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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읽어 낸, 며느리 뱃속 손자의 마음
지은이 바바라 파크는 손자 둘을 둔 할머니예요. 지은이가 아이를 낳았을 때는 아직 초음파라는 문명의 이기가 없는 시절이었죠. 그래서 처음 며느리와 손자의 초음파를 보러 갔을 때, 지은이가 받은 감동은 남다른 것이었어요. 지은이는 화면 속에서 움직이는 태아를 보며 생각했대요. '저 안에 있는 기분은 어떨까? 아기는 저 속에서 하루 종일 뭘 할까?' 이 책은 그 질문에 대한 답으로 나왔답니다. 뱃속 아기가 엄마에게 보내는 편지글의 형식으로요. 곧 태어날 뱃속 아기가 엄마에게 보내는 귀여운 태내 편지 태아에게도 성격이나 개성이 있을까요? 조숙한 우리 주인공은 투덜투덜 불평으로 엄마에게 보내는 편지를 시작합니다. 사실 깜깜하고 좁아터진 자궁 속에서 아홉 달을 견디는 건 쉽지 않을 거예요. 장난감이나 친구도 없이, '바보같은 줄'을 온몸에 둘둘 감은 채, 양수 속에서 출렁거려야 한다면 말예요. 그래서 "강아지도 없고, 장난감도 없고, 친구도 없고, 놀이 기구도 없고… " 아기의 작고 귀여운 투덜거림은 종알종알 이어집니다. 하지만 우리 아기, 언제까지나 불평만 하고 있지는 않아요. 아기는 엄마의 심장 시계가 째깍거리는 소리를 듣고 세상 밖으로 나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알지요. 그리고 밖에서 경험하게 될 온갖 달콤하고 두근거리고 걱정되고 신나는 일에 대해 꿈을 꾼답니다. 엄마 뱃속과는 달리, 밖에는 할 일이 너무너무 많을 거라는 기대에 가득 차서 말예요. 출산을 앞둔 엄마와 동생을 기다리는 아이들에게 선물하세요! 태담이 아기에게 주는 긍정적인 영향에 대해서는 널리 알려져 있어요. 이제까지는 부모님이 아기에게 일방적으로 들려 주어야 했겠지만, 이제는 아기의 소리에도 귀기울여 보세요. 태아의 시각에서 쓰여진 편지글 한 줄 한 줄,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그림 한 컷 한 컷에 엄마는 쿡쿡쿡 웃다가 걱정에 차 이마를 찌푸리고, 문득 가슴이 뭉클해지기도 할 거예요. 또 아기가 태어나 코를 찡긋거리거나 발가락을 만지작거릴 될 순간을 떠올리며 한시바삐 아기를 만나고픈 마음이 되겠지요. 곧 언니나 누나, 오빠, 형이 될 아이들, 자기가 어디에서 왔는지 궁금해하는 아이들에게도 보여 주면 좋아요. 아이들은 태아가 엄마 뱃속에서 보트를 타거나 코를 곯고 고개를 못 가누어 기우뚱대는 모습에 까르르 웃어댈 거예요. 무엇보다 자신이 엄마 뱃속에 있을 때 어떤 모습이었을지를 상상하며 생명의 신비에 대한 더 큰 호기심을 품게 될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