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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글 4
나는 타인이다 [토탈 이클립스] 13 피그말리온 효과 [프리티 우먼] 23 인류의 가장 오래된 사회미학 [관상] 31 사랑, 그 아픈 주술 [안나 카레니나] 41 욕망이라는 이름의 [은교] 51 남자 백조, 피어오르다 [백조의 호수] 61 죽지 않을 것이면 살지도 않았다 [레 미제라블] 71 삶의 마지막 순간에 오는 것들 [아무르] 81 지난겨울의 선택 [댄싱 퀸] 91 희망, 그 포기할 수 없는 가치 [마이 웨이] 103 바흐의 음악으로 비로소 완성된 사랑 [인간중독] 115 호모헌드레드 시대의 사랑법 [어바웃 타임] 125 나와 함께 노래할래요? [비긴 어게인] 135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 [반 고흐, 위대한 유산] 144 고통은 지나가도 아름다움은 영원하다 [르누아르] 158 강간의 심리적 결정론 [도가니] 168 흰 나방이 날갯짓할 때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177 장밋빛 인생 [라 비 앙 로즈] 189 세기의 팜므파탈 [페드라] 196 당신을 잃느니 반쪽이라도 갖겠소 [글루미 썬데이] 205 자궁 속의 물고기 [히스테리아] 214 고통과 지복의 만돌라 [티벳에서의 7년] 2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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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토탈 이클립스]의 로즈버드는 프랑스를 뒤흔들어 놓은 19세기 동성애다. 아니예츠카 홀란드라는 여성 감독에 의해 제작된 이 작품은 상징주의 3대 시인 중 두 명인 아르튀르 랭보(Arthur Rimbaud, 1854~1892)와 폴 베를렌느(Paul Veraine, 1844~1896)의 뒤엉켜진 사랑과 시 세계를 조명한다. 실존 인물 16세의 랭보와 27세의 베를렌느가 나르시즘과 에고로 만난 첫 화면은 베를렌느의 자유연상작용 속 기차에서 내리는 랭보로부터 출발한다.
1871년 8월 랭보는 파리의 성공한 시인 베를렌느에게 자신의 시 [취한 배]를 비롯한 8편을 보낸다. 랭보 시에 경탄한 베를렌느는 즉시 초청한다. “위대한 영혼 내게 오소서, 이는 운명의 부르심이니.” 랭보는 눈부시게 아름답고 충동적인 천재였다. 시의 창작열이 식어 가던 베를렌느에게 그 이상의 매력적인 존재는 없었다. ---「토탈 이클립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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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이 책을 읽는 순간 모든 고민은 사라질 것이다. 그러다 보면 이쪽 현실에서 부대꼈던 마음의 짐을 덜기도 하고 응어리져 있던 매듭이 스스르 풀리며 청량감을 만끽할 것이다. 따라서 시간 밖으로 놓쳐 버린 그 누군가가 생각날 것이다. 그래도 쳐져 있다면? 지친 당신을 한껏 북돋우려면? 그냥 지금 있는 그대로를 인정해 주면 된다. 힘들지만 눈물이 흐르면 흐르는 대로 그냥 바라봐 주기만 하면 된다. 그런 다음 천천히 눈을 맞추고 손을 꼬옥 잡으면서 “그동안 애썼어. 고생 많았어. 정말 대견해. 자랑스러워. 힘들었지? 오, 신났구나?”라고. 페르소나를 집어던진 채 주인공의 상처를 보듬어 주기도 하고 당신의 그림자인 트라우마를 당신 손으로 다독이기만 하면 된다. 그렇게 영화 속 주인공들과 진정성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동안 당신은 당신도 모르는 사이에 반성과 회생을 거듭하며 불안하게 흔들리던 눈빛은 안정되고 날 서 있던 유머는 여여한 유쾌함으로 변화될 것이다. 그리하여 영화를 보고 나온 이상적 당신과 영화를 보기 전의 실제적 당신의 격차는 엄청나고, 그 격차가 적어질수록 당신은 당신 삶에 더욱 만족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래서 오늘이, 오늘 느낀 ‘카르페 디엠’은 온전히 균형 잡힌 당신의 ‘유레카’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