 그래서 바른 생활 부원이 되어 교문 앞에서 선도 활동도 했어요. 선우 왕자는 규칙이나 질서를 지키는 걸 의외로 좋아해서 군인에 대한 동경까지 있었거든요.
학교 생활은 점점 더 재미있어졌어요. ‘나를 아빠라고 불러’라고 하며, 학생들을 ‘내 아들’이라고 말할 만큼 정을 쏟아 붓는 담임 선생님에다 열성적이고 어여쁜 교생 선생님까지 만났으니까요.

--- 416단원고약전 짧은, 그리고 영원한
2학년 8반(8권) 《우리 형은 열아홉 살》 김선우 〈먼 훗날의 옛날 이야기〉



엄마가 해 주는 음식을 맛깔나게 칭찬할 줄 알았던 아들.
“엄마, 두부에 간이 딱 잘 뱄어.”
그렇게 아들이 들려주는 음식 평에 마음이 흡족했던 엄마는, 이 세상 가장 하찮은 것에서도 아들의 이름을 건져 올리는 것이 특기가 되어버렸다. 호진이는 세 아이 중 맏이로 태어나 유난히 속이 깊고, 어린 여동생들을 잘 돌보던 듬직한 아들이었다. 그렇게 다정다감하던 호진이의 일상은 봄비처럼 촉촉하기만 하다.

--- 416단원고약전 짧은, 그리고 영원한 2학년 8반(8권) 《우리 형은 열아홉 살》 이호진 〈너와 우리의 시작을 생각한다〉

출판사 리뷰

2015년 3월, 그리고 1년이라는 시간

2015년 3월, 세월호 참사를 1주기 앞두고 단원고 희생자들에 대한 약전 기록이 시작됐다. 준비 과정을 밀쳐두더라도 꼬박 1년이 넘은 것이다. 꽃샘추위가 기승인 3월을 시작으로, 안산에서 봄을 맞고, 여름을 보내고, 가을을 함께하고, 겨울에 접어들었다. 그리고 이제 다시 봄이 오고 있다.

일주일을 앓다

약전 취재를 위해 처음 유가족을 만난 날을 기억한다. 그 날은 봄비가 내린 뒤라 꽤 쌀쌀했다.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약전작가 컨테이너에서 아이의 어머니를 기다리는 동안 마음이 초조했다. 무슨 말부터 꺼내야 할지,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인사말은 뭐가 좋을지 궁리하느라 입술을 잘근잘근 씹었더니 나중엔 피 맛이 났다. 하지만 정말 힘든 건 내 마음을 단단히 하는 거였다. 나는 떨리는 심장을 어쩌지 못하고 서늘한 컨테이너 안에서 식은땀을 흘렸다. 조용히 문을 열고 들어온 어머니는 나보다 단단했다. 5시간 가까이 이야기를 듣는 동안 가져간 휴지 한통은 내가 다 써버렸다. 아이가 태어난 순간부터, 2014년 4월 16일 아침까지 겪은 일들이 내 속에 오롯이 담기는 시간이었다. 그 날 집으로 돌아와 꼬박 일주일을 앓았다.

아이들의 삶이 내 가슴에 문신처럼 새겨지다

시간이 지나자 가고 없는 아이가 내 속에서 되살아났다. 지금도 눈을 감으면, 생전에 한 번도 본 적 없는 아이의 목소리와 웃음소리가 들리는 착각에 빠진다. 그렇게 아이들은 글에서 다시 태어났다. 실제로 대부분의 약전이 세월호 참사 직전까지의 삶을 기록하고 있다. 완성하고 보니 곱지 않은 삶이 없다. 안타까움에 탄식이 절로 나올 만큼 그들은 소중한 존재였다. 그렇게 작가들의 가슴엔 자신이 기록한 희생자의 삶이 문신처럼 새겨졌다. 그리고 이제 그 문신은 무엇으로도 지울 수 없게 되었다.

잊지 않겠다는 약속, 그리고 기억하기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나 생각하면, 할 수 있는 일이 없는 것도 아니다. 거창하지도 않다. 기억하는 일이다. 잊지 않겠다는 처음의 약속을 지키는 거다. 진실이 밝혀지고, 아이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진짜 나비가 되고 별이 되는 날까지 기억하고 기억하는 거. 그게 우리에게 주어진 몫이다.
작가들의 가슴앓이로 완성된 416 단원고 약전이 ‘잊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는 희망이 되길 바란다. 더불어 세월호 참사로 상처받은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도 치유를 줄 수 있길 희망한다.
-오시은(약전발간위원·집필 작가) / 월간 [어린이와 문학] 기고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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