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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Rusk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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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물의 계곡 삼 형제, 그들이 도시로 간 까닭은
석양의 빛을 받아 금이 쏟아지는 것처럼 보인다고 하여 황금강이라고 불리는 폭포가 있었습니다. 이 폭포의 물줄기가 흐르는 계곡은 항상 풍년이었습니다. 이 계곡의 주인은 슈바르츠, 한스, 글룩 삼 형제였습니다. 삼 형제 중 슈바르츠와 한스는 ‘검은 형제’로 불릴 만큼 잔인하고 사악했지만 형들과 달리 막내 글룩은 다른 사람을 위하고 생명을 소중하게 여겼습니다. 비에 흠뻑 젖은 남자를 홀대하고 내쫓은 후 보물의 계곡에는 비가 내리지 않게 됩니다. 황폐해져 가는 보물의 계곡을 버리고 도시로 나온 삼 형제는 황금강의 왕을 만나고 황금강이 황금으로 변하게 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황금을 찾아 떠나는 슈바르츠, 한스, 글룩. 과연 황금을 찾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 부모님과 아이가 함께 읽는 동화책, 『황금강의 왕』 두 형은 황금을 차지하기 위해 황금강으로 떠나고 그 길에 물을 달라고 외치는 아이, 노인, 동물을 만나게 됩니다. 물론 글룩도 이들을 만나지요. 이 목마른 사람들은 삼 형제에게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어 줍니다. 고전의 기준이 언제, 어디서나, 누가 읽어도 재미있고 감동을 받을 수 있는 것이라면, 『황금강의 왕』은 고전 문학으로 분류되는 데 손색이 없을 것입니다. 다른 생명을 소중히 여길 줄 알아야 한다는 가르침, 마음속의 황금강을 찾아보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여유. 이것이 바로 『황금강의 왕』이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선사하는 선물, 이 작품이 가지고 있는 힘일 것입니다. ▷ 러스킨의 고전 판타지의 느낌과 감수성이 그대로 드러나는 작품 예술비평, 예술비평사에 큰 획을 그은 존 러스킨이 그림 형제와 찰스 디킨스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서 쓴 『황금강의 왕』은 ‘알프스에 대한 사랑이 담긴 작품’이라고 합니다. ‘유피미아 차머스 그레이’라는 소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 작품을 썼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 소녀는 7년 후 러스킨의 아내가 됩니다. 『황금강의 왕』은 그들이 결혼을 올린 이듬해에 익명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에서 또 하나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일러스트입니다. 처음 출간된 지 200여 년이 지난 현재 『황금강의 왕』을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바로 불가리아 출신 야센 기젤레프의 일러스트입니다. 부드럽고 섬세한 터치와 연한 채색과 흑백 그림이 섞여 있는 일러스트는 러스킨의 고전 판타지의 느낌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현재 기젤레프는 『피노키오』, 『돈키호테』 등 고전 명작에 삽화를 통해 독자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익히 알려진 고전에 일러스트를 더해 독자들에게 고전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는 기젤레프의 일러스트는 『황금강의 왕』에서도 그 역량을 십분 발휘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