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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nce Fly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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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의 테러리스트는 다른 곳에서는 자유투사일 수도 있다.”
스티븐스 미 대통령의 임기종료를 1년 앞둔 시점, 재선을 준비하는 스티븐스 정권 앞에 크나큰 위험이 닥쳐온다. 쉼 없이 돌아가는 워싱턴 정가의 실상은 아랑곳없이 평화롭게만 보이던 어느 날 아침, 미 정부의 가장 강력한 정치적 권력자 세 사람이 몇 시간 단위로 살해를 당한 것이다. 그러나 민간인의 어떠한 피해도 없이 나라를 좀먹는 악명 높은 정치인만을 암살한 킬러에 대해 국민들은 오히려 호감을 나타내고 미 정부는 FBI와 CIA 최고의 수사인력과 최정예 특수부대를 투입하여 공조 수사를 시작하는 한편, 테러와의 강력한 대응을 선포한다. 현 정부에 대한 불만을 강하게 품고 있던 초선 하원의원 마이클 오루크 역시 이번에 살해된 정치인들에 대해 일체의 연민을 갖고 있진 않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 테러에 자신이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위협을 느끼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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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통령 임기종료일 2008년 2월 24일, 그리고 멀지 않은 미국 대통령 임기종료. 지금 세계 각국에서는 국가수반 및 고위관료의 임기종료 및 새로운 취임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미국 대선이 단 1년 남은 시점을 배경으로 한《임기종료》는 여러모로 지금 현재 국제적으로 신문의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미 정치 뉴스와 상당히 닮아있다. 대선 1년 전 시점, 현 미국 대통령 스티븐스는 재선을 위해 반드시 내년 예산안을 통과시켜야 한다. 예산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어둠의 루트에서 펼쳐지는 정치인과 그 보좌관들의 치열한 암투, 그리고 너무나 현실적이고도 교묘한 언론 조작은 읽는 이들을 한순간에 무엇을 믿어야 하고, 무엇을 믿지 말아야 할지 혼란에 빠뜨린다.
“민주주의든, 공산주의든 모든 정치인은 기본적으로 유죄다.” 정부는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투철한 사명감으로 뭉친 초선 하원의원 마이클 오루크는 정치판 입성 후, 자신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암울한 정치 현실에 환멸을 느낀다. 절대권력 그 자체에 회의를 느낀 오루크에게 ‘추악한 정치 거물’만을 처단하는 테러리스트의 존재는 오히려 나라를 위해 잘된 일이다. 바로 이런 문제점을 제기하며《임기종료》는 출발한다. 그 어떤 고귀한 이유가 있더라도 ‘테러’는 용납하지 못한다는 정부-그러나 그 이면에는 여론을 현 대통령의 편으로 만들고 예산안을 통과시키려는 음모가 있다-와 테러리스트들의 명분에는 공감하지만 폭력적인 수단은 해결책이 아니라는 진보적인 보수파 정치인들, 그리고 악랄한 정치인의 처단에 적극 공감을 표시하는 급진보 정치인과 여론. 서로의 이념과 또 그 내부에 얽힌 이해관계를 바탕으로 이들은 서로 대립하면서 또 남모르는 연합을 해나간다. 문제는 이 모든 상황 속에서 가장 심한 정보의 차단을 당하고, 가장 피해를 입는 것은 ‘민주주의의 이상이자 국가의 주인’인 국민이라는 점이다. 이렇게《임기종료》는 뉴스 이면의 내용을 다루는 듯한, 너무나 현실적인 정치적 이슈를 소재로 다룬 만큼 빈스 플린은 백악관과 국회의사당에 정보원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기도 했다. 현실보다 더 현실적인 정치를 소재로 하면서,《임기종료》가 독자와 평론가들의 더욱 큰 사랑을 받은 것은 바로 작품 속에 펼쳐진 전문지식의 향연 때문이기도 했다. 미국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던 하이테크 스릴러의 거장 톰 클랜시 이후,《본 아이덴티티》등을 발표한 로버트 러들럼이나《절대권력》의 데이비드 발다치 등이 그 명맥을 이어오긴 했으나 빈스 플린만큼 정통 액션 서스펜스 장르를 그대로 이어받은 작가는 없었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미국의 정치구조에 대한 지식부터, 미국의 군 제도 및 FBI와 CIA의 체계와 냉전시대에 실재한 국제적 비밀작전에 대한 심도 깊은 언급, 또한 군과 정부 비밀검찰국의 무기에 대한 해박한 지식들은 빈스 플린이 단지 긴장감 넘치는 플롯만으로 승부하는 작가가 아니라 전문성까지 갖춘 스릴러 작가임을 알 수 있게 한다. 미국 현지에서 단지 남녀 독자들뿐만 아니라 각 분야의 전문가에게까지 신뢰와 찬사를 함께 얻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60곳의 출판사로부터 버려진 후 자비로 이루어졌던 출간, 그리고 입소문만으로 베스트셀러 1위! 오로지 작가가 되기 위해 평탄한 삶을 버렸던 작가 빈스 플린의 성공, 그 시발점이 된 작품 《임기종료》로 100만 독자를 사로잡은 지 단 10년 만에《Consent to kill》로 초판만 100만 부를 찍는 미국 최고의 작가로 거듭난 빈스 플린. 톰 클랜시 이후 “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하이테크 스릴러” 장르의 작가이며 마이클 크라이튼, 존 그리샴, 스티븐 킹의 뒤를 이어 출간 즉시 뉴욕 타임스와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를 장식하는 거물 작가의 반열에 오른 빈스 플린의 데뷔작《임기종료》는 사실 60여 곳의 출판사에서 퇴짜를 맞은 애물단지 원고였다. 평범한 세일즈맨이었던 빈스 플린이 작가의 꿈을 가지게 된 것은 1990년 해병대 합격 후 취소 통보를 받은 후 2년간 이에 항의하면서부터였다. 자신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결국 2년 만에 회사로 돌아가지만, 패배의 경험으로부터 가치를 얻은 그는 수입이 보장된 평탄한 길을 버리고 전업작가의 길을 걷기로 결심한다. 이렇게 탈고한 것이《임기종료》였지만 이 원고는 5년간 60곳의 출판사로부터 퇴짜를 맞았고, 빈스 플린은 결국 자신의 첫 작품을 자비로 출판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놀랍게도 이 작품은 출간 후 입소문 만에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게 되고, 1위에 오른 지 일주일 만에 그의 거대한 잠재력을 확인한 미국의 중견 출판사 Pocket Books와 전속 계약을 맺게 된다. 이후 빈스 플린은 CIA 대테러부대를 이끄는 주인공 ‘미치 래프(Mitch Rapp)’를 주인공으로 한 일련의 시리즈를 발표하면서 명실공히 미국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로 거듭나게 된다. 오직 작가가 되기 위해 보장된 길을 버린 빈스 플린은 그 당시를 “행복하지도 않았지만 자신을 미친 사람 취급하는 주위 사람들에게 무언가 보여주고 싶었던 때”로 기억한다. 그리고 출간되는 책마다 초판만 100만 부를 찍으며, 미국에서만 전체 판매고 1천만 부를 넘어선 최고의 작가로 우뚝 선 지금도 오로지 글을 쓴다는 기쁨과 재미로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