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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우라 사진관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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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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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1장
2장
3장
4장

에필로그
역자 후기

저자 소개 2

미카미 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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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kami En,みかみ えん,三上 延

1971년 요코하마에서 태어났다. 무사시대학교 사회학과 졸업 후 중고 레코드 가게, 고서점 등에서 일을 하다가 2002년 라이트노벨 『다크 바이올렛』으로 전격문고에서 데뷔했다. 치밀하게 구성된 이야기로 데뷔 무렵부터 고정팬이 많다. 고서에 얽힌 수수께끼를 풀어 가는 비블리오 미스터리인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으로 일본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가 대열에 올랐다. 호러에서 판타지, 감동적인 미스터리까지 폭 넓은 작품으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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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대학교 대학원 총합문화연구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동 대학원 박사과정에서 일본 전후 문학을 중심으로 공부하며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무라타 사야카의 『소멸세계』, 기리노 나쓰오의 『천사에게 버림받은 밤』, 『인형 탐정』 시리즈, 이사카 고타로의 『서브머린』, 『칠드런』,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히가시노 게이고의 『옛날에 내가 죽은 집』, 요네자와 호노부의 『부러진 용골』, 미치오 슈스케의 『스켈리튼 키』, 요코야마 히데오의 『64』, 『그림자밟기』, 미카미 엔의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시리즈, 모리무라 세이치의 [증명] 시리즈를 비롯
도쿄대학교 대학원 총합문화연구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동 대학원 박사과정에서 일본 전후 문학을 중심으로 공부하며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무라타 사야카의 『소멸세계』, 기리노 나쓰오의 『천사에게 버림받은 밤』, 『인형 탐정』 시리즈, 이사카 고타로의 『서브머린』, 『칠드런』,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히가시노 게이고의 『옛날에 내가 죽은 집』, 요네자와 호노부의 『부러진 용골』, 미치오 슈스케의 『스켈리튼 키』, 요코야마 히데오의 『64』, 『그림자밟기』, 미카미 엔의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시리즈, 모리무라 세이치의 [증명] 시리즈를 비롯해 『인사이트 밀』, 『절규성 살인사건』, 『46번째 밀실』 『도미노』, 『덧없는 양들의 축연』, 『거대 투자 은행』, 『소녀지옥』, 『침묵의 거리에서 1, 2』, 『말레이 철도의 비밀』, 『백년법 상,하』, 『골든애플』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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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6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284쪽 | 316g | 128*188*20mm
ISBN13
9788950965419

책 속으로

또 만날지도 모른다. 어찌 된 영문인지는 모르지만 탁한 발소리를 남기는 인간들은 고양이가 사는 그 낡은 건물을 찾는 일이 많았다. 흡사 눈에 보이지 않는 무언가로 이어져 있는 듯. 달리 갈 곳이 없다는 듯. ---「프롤로그」 중에서

계단이 삐거덕거리는 소리가 귓가에 울렸다. 누군가가 스튜디오로 올라오고 있었다. 이내 검은 코트를 걸친 훤칠한 남자가 스윽 나타났다. 짧은 머리에 단정한 생김새. 오른쪽 눈꼬리에 또렷하게 점이 있었다.
바로 사진 속 남자였다. ---「1장」 중에서

“그 사진, 네가 인터넷에 올렸지?”
루이가 물었다. 심장이 멎을 만큼 놀랐다. 그는 마유가 꾸민 짓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내가 그런 거 아냐……. 분명히 지웠는데.”
꾸지람을 들은 어린애처럼 더듬더듬 사정을 설명했다. SNS 비공개 계정에 올렸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잘못을 깨닫고 바로 지웠다. 사진을 볼 수 있는 사람은 같은 서클의 여섯 명밖에 없다.
‘선배들 중 누군가가 저지른 짓이야.’ ---「2장」 중에서

“반지 없이 청혼하면 안 되는 거냐?”
겐지는 고개를 들었다. 여기까지 들어놓고도 돈을 빌려주겠다는 말이 없는 걸 보니 정말 가진 돈이 없는 것 같았다. 처음부터 무리였나. 체념하려던 순간 삼촌은 느닷없이 무릎을 탁 치며 벌떡 일어났다.
“어쩔 수 없지. 비장의 수를 쓰는 수밖에.”
“……빌려주실 겁니까?”
“내가 빌려주는 건 아니고 따로 빌릴 데가 있어. 가능한지 아닌지는 가봐야 알겠지만.”
“빌릴 데라고요……?”
대체 그게 어디지. 겐지도 마찬가지지만 삼촌에게 그런 큰돈을 빌려줄 사람이 있을 것 같지는 않았다.
“니시우라 사진관. 후지코 씨를 찾아가려고……. 좌우지간 따라와.” ---「3장」 중에서

