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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어자'들의 책향기 경연론
나 죽으면 한 마리 책벌레 되리 연암과 다산의 회초리 맞을 일 인간존재의 잣대, 읽은 책과 쓴 책이다 “내 책을 진리 앞에만 바치겠다” 보는 사람 없어도 책은 거기 있는가 “천국은 틀림없이 도서관처럼 생겼을 것” 시대를 아파하고 세속에 분개하는 글쓰기 '두어자'들의 책향기 경연론 척박한 글밭에 피는 꽃은 책 읽는 사람의 얼굴은 다르다 역사와 하늘이 두렵다면 책 읽는 사람의 얼굴은 다르다 애서가와 장서광의 차이는? 글밭에서 주은 이삭 세종 임금의 책사랑과 독서당 제도 독립운동가들의 혼이 깃든 글쓰기 책의 향연 그리고 글짓기의 메뉴 대구에 나타난 촌철의 글짓기 글벗과 책벗에 얽힌 사연들 글이 어찌 나를 취하게 하나 제자백가의 초원에 핀 만화방초 문사철의 살아있는 글쓰기 물고기 그물에 기러기 걸려들면 글이 어찌 나를 취하게 하나 역사상 남은 만가?제문?묘지명 문질빈빈한 글이라야 산다 소피스트와 궤변론의 원류 경학자와 사가의 글공부와 글쓰기 정신 선비들의 사대곡필과 주체적 글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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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인생을 담고 있는 최고의 상자
세상에는 책에 살고 책에 죽은 수많은 책벌레들이 존재해왔다. 원하던 책을 얻기 위해 자신의 애첩을 내주었던 사람도 있고, 아무도 자신의 서재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연못 한가운데 다락집 서재를 짓고 건널 수 있는 외나무다리조차 밤이 되면 걷어버린 ‘애서가’도 있었다. 흔히 무인으로만 알려져 있는 나폴레옹은 생사가 오락가락하는 전장에서도 말 위에 앉아 책 읽기를 좋아했던 진정한 책벌레 중 한 명이다. 일본 근대화를 이끈 후쿠자와는 정말 갖고 싶었던 책을 어렵게 빌려와 며칠 밤을 새워가며 주인 몰래 베끼기도 했다. 이처럼 세상에는 수많은 책벌레들이 존재했고 지금도 존재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이 이토록 책(독서)에 열광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책이 바로 인생을 담고 있는 최고의 상자이기 때문이다. 도스토예프스키는 “한 인간의 존재를 결정짓는 것은 그가 읽은 책과 그가 쓴 글이다”라고 말했고, 다산 정약용 선생은 “책은 견실한 세계로 순수하고 이롭다. 그 세계는 살이 되고 피가 되는 튼튼한 덩굴손이 있어 즐거움과 행복이 무성해진다”고 했다. 이 책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책에 살고 책에 죽었던 수많은 책벌레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들에게 책이란 목숨보다 소중한 것이었다. 왜냐하면 책 속에서 진정한 삶의 가치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이 책이 말하려는 것 또한 이것이다. 단지 책에 미쳤던 사람들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책을 통한 그들의 삶의 태도와 철학을 함께 보여줌으로써 바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일깨워준다. 책, 그 안에서 우리는 최고의 인생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