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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지 않는 2루 주자
야구의 추억, 두 번째 이야기
김은식
산책 2008.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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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first ball _ 시구

하나. fast ball _ 직구
01 영원한 신인왕 김건우
02 비운에 굴하지 않은 야구 천재 박노준
03 고독한 승부사 성준
04 해태 무적 시대의 주역 조계현
05 ‘돌아오지 않는 2루 주자’ 임수혁
06 ‘역전의 해결사’ 한대화
07 순하고 독한 ‘전설의 고무팔’ 이광은
08 전설의 도루왕 김일권
09 물리적 한계 박살낸 괴력 김상호
10 신바람 야구의 얼굴, ‘스마일맨’ 송구홍
11 베어스 정신의 밑거름 김형석
12 불공평한 승부에도 당당했던 영웅 김기태
고교야구 전성시대

둘. breaking ball _ 변화구
01 ‘해태 왕조’의 조연 박재용
02 ‘홈런왕’ 장종훈
03 ‘무적 LG 시대’의 강철 허리 차명석
04 돌풍의 ‘닥터 K’ 최창호
05 그라운드를 지배한 2인자, ‘배트맨’ 김상진
06 마운드에 입 맞춘 ‘강철 허리’ 김현욱
07 가장 ‘돌핀스스럽던’ 유격수 염경엽
08 제주도가 낳은 돌하루방 투수 오봉옥
09 인천의 1번 타자 김인호
10 4번 타자 앞에는 동봉철이 있었다 동봉철
11 잡아먹을 듯한 얼굴 최태원
해태 타이거즈 왕조 시대

셋. a pick-off throw _ 견제구
01 이글스의 안타왕 이강돈
02 공수 겸비형 포수 김동기
03 ‘파워커브볼러’ 김상엽
04 불굴의 홈런왕 김성래
05 부산 팬을 닮은 ‘화약고’ 공필성
06 잠수함의 전설 한희민
07 트윈스 팬들의 아픈 손가락 서용빈
08 한국시리즈 노히트 노런 주인공 정명원
09 유일한 재일교포 타격왕 고원부
10 ‘호랑나비’ 김응국
11 1992년을 뒤흔들었던 김민호
비운의 강팀, 이글스

에필로그 ending _ 끝내기

저자 소개 1

대학에서 정치학과 사회학을 공부했다. EBS 등 여러 기관에서 청소년과 어른을 대상으로 글쓰기와 논술을 강의했고, 우리 시대 다양한 사람들의 삶에서 빛나는 이야기를 찾아 널리 소개해 왔다. 그동안 쓴 책으로 『장기려, 우리 곁에 살다 간 성자』, 『이회영, 내 것을 버려 모두를 구하다』, 『소년 영웅과 할아버지 독립군』, 『장기려 리더십』, 『누가 민주주의를 훔쳐 갔을까』, 『소년과 독립군』 등이 있다. 야구작가이자 한국야구사 연구자이다. 『야구의 추억』, 『야구상식사전』, 『서울의 야구』, 『한국 프로야구 결정적 30장면』, 『마지막 국가대표』, 『기아 타이거즈 때문에
대학에서 정치학과 사회학을 공부했다. EBS 등 여러 기관에서 청소년과 어른을 대상으로 글쓰기와 논술을 강의했고, 우리 시대 다양한 사람들의 삶에서 빛나는 이야기를 찾아 널리 소개해 왔다. 그동안 쓴 책으로 『장기려, 우리 곁에 살다 간 성자』, 『이회영, 내 것을 버려 모두를 구하다』, 『소년 영웅과 할아버지 독립군』, 『장기려 리더십』, 『누가 민주주의를 훔쳐 갔을까』, 『소년과 독립군』 등이 있다.

