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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사ㆍ5
수운 최제우 탄신 200주년의 의미와 과제┃ 임형진(경희대학교) 1. 수운 최제우와 동학 2. 동학이 창도될 수밖에 없었던 환경 3. 수운 최제우의 실천하는 동학적 삶 4. 한국사상과 동학 창도의 의미 5. 수운 최제우의 탄신 200주년의 과제 수운 최제우의 사상과 리더십┃김삼웅(전 독립기념관 관장) 1. 동학 창도의 역사성 2. 근대의 문을 연 동학 3. 사회개혁 사상가 최제우 4. 성(誠)ㆍ경(敬)ㆍ신(信)의 리더십 5. 동학혁명 성공했다면 아시아 선진주도 6. 동학의 좌절로 사대세력 다시 기승 7. 최시형ㆍ손병희로 이어진 민족사의 정맥 8. ‘인간사랑’의 동학정신 동학의 발상지 구미용담과 수운의 경주 인식┃성주현(월간 『신인간』 주필) 1. 머리말 2. 용담정 건립과 용담 26영 3. 수운 최제우의 경주 인식 4. 맺음말 수운 최제우의 저술에 나타난 대내외적 모순 인식┃ 성강현(동의대학교) 1. 머리말 2. 요순의 다스림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정치 ? 경제적 모순 인식 3. 함지사지에 빠진 사회적 모순 인식 4. 순망치한의 대외적 모순 인식 5. 맺음말 수운 최제우 사적(史蹟) 연구┃ 성강현(동의대학교) 1. 머리말 2. 탄생과 구도 사적 3. 득도와 포덕 사적 4. 수난과 순도 사적 5. 맺음말 공자의 극기복례와 수운의 수심정기 비교연구┃ 송봉구(영산대학교) 1. 머리말 2. 공자의 인(仁)과 극기복례 수양법 3. 수운의 시천주와 수심정기 수련법 4. 공자의 극기복례와 수운의 수심정기 비교 5. 맺음말 실천적 방법론으로서의 ‘侍天主’┃ 김영진(경희대학교) 1. 들어가며 - 수운의 인간관과 세계관 2. ‘시천주’의 실천적 방법론 3. ‘天道’와 사르트르의 ‘無’ 개념 4. 나오며 - 다시 개벽 사상 현대물리학 관점에서 본 수운의 지기론┃ 김선배(동국대학교) 1. 머리말 2. 수운의 지기론 3. 맺음말 수운의 관계론적 세계인식과 비판적 사상 고찰┃ 백진솔(고려대학교) 1. 머리말 2. 수운의 관계론적 세계인식 3. 수운의 당대 사상에 대한 비판적 고찰 4. 맺음말 : 수운의 관계론적 세계인식과 비판적 사상 고찰의 현대적 의의 협력, 공생, 진화로서의 동학사상┃ 이나미(동아대학교) 1. 머리말 2. 협력의 동학사상 3. 공생의 동학사상 4. 진화의 동학사상 5. 맺음말 일제강점기 천도교 출판 매체에 대한 통시적 고찰┃ 우수영(경북대학교) 1. 논의를 시작하며 2. 매체 『開闢』의 기존 연구 3. 담론적 실천으로서의 『開闢』에 대한 연구 동향 4. 『開闢』에 대한 앞으로의 연구 과제 수운 최제우의 시천주와 이상사회론┃ 임형진(경희대학교) 1. 머리말 2. 후천개벽과 지상천국 3. 수운의 정치적 개벽-인간평등의 이상사회 4. 수운의 도덕적 개벽-道成德立 5. 맺음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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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은 동학·천도교를 창명한 수운 최제우의 탄신 200주년이며, 그가 순도한지, 160년이 되는 해이다. 조선 말기 국가가 내우외환에 처했을 때 경주에서 탄생한 수운 최제우는 모든 사람은 한울님을 모시고 있다는 시천주(侍天主)를 깨닫고 반봉건 만민평등사상과 보국안민의 반외세, 반침략의 민족 주체사상 동학(東學)을 창도하였다. 그 결과 우리 사회는 근대를 열었고 우리를 하나의 민족으로 뭉치어 오늘의 대한민국으로 이어질 수 있게 해주었다. 오늘날 새롭게 전개되고 있는 서세동점의 시기를 맞아 국가와 국가 간의 전쟁, 민족과 민족 간의 갈등, 종교와 종교 간의 대립, 그리고 인간과 자연생태의 양극화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국제, 국가, 민족, 종교, 사회, 생태, 인간의 다양한 갈등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삶의 철학으로서 새로운 가치공동체의 이념이 적극적으로 제기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수운 최제우의 동학은 인류의 모든 갈등과 대립을 해결할 수 있는, 지구공동체를 지향하는 지구인의 삶을 구현할 수 있는 하나의 대표적 출구이다. 