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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머리에
1. 내일부턴 열심히 연습할 거야 2. 내 친구 020 3. 능금나무 빵집의 톡톡씨 4. 땍땍이 할머니는 어디 가셨지? 5. 바람이 전해 준 이야기 6. 사슴 발자국으로 만든 글자 7. 오래된 우물 8. 크리스마스 저녁에 무슨 일이 있었나? 9. 할머니 안경 10. 할머니 제삿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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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 청년은 어색한 표정으로 말을 이었어요.
"그나저나 어머니는 정말 안됐어요. 더 이상 일을 못 하신다니 말입니다." 톡톡 씨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그럼 이제 맛있는 빵은 누가 굽지?' 톡톡 씨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꽃님이가 씩씩하게 말했습니다. "평생 고생하셨으니까 이제 쉬셔야죠. 능금나무 빵집은 제가 맡아서 할 거구요. 그 동안 배운 솜씨를 발휘해서 맛있는 빵과 과자를 만들 거예요." 톡톡 씨는 어찌나 기쁜지 펄쩍 뛰어 오르고 말았답니다. 반짇고리 뚜껑이 들썩이는 바람에 꽃님이와 청년이 흘깃 내려다 보았지요. 다행히 두 사람은 더 이상 자세히 살펴보지는 않았답니다. --- p.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