야구작가이자 한국야구사 연구자이다. 『야구의 추억』, 『야구상식사전』, 『서울의 야구』, 『한국 프로야구 결정적 30장면』, 『마지막 국가대표』, 『기아 타이거즈 때문에 산다』 등의 책들을 통해 한국야구에 관한 이해와 감상의 폭을 넓혀왔다. 특히 '해태 타이거즈와 김대중'을 통해 타이거즈를 중심으로 1980년대 광주라는 역사적 시공간 속에서 한국 프로야구가 가지는 사회적 의미를 조명했다. 2021년에는 한국 야구사에 관한 연구를 통해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한국에서 야구가 가장 사랑받는 스포츠 종목이 된 이유와 그것이 미친 사회적, 문화적 영향에 대한 여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글쓰기를 중심으로 다양한 영역을 가로지르며 활동하고 있다. 음식, 역사, 인물, 문화 등 다양한 분야와 소재에서 끌어낸 진정성 있는 문장을 신문, 잡지 등에 실어 많은 공감을 얻어왔고, EBS를 비롯한 다양한 채널과 공간에서 글쓰기와 인터뷰 기법 등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다. 2003년 출간한 음식에세이 『맛있는 추억』을 시작으로 10여 년간 30여 권의 단행본을 집필해온 치열한 문화생산자인 동시에 스포츠 다큐멘터리 「인천, 야구의 추억」, 「기억, 타이거즈」 등을 기획하고 구성하는 등 끊임없이 활동영역을 넓혀가며 진화하고 있는 미완성의 문화게릴라이기도 하다. 특히 2006년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에 100회에 걸쳐 연재한 뒤 세 권의 책으로 출간한 『야구의 추억』은 한국 야구의 스토리텔링을 개척한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그 뒤로 『해태 타이거즈와 김대중』, 『두산 베어스 때문에 산다』, 『야구상식사전』을 쓰고 테드 윌리암스의 『타격의 과학』을 번역하는 등 여러 야구 관련서들을 내면서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글쟁이로서의 위치를 굳히고 있다. 『마지막 국가대표』는 그가 시도하는 첫 번째 스포츠 팩션이다. 1982년 세계야구선수권대회와 그 대회 국가대표팀의 핵심을 이루었던 6인의 보류선수들에 얽힌 역사와 사연들을, 오밀조밀한 문학적 상상력과 공감적 시선을 통해 녹여낸 ‘허구적 사실’이다. 그것은 ‘논픽션’의 영역에서만 활동해온 그에게는 새로운 도전이지만, 야구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인간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유감없이 녹여내고 표현할 수 있는 보다 적절한 무대로의 확장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과 세계야구선수권대회 역전 우승이라는 두 개의 사건과 그것에 대한 기억은 그 해 열 살이었던 김은식이라는 어린이를 작가의 길로 이끈 출발점이었다. 그래서 그 해 세계야구선수권대회를 다룬 『마지막 국가대표』는 그의 전작들이 ‘에세이’라는 형식으로 다룬 한국 야구사에 대한 새로운 형태의 조명 작업을 시작하는 출발점의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고양 원더스 이야기』에서는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쥐어짜 도전하며 희로애락, 성공과 실패와 희열과 좌절 등을 압축적으로 경험하는 야구 선수들의 인생에 매력을 느끼고 그들에 대한 이야기를 글로 담아내는 작업에 심혈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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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446g | 152*209*30mm
ISBN13
9788990431998

출판사 리뷰

야구를 야구이게 하는 것은, 어쩌면 인간의 한계다.
그래서 야구선수는
이따금 자기 자신과 승부하지만,
더 긴 시간동안 상대와, 그리고 세월과 운명과 맞서야 한다.