수운 최제우가 창도한 동학은 우리 것만이 아닌 모든 지구인, 세계인과 함께 공유해도 충분한 우리 고유의 사유라는 것이 학계 일반의 평가이다. 그런 수운 최제우의 탄신 200주년을 맞이하여 동학학회는 그를 추모하고 선양하는 학술대회를 준비해 왔다. 수운 최제우가 남긴 유산이 너무 크다 보니까 학문 세계에서도 역사, 철학, 문학, 종교, 정치경제학, 사회학 등 전 분야를 망라해야 했다. 그래서 영역별로 저명한 연구자들을 1년 전부터 섭외하기 시작했다. 더욱이 수운 최제우의 동학을 알리는 것은 국내에 머물 것이 아니라 해외의 학자들까지 초빙해서 하는 국제학술대회로 준비하기로 하였다.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전세계에 퍼져있는 동학 연구자들에게 연락을 취하였다. 미국 시러큐스 대학교의 칼랜더 교수(George L. Kallander), 캐나다 웨스턴 대학교의 칼 영 교수(Carl Young), 노르웨이 오슬로 국립대학교 한국어학과의 박노자 교수, 중국 연변대학교의 방호범, 강용권 교수, 그리고 일본 홋카이도 대학교의 이노우에 가쓰오 교수, 모모야마학원 대학교의 아오노 마사아키 교수 등 비교적 동학 관련 연구를 계속하고 있는 학자들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었다. 동학학회의 임원진 중심으로 각자 가지고 있는 연계망을 이용해 연락을 취하는 등 준비를 하면서 예산 확보에 전력을 다하였다. 마침 코로나19의 팬데믹 사태도 종결되었고 충분히 관심을 가질만한 주제라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학회가 할 수 있는 학술대회를 보다 풍성하고 의미 있게 하고자 학회 임원진들은 여러 방면으로 연결을 하고 또 하였다. 그러나 아쉽게도 계획은 하나씩 틀어져 애초의 거대한 국제학술대회는 고사하고 단출한 학회 식구들만의 잔치로 귀결되고 말았다. 이는 전적으로 학회를 책임지고 있는 학회장의 부족함에 기인했다. 그럼에도 끝까지 노력을 아끼지 않은 임원진에는 감사하고 또 감사할 뿐이다. 오늘 발간된 이 책자는 조촐한 잔치 결과의 기록이다. 비록 처음의 의도대로 진행되지는 못했지만, 참여 학자들의 마음은 누구보다도 진지하였고 정성을 다했음을 기억한다. 이 책은 2024년 11월 28일 동학학회의 잔칫날에 발표된 글과 함께 학술대회에서 발표되었지만 출간되지 못한 귀한 글도 몇 편 추가해 완성되었다. 추가를 허락해 주신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 관장님 이하 고마운 분들 덕분에, 보다 풍성한 내용을 담을 수 있게 되었다. 수운 최제우 탄신 200주년을 맞이하여 동학을 연구 주제로 정하고 있는 동학학회는 어떤 형식으로든지 이를 기념해야 했다. 그래서 그 잔치에 발표된 글을 중심으로 단행본을 만들어 수운 최제우의 앞에 헌정하기로 했다. 책 제목을 “수운 최제우 다시읽기”로 정한 이유도 200주년을 맞이하여 수운 최제우의 삶과 사상을 다시 읽어보고 또다시 읽어보자는 의미이다. 그동안 많은 선학들이 동학을 연구하고 또 연구해 왔다.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이 다시 읽으면 새로운 것이 보이기 마련이다. 이는 후학들이 선학들의 깨달음에 머물지 말고 언제나 초심으로 다시 보자는 의미이다. 이제 4년 동안의 학회장의 임기를 마치며 마지막 작업으로 진행된 본 단행본이 어쩌면 가장 기억되고 애착이 남을 것이다.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참여해준 회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드리며 아울러 부족했던 회장 만나서 고생한 임원진들 특히 총무 이사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이제 학회장의 임기를 마치고 회원으로 돌아와 다시 한 명의 연구자가 되고자 한다. 수운에 대한 ‘다시읽기’를 시작하고자 한다는 의미이다. 그동안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말없이 학회의 모든 출간을 맡아주신 도서출판 선인의 윤관백 사장님과 임원진에도 감사한 마음의 인사를 드린다. 모두 고마웠습니다. - 2025년 1월, 동학학회 회장 임 형 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