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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영준 박사
2. 바이러스 배열 3. 아이엠에프 4. 극소형 반도체 5. 제3의 시각 6. 나노 반도체의 탄생 7. 위험한 투자자들 8. 드러나는 음모 9. 검은 재회 10. 지도교수의 제안 11. 엠램 12. 앰엔에이 13. 유체 이탈 14. 기습 15. 주주들의 배신 16. 삼성전자의 운명 17. 비밀 기술회의 18. 친절한 음모 19. 요코하마의 승부수 20. 코크란의 승리 21. 생물 반도체 22. 회개하는 주주들 23. 코리아, 코리아! 24. 2년 후 |
金辰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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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기습을 당했소. 지금은 어떤 방법을 써도 이길 수 없소. 한국인들이 주식을 홀딩한다구요? 그런 꿈같은 가정은 하지 않는 게 좋아요. 우리가 경영권 방어 차원에서 주식을 매집하기 시작하면 매일 상한가를 칠 테고 투자자들은 아슬아슬한 순간에 가장 지능적으로 주식을 내놓을 거요. 우리는 마지막 주식들을 아마 지금보다 세 배 이상은 뛴 상황에서 매집할 수 있을 거요. 더 무서운 건 저놈들이 이런 상황을 이용해 다양한 작전을 구사할 수 있다는 사실이요, 저들은 결정적인 순간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우리가 최고가에 사도록 할지도 모르오. 우리는 갖고 잇는 모든 현금을 털어넣고 나서 결국 경영권을 빼앗길지 모르오. 그게 최악의 상황이지. 그렇지 않소? 전 사장."
"그렇습니다. 저들은 최고가에 주식을 팔고 나서 잠시 기다렸다. 우리 주식이 떨어지면 그때 또 대량 매집을 할 겁니다. 이렇게 된 이상 어떤 경우든 우리가 이 싸움에서 이길 수는 없습니다." 모두 침통한 표정이었다. "그런데 순순히 내놓으면 기회를 주고 그렇지 않으면 몰살시키겠다는 얘기는 무슨 의미입니까?"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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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기습을 당했소. 지금은 어떤 방법을 써도 이길 수 없소. 한국인들이 주식을 홀딩한다구요? 그런 꿈같은 가정은 하지 않는 게 좋아요. 우리가 경영권 방어 차원에서 주식을 매집하기 시작하면 매일 상한가를 칠 테고 투자자들은 아슬아슬한 순간에 가장 지능적으로 주식을 내놓을 거요. 우리는 마지막 주식들을 아마 지금보다 세 배 이상은 뛴 상황에서 매집할 수 있을 거요. 더 무서운 건 저놈들이 이런 상황을 이용해 다양한 작전을 구사할 수 있다는 사실이요, 저들은 결정적인 순간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우리가 최고가에 사도록 할지도 모르오. 우리는 갖고 잇는 모든 현금을 털어넣고 나서 결국 경영권을 빼앗길지 모르오. 그게 최악의 상황이지. 그렇지 않소? 전 사장."
"그렇습니다. 저들은 최고가에 주식을 팔고 나서 잠시 기다렸다. 우리 주식이 떨어지면 그때 또 대량 매집을 할 겁니다. 이렇게 된 이상 어떤 경우든 우리가 이 싸움에서 이길 수는 없습니다." 모두 침통한 표정이었다. "그런데 순순히 내놓으면 기회를 주고 그렇지 않으면 몰살시키겠다는 얘기는 무슨 의미입니까?"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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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작가 김진명이 거대 외국 자본의 추악한 음모에 던지는 엄중한 경고!
작가 김진명은 선진 강대국들이 요구하는 '세계화'라고 하는 것이 결국 자본의 흐름을 그들의 기준으로 삼는 것이 최우선의 목적임을 날카롭게 지적한다. 한 국가의 대통령까지도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는 외국 거대자본의 패권주의. 인간의 도덕과 양심이 아닌 물질이 최우선 순위가 되어 공룡처럼 거대해진 자본이 모든 것을 지배하는 세상. 그렇다면 무소불위한 거대 자본에 대항할 수 있는 힘은 무엇인가.
한 신문사 기자에게 걸려온 전화 벨소리로 시작되는 이 소설은 서두에서부터 호기심과 초조함을 불러일으킨다. 인간의 두뇌까지도 물건처럼 사고 파는 시대. 이 소설은 인간의 두뇌를 놓고 벌이는 21세기 신 인신매매라는 추악하고 위험한 설정 속에서 진행된다. 최첨단 기술의 상징인 나노 반도체를 개발할 수 있는 한국의 우수한 두뇌를 빼돌리려 신종 인신매매를 자행하는 거대 자본 국가의 치밀한 계산, 세계 도처에서 자행되고 있는 신기술의 아이디어를 장악하려는 거대 자본의 공격과 이를 막기 위한 과학도들의 노력과 한계, 목숨을 담보로 진실 규명에 나선 한 기자의 흥미진진한 활약. 추리적 성격이 짙은 이 소설에서 사용되는 많은 단서들은 이 시대의 아이콘인 컴퓨터와 인터넷에서 시작하여 그 회로를 짐작할 수 없는 두뇌 싸움으로 확장된다. 주인공인 정치부 기자가 상상할 수도 없는 거대한 음모의 일단을 발견하게 되는 단초가 되는 것도 의문의 죽음을 당한 동료 기자의 컴퓨터를 복구하면서 시작되고 있으며, 실제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실체인 신비의 인물 '북한인'과의 접촉 또한 실제가 아닌 인터넷을 통한 메신저로만 이루어질 뿐이다. 한 치의 빈틈도 없이 거침없이 몰아붙이는 치밀한 전개, 대형 작가만이 보여줄 수 있는 관록과 여유…. 작가가 뿜어내는 상상력의 스케일이나 전세계를 누비는 등장인물들의 활동 무대 등, 블록버스터 소설 『바이 코리아』를 통해 작가는 거대 자본의 끝없는 지배욕에 대항하여 우리나라가 보이지 않는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은 결국 과학기술에 있음을 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