야구를 추억하며 삶을 이야기하다
이 책은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에 아직도 연재하고 있는 <김은식의 야구의 추억>을 묶은 책이다. 이미 2007년 4월 16일 ≪야구의 추억―그의 141구는 아직도 내 마음을 날고 있다≫가 출간되었고, 이 책은 그 두 번째 이야기이다.
원제목이 말해주듯이 이 책은 프로야구 선수들을 통해 야구를 추억하고 있다. 필자가 말했듯이 그에게 추억이란 ‘그저 가끔 한 번 떠올려 씩 웃고 지나면 또 그만인 허깨비 같은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추억이란 하나의 역사이며, 따라서 실천이기 때문이다. 기원전 몇 년도에 누가 한 일이 맞네 아니네 외우는 역사가 아니라 나의 삶을 통해 비추고 의미화하고 굽이굽이 반성하는 진짜 역사 말이다.’
사실 우리의 프로야구는 군부독재의 정치적인 필요와 기업의 상업주의가 만들고 저급한 승부지상주의와 못난 지역주의가 유지시켜왔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는 프로야구를 통해 팀워크와 정정당당함의 아름다움을,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다시 도전하는 열정의 가치를 배웠다.
“그래서 정치권력과 재벌기업의 속셈 이전에 야구팬들의 열정이 있었고, 승부 이전에 페어플레이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으며, 위대한 업적과 기록 이전에 순수한 땀방울에 대한 감동이 있었음을 되새기고 되살리고자 한 것이 ‘야구의 추억’이다.”
이처럼 이 책은 진흙탕에서 피어난 영웅들의 이야기이다. 그 영웅들이 만들어내는 혹은 아름답고 혹은 치열하고 혹은 즐겁고 혹은 처절한 경기와 선수들의 질곡 많은 삶을 통해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 그래서 필자는 자주 삶과 야구를 함께 이야기한다.
“삶이 그렇듯, 야구도 일직선으로 달리는 달리기와는 다르다. 최연소, 최단기, 최고의 기록으로 삶의 위대함을 따지지 못하듯, 빠르기와 각도만으로 최고의 공을 말할 수 없다. 그리고 물론 홈런의 수와 타율과 승수와 평균자책점만으로 위대한 선수를 가려낼 수도 없다.”
“삶과 마찬가지로 야구 역시 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그리고 역시 삶처럼, 종종 야구의 승부 역시 눈에 보이는 것으로 좌우되는 듯하면서도 결국 보이지 않는 구석에서 결정된다.”
찰나의 환호로 그치지 않고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긴 여운과 함께 삶에 대한 통찰을 느끼게 해주는 야구와 그러한 야구를 위해 공을 던지고 때려내고 달리고 넘어지고 뒹구는 선수들의 모습을 추억하며 새삼 ‘삶’에 대해 감동하게 된다.

야구, 그 아름다운 순간을 만드는 이들에게
이 책을 읽다보면, 김은식이라는 필자가 야구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야구라는 한 편의 드라마를 만들어내는 선수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래서 선수들의 끔찍한 부상과 선수 개인으로서는 어쩔 수 없었던 좌절을 얼마나 안타까워하고 마음 아파하는지 절절하게 느끼게 된다.
총34명의 선수가 수록되어 있고, 한 선수를 원고지 25매에서 30매 정도로 다루고 있다. 그 모든 선수의 ‘일대기’를 인상적인 장면과 주목할 만한 기록 그리고 기억에 남는 경기 등으로 정리하면서도 각 선수의 특징을 짚어내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이러한 글쓰기가 꼭지마다 반복되면 하나의 ‘패턴’으로 읽혀 자칫 단조롭고 지루할 수 있는데, 필자는 이를 마치 무협소설처럼 또 장렬한 전기처럼 풀어내고 있다.
그래서 책을 읽는 독자 역시 글의 흐름에 따라 기뻐하고 안타까워하고 좌절하고 다시 웃고 추억하게 된다.
이 책에 실린 한 선수는 <오마이뉴스>에서 본인을 다룬 글을 보고 “꼭 내가 벌거벗겨진 느낌”이었다고 했을 정도다. 그만큼 필자는 야구에, 개개의 선수에 가까이 다가가 있다. 그것도 애정 가득한 마음으로.
한마디로 이 책은 그 자체로 ‘몸 바쳐’ 야구의 드라마를 만들어가는 이들에 대한 찬사이자 갈채이다. 그래서 책을 읽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야구에 대해, 그리고 야구밖에 모르는 진짜 ‘선수’들의 질주와 좌절과 그럼에도 다시 재기하는 근성에 감동과 애정을 갖게 될 것이다.

