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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낯선 중국 생활,잘 할 수 있을까?
만사형통을 기원하며 먹는 탕위앤_산동성 연대의 정월 대보름 엄마,중국 유치원은 놀기만 해_아들이 중국 유치원 처음 가던 날 장롱 속의 텔레비전은 잘 있을까_중국에서 텔레비전을 보면서 물만두 속에 떠오르는 시어머니의 모습 단돈 6원에 한국 영화를 섭렵하다 흑룡강성에서 보내온 고사리나물 매화도 예쁘지만 김선생님 마음이 더 고와요 중국 대학의 문화 축제 '한국노래자랑대회' 염색 않는 것이 인문학적 태도 방에 누울 수 있다는 행복한 기분 아세요?_기숙사 방에 장판을 깔고서 굴원을 기리며 '쫑즈'를 맛보다_중국에서 맞은 단오날 원하는 옷을 내 마음대로_색다른 중국문화 체험,옷 맞춰 입기 옛날엔 모기에도 등급이 있었다_새벽 2시,난 '모기잡는 장군' 중국에는 고부간의 갈등 없어요 돈봉투 받지 않는 중국 선생님 제2부 연대시 근교에 볼만한 것이 무엇이 있을까? 여덟 신선이 바다를 건너다_팔선사에서 만난 신선사상 천지자연의 유구함과 인생의 유한함을 노래한 봉래각(逢萊閣) 중국에도 유명 포도주 브랜드가 있다_장유(張裕) 술문화박물관 모씨장원,5대가 지나도 망하지 않은 비결 공원 관람은 무료,오줌값은 유료?_육황정공원에서의 하루 연대산 공원에서 마술사를 만나다_연대 지명의 유래를 알 수 있는 연대산 공원 부처님 오신 날,금식을 하다_죽림사(竹林寺)를 다녀와서 양마도?말은 어디에 있을까_여기도 진시황이… 제3부 연대시를 벗어나면 볼 만한 것이 무엇이 있을까? 낯선 곳에서 '해신'장보고를 느끼다_위해 적산법화원 우와,물고기가 머리 위로 휙휙 지나가요!_아름다운 도시 청도 당신은 오픈 마인드형 인간입니까?_노산에서 만난 아름다운 중국 젊은이 중국 동쪽 끝에서 한반도를 바라보다_위해 성산두(成山頭)와 신조산 야생동물원 부처님 손금,인간과 다르긴 다르네_용구시 남산대불 아들,엄마 하고 코드가 통하네!_제남 표돌천 공원 오픈카 타고 호수 한 바퀴_제남 시민들의 휴식처,대명호 공원 없는 게 없는 중국_위조지폐를 만나다 진시황의 방사 서복을 찾아서_용구시 서공사와 기모도 몇 천 번이나 붓을 빨았을까?_서성(書聖)왕희지를 찾아서 죽간(竹簡)에도 특유의 책 냄새가 날까?_임기시 죽간박물관 상식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까_몽산(蒙山)과 임기 밤기차 타고 태산으로_고색창연한 대묘(岱廟) 천하 명산 태산엔 단풍이 없더이다)걸어서 중천문까지 제4부 상해,항주,소주,남경에는 무엇이 있을까? 다섯 마리 용이 보존될 수 있었던 비결_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상해의 예원(豫園) 그곳에서 가슴이 먹먹하고 서글펐다_상해 임시정부청사,노산공원의 윤봉길 기념관 우리나라에도 보행자 전용도로가 더 많아졌으면_상해 시내를 유람하다 이보다 더 좋은 파트너이자 보디가드가 있을까_용화사와 손문 고택 서호는 사람을 취하게 한다_유람선을 타고 중국의 민족영웅 악비묘를 가다_항주 악왕묘(岳王廟) 김교각 지장보살님,어디 계세요?_항주 영은사 서호의 저녁풍경_항주 뇌봉탑과 육화탑 항주 전통떡을 먹으며 옛 풍정을 느끼다_성황각과 청하방가 한산사 종소리에 잠 못 드는 나그네 얼마런가?_소주 풍교야박과 한산사 전설로 가득한 그 곳,스토리텔링 어떨까?_소주 호구(虎丘) 호사스러운 정원의 도시 소주_졸정원,유원,창랑정 무례하게 사진을 찍다니!_남경 중산릉과 영곡사(靈谷寺) 떠돌이 황제 주원장,성깔은 진시황급_남경 명효릉 남경의 공자묘는 화려하다_공자묘와 진회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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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살 아들과 함께 한 엄마의 중국문화기행
이 책은 저자가 중국 산동성 연대 대학에서 1년 동안 외국인 교수로 있으면서 중국에서 생활하며 보고 들은 자료들을 묶어 놓은 여행서다. 저자는 니하오, 짜이찌엔 이라는 말 외에는 할 줄 아는 중국어가 없었으면서도, 가이드 없이 지도책 한 장 달랑 들고 유명 관광지뿐만 아니라 생활의 현장 구석구석을 용감하게 찾아다녔다. 7살 아들을 자신의 파트너이자 보디가드라 자랑하며 10시간 넘게 버스를 타고, 20시간 넘게 기차를 타고 다니면서 중국 문화를 카메라에 담고 견문을 메모하여 살아 있는 오늘의 중국을 우리에게 안내해 주고 있다. 우선 이 책은 단순한 흥미본위의 여행안내서나 지루한 보고서에 그치지 않는다는 느낌을 도처에서 받는다. 저자는 소주의 유명한 졸정원으로 우리를 안내하면서 그냥 지나치기 쉬운 정자 이름 하나에도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 준다. 당나라의 시인 이상은의 '가을볕 남아있고 늦서리 날릴 제, 마른 연잎에서 빗소리를 듣네'라는 시구에서 그 뜻을 취한 것이라고, 유청각이라는 정자 앞에서 우리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저자 자신도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글쎄요, 예술이나 문화에는 국경이 없지 않은가요. 우리 아들이 커서 읽으면서 중국 문화의 정수를 제대로 짚어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썼으니까요. 그리고 이번 여행을 통해 어린 아들이 어떠한 편견으로부터도 자유로울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해요. 그러나 저자는 과거의 문화나 문물에만 매달린 것은 아니다. 도처에서 삶의 본질을 묻고, 그 물음에 우리 스스로 답하지 않으면 안 되게 하고 있다. 예고 없이 닥쳐올 이별의 시간 앞에서 부끄러운 흔적을 남기지 말아야겠다는 새로운 다짐도 하였다. 한편으로 호락호락하지 않은 세상살이에 내심 두려움 없이 맞설 수 있는 작은 용기와 뱃심이 생긴 것도 같았다. 이 책을 독자들에게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는 중국어를 할 줄 몰라도 중국 여행을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해 준다는데 있을 것이다. 배낭여행을 하는 사람이 챙겨야 할 다양한 정보가 빠짐없이 녹아 있는 손색없는 여행 지침서다. 그리고 현재 살아 있는 중국인의 모습이 신문 사회면처럼 생생하게 그려져 있는 현장보고서라는 점에서 일독을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