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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가 오다
2. 사랑에 대하여 3. 결혼에 대하여 4. 아이들에 대하여 5. 베풂에 대하여 6. 먹고 마심에 대하여 7. 일에 대하여 8. 기쁨과 슬픔에 대하여 9. 집에 대하여 10. 옷에 대하여 11. 사고 팖에 대하여 12. 죄와 벌에 대하여 13. 법에 대하여 14. 자유에 대하여 15. 이성과 열정에 대하여 16. 고통에 대하여 17. 자기 인식에 대하여 18. 가르침에 대하여 19. 우정에 대하여 20. 대화에 대하여 21. 시간에 대하여 22. 선과 악에 대하여 23. 기도에 대하여 24. 쾌락에 대하여 25. 미에 대하여 26. 종교에 대하여 27. 죽음에 대하여 28. 고별 29. 지브란의 생애와 작품 세계 |
Kahlil Gib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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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이란 보이게 된 사랑.
그대들 만일 사랑으로 일할 수 없고 다만 혐오로써 일할 수밖에 없다면, 차라리 그대들은 일을 버리고 신전 앞에 앉아 기쁨으로 일하는 이들에게 구걸이나 하는 게 나으리라. - 44쪽 그대들 친구와 헤어질 때에도 슬퍼하지 마라. 왜냐하면 그대들 친구에게서 가장 사랑하는 점, 그것은 그가 없을 때 더욱 선명히 드러날 것이기에. 마치 산을 오르는 이에게 산은 벌판에서 더욱 선명히 보이듯이. - 93쪽 미란 거룩한 제 얼굴을 덮고 있는 베일을 걷어 버린 삶의 모습이다. 하지만 그대들은 삶이면서 또한 베일. 미는 홀로 거울 속을 응시하고 있는 영원이다. 하지만 그대들은 영원이면서 또한 거울인 것을. - 120쪽 그대들 나날의 삶이야말로 그대들의 사원이며 종교인 것. 그곳으로 갈 때마다 그대들 그대들의 전부를 가지고 가라. …… 그대들 만약 신을 알고자 한다면, 수수께끼의 풀이자가 되려 하지 마라. 차라리 그대들의 주위를 둘러 보라. 그러면 그대들은 그분이 그대들의 아이들과 놀고 계심을 보리라. - 123쪽 ---본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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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교 시인의 아름다운 우리말 번역과 깊이 있는 작품 해설로 만나는 《예언자》
사랑은 그대를 두드려 벌거벗게 하는 것 사랑은 그대를 체로 쳐 쓸데없는 모든 껍질들을 털어버리게 하는 것 사랑에 관해 읊은 이 구절처럼, 칼릴 지브란은 《예언자》를 통해 꽁꽁 닫힌 현대인의 마음 문을 연다. 한국의 대표 시인 가운데 한 사람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역자 강은교는 이런 영혼을 두드리는 성찰의 글들을 깊은 이해와 사색을 통해 감칠맛 나는 우리글로 풀어내고 있다. 강은교 시인은 신성한 잠언집과도 같은 이 책을, 저자가 20세기 무시무시한 문명의 한가운데인 뉴욕의 작은 방 전기 스탠드 밑에서 썼다는 것에 놀라워했다. 마치 오래전 예언자의 말과도 같이 지혜에 가득 찬 놀랍고도 생경한 구절들을 말이다. 인간을 사랑하고, 그를 통해 신을 찾으려 했으며, 확고한 삶의 의의를 찾으려 한 구도자의 목소리가 뉴욕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은 아이러니한 일이기도 하다. 어찌 보면 전혀 쓸모없는 노랫가락을 읊고 있는 듯 보이지만 거기엔 ‘무언인가’가 있음을 간파한 강은교 시인은 그것이 바로 우리가 잃어버린 ‘영혼’이라고 생각했다. 칼릴 지브란은 현대문명 속에서 잊힌 우리 영혼의 성장을 이끄는 20세기 예언자인 셈이다. 시간이 지나고 사람들의 영혼이 성숙해 갈수록 이 책의 진가는 빛이 날 것이다. _메리 해스켈(칼릴 지브란의 연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