'2루 주자'의 귀환을 기다린다
이 책은 김건우·박노준부터 김민호까지 34명의 선수를 추억하고 있다. 그 가운데는 아직도 ‘돌아오지 않은 2루 주자’ 임수혁 선수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34명의 선수를 추억하면서 새삼 반갑고 또 여전히 안타까웠다. 보통 기쁨보다 안타까움의 잔영이 더 오래 가는 법이라, 책의 제목도 가장 안타까운 선수 임수혁을 표현한 문구가 되었다. 여기서 의미를 좀더 확장하면, 이제는 현역 프로선수에서 은퇴한 그들, 그 시절의 ‘돌아오지’ 않을 선수들에 대한 이야기라는 뜻도 담을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책 출간에 앞서 출판사와 필자는 ‘여전한 안타까움’을 조금이라도 달래고 작은 희망이라도 만들자는 마음으로, 임수혁 선수 가족과 협의해서, 책정가의 3퍼센트를 아직 병상에 누워 있는 임수혁 선수를 돕는 데 쓰기로 했다. 자화자찬 같지만, 통상 출판사의 수익이 정가의 10퍼센트 정도이고 필자의 인세 역시 10퍼센트라는 점을 감안하면 적다고 할 수 없는 금액이다.
‘아직 돌아오지 못한 2루 주자 임수혁 선수가 홈플레이트에, 타석에, 그리고 가족의 품에, 팬들의 눈앞’에 어서 빨리 돌아오기를, 그의 건강한 귀환을 기다린다.

추천평

스포츠신문의 단조로운 문체 속에서만 존재했던 야구의 숨은 표정들이 김은식이라는 재기 넘치는 ‘프로야구 키드’에 의해 멋들어진 추억의 향기를 담은 에세이로 다시 태어난다.
야구가 삶의 모든 것이었던 이들, 혹은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었던 이들에게 이 작은 책은 그 모든 순간이 아름답고 고귀한 시간과 공간이었음을 확인하게 해줄 것이다.
―강헌(문화평론가)-

김은식 씨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글을 읽다보니 언제 한번 만나 인사를 나누고, 소주잔을 기울이며 내 귀로 직접 ‘야구의 추억’을 듣고 싶어졌다.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들, 그 첫 번째가 가족, 두 번째가 나 자신, 세 번째가 나의 일 그리고 네 번째가 야구…. 김은식 씨가 나의 네 번째 사랑을 감명 깊고 생생하게 이야기해주어서 읽는 내내 행복했다. 김은식 씨 짱!
―김태균(개그맨, 연예인 야구단 ‘조마조마’ 선수)-

야구는 ‘20세기의 스포츠’라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다. 물론 지금도 만만찮은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팬들의 충성도는 지난날의 야구가 누렸던 수준에 못 미치는 것 같아서이다. 여기 실린 선수들은 책의 부제가 말해주듯 ‘추억’ 속의 20세기에 주로 활동했던 이들이다. 그래서 더 반갑다.
―김현석(영화감독(「YMCA 야구단」·「스카우트」 등))-

어린 시절 야구공을 손에 쥐고, 한 편의 드라마 같은 경기를 펼치던 선배님들처럼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나를 설레게 했고 여전히 존경하는 선배님들의 이야기를 보며, 혹 나중에 ‘야구의 추억 시즌2’가 연재된다면 그들과 같이 그 연재물 중 한편을 장식하는 선수로 남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손민한(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장, 롯데 자이언츠 투수)-

스포츠가, 야구가, 매경기 가슴 뛰는 순간을 만들어내는 선수들이 우리에게 있다는 사실에 새삼 행복해진다. 그들이 우리에게 준 것에 비하여 우리가 답할 수 있는 말은 너무나 간단해 미안하다. 그래도 꼭 전하고 싶다. ‘영원히 사랑해요!’
―정윤수(스포츠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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