“사진이라는 건 찰나의 시간과 장소를 잘라내는 행위라고 했죠. 저는 지금 이 섬에 있는 저를……, 얼굴을 빼앗기고도 아무것도 하지 못했던 제 모습을 기록해두고 싶습니다. 되도록이면 원래대로 돌아갈 기회를 준 가쓰라기 씨가 찍어주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증명하고 싶어요.”
“무엇을요?”
“가쓰라기 씨가 사진을 다시 시작해도 누군가의 인생이 그리 쉽게 망가지지는 않는다는 걸요. 한번 망가졌던 인생이 제자리로 돌아올 수도 있다는 걸요.”

---「4장」 중에서

출판사 리뷰

왜 백 년 넘게 섬사람들의 삶을 기록해온 사진관인가?
“사진은 그 자체만으로도 하나의 이야기이다.”


미카미 엔은 잡지 「스토리박스」와의 인터뷰에서 고교 시절 후배의 부모님이 운영하던 사진관에 방문했다가 그 분위기에 매료되었고 언젠가는 오래된 사진관 이야기를 쓰겠다는 소망을 품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사진은 순간을 잘라 담아내는 매체라, 그것을 보는 사람들은 상상을 하게 되므로 그 자체가 하나의 이야기라는 점에 매혹되었다.”고도 덧붙였다. 분위기, 감정, 상황 등을 이미지라는 형식에 압축해 추억으로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즉, 사진이 품고 있는 사연들을 풀어나가면 미스터리로서의 재미도 충분히 추구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고 한다.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에서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매개체가 텍스트(책)였다면, 이번에는 이미지, 그중에서도 사진을 선택한 이유이다. 작가는 이렇게 『니시우라 사진관의 비밀』에서 사진 한 장에 담긴 다양한 내력들을 미스터리의 형식을 빌려 풀어 나간다.

과거의 자신과 마주하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려는 사람들의 이야기
“한번 망가졌던 인생도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다는 걸 증명하고 싶어요.”


『니시우라 사진관의 비밀』에는 상처를 품고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주인공 마유는 누구보다 사진을 사랑했지만 4년 전 치기 어린 실수로 친구에게 큰 피해를 입힌 뒤 사진작가의 꿈을 접는다. 또 다른 주인공 마도리는 사고 후 기억을 잃고 나서 사진을 통해 자신의 과거를 알고 싶어 한다.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이 두 사람은 물론, 각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다른 인물들도 저마다 어두운 과거를 지니고 있다. 기억을 잃은 남자, 사진 유출로 충격을 받고 다시는 카메라 앞에 설 수 없게 된 배우, 훔친 은으로 만든 결혼반지로 청혼한 남자…….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사진관은 예전부터 그런 ‘갈 곳 없는 사람들’을 품어주는 곳, 사람들이 언제든 원하는 만큼 쉬었다 가는 장소였다.
마유도 스스로의 고치 안에 틀어박혀 살고 있었다. 하지만 주인을 찾지 못한 사진들의 비밀을 풀면서, 되돌아보고 싶지 않았던 과거와 마주할 용기를 내게 된다. 작가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물론 좋지만, 그런 방식으로는 구원받을 수 없는 사람들도 많다.”라며 힘들면 말하지 않아도 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과거에 갇혀 어른이 되지 못한 사람들’을 바라보는 미카미 엔의 시선은 그래서 오히려 더 따스하게 느껴진다. 『니시우라 사진관의 비밀』은 이런 어른아이들을 위한 이야기이다.

추천사

춘소설 특유의 광채는 물론, 세피아색으로 빛나는 가족소설의 매력도 지니고 있다.
_「아사히 신문」

타인에게 상처를 입었던 마유가 자신도 남에게 상처를 주었다는 사실을 깨닫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_『월간 문예춘추』

어쩌면 인생이란 살아온 흔적을 남기는 과정인지도 모르겠다. 그 흔적이 결코 달콤하지만은 않겠지만, 우리는 가끔 이를 돌이켜보며 과거의 자신과 마주한다. 『니시우라 사진관의 비밀』은 사진이라는 흔적을 통해 과거의 자신과 마주하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려는 사람들을 그린 작품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옛날 앨범을 들춰보고 싶어질 것이다.
- 김은모, 일본 미스터리 전문 번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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