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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추천한 담당자 이지영 (jylee721@ye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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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여섯 악동들
젊은 사자들 아주 멋진 날 첫사랑 겨울바다에서, 울다 Part 2. 머저리 클럽 Vs 샛별 클럽 새로운 시간, 새로운 만남 싱싱한 여름 이문수 군의 속사정 가을의 노래 작은 슬픔 메리 크리스마스 겨울 이야기 Part 3. 내 키가 자라려고 아팠던 거야 눈부신 태양 아래서의 한때 오영구의 연애 대작전 산사에서 쓴 편지 행방불명 소동 Part 4. 우리들의 시대 재미있는 사건 낙엽 한 장 우리 모두의 생일 파티 일기 다시 시작되는 우리들의 시대 |
崔仁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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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까머리 교복 세대를 위한 7080 스토리
누구나의 추억, 낭만은 영원하다 빵집에서 옆 테이블의 남학생을 훔쳐보며 유난히 시끄럽게 떠들어대고, 등굣길 버스 속에서 여학생들에게 둘러싸인 채 얼굴을 붉히고, 밤을 잊은 채 이성에게 편지를 썼다가는 찢어버리며, 비가 오는 날이면 괜스레 눈물이 날 것 같던…… 그랬던 기억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목까지 채운 단추 때문에 숨 쉬기가 곤란했고, 촌스러운 교복 때문에 혼자 길을 걸을 때는 부리나케 걸음을 옮겨야 했고, 또래 모두에게 천편일률적으로 적용되는 헤어스타일인데도 뭔가 좀 튀어 보이려고 별짓 다해 보던, 그런 시절 역시 누구에게나 있었다. 《머저리 클럽》의 시간적 배경은 1970년대 중반. 온 나라가 근대화와 새마을운동에 박차를 가하며 숨 가쁘게 달려가던 시절이다. 학교에서는 군사 훈련이 실시되었고, 남녀칠세부동석이 절대적인 도덕관념으로 맹위를 떨쳤다. 청소년들은 규율과 규범에 복종하고 국가에 충성하는 애국시민으로 자라야 했다. 하지만 그처럼 살벌하던 시절에도 낭만은 살아 있었다. 폭정 속에서 민초들의 저항의식이 들불처럼 번지듯, 경직된 사회 분위기 속에서도 멋을 아는 청소년들의 일탈은 낭만적으로 전개되었다. 클럽(학교에서는 음성 서클이라는 낙인을 찍었지만) 문화가 활성화되었고, 기타 연주는 기본 덕목이었으며, 시 한 편 정도는 외고 있어야 사람대접 받았다. 연애질은 서툴고 유치했지만, 신사적이고 낭만적이었다. 《머저리 클럽》은 누구나 공유하고 있는 기억에 대한 이야기다. 시대가 많이 변했지만, 현재의 청소년들 역시 무한 경쟁이라는 억압 속에서 질식하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 시절’은 결국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순간으로 영원히 남을 것이다. 그래서 이 이야기는 세대가 소통하는 접점이 된다. 우리의 아이들이 내가 지나온 시간의 터널을 똑같이 지나고 있다는 사실을, 그리고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 선생님 역시 내가 걷고 있는 이 길을 앞서 지나갔다는 사실을 이 소설이 일깨워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