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고사리를 꺾는 즐거움도 있지만 괴로움도 있다는 것을 알았나 보구나. 나도 젊었을 때 ‘우주 만물이 하나’라는 것을 깨닫고 고사리를 꺾는 괴로움이 뭔지를 알았다. 그래서 고사리를 꺾기가 싫어진 때도 있었지. 바로 그거다. 생명을 보고 불쌍히 여기는 마음, 그게 있다는 건 곧 네 마음속에 천리가 있다는 증거이다. 그리고 고사리 바구니를 가득 채우지 못한 것이 천리를 실천했다는 증거라 할 수 있다.”
“한 가지 더 여쭈어 볼게요. 자연을 따르는 것이 천리를 따르는 것인데, 그렇다면 자연이 곧 천리예요?” “좋은 질문이다. 우리가 눈으로 보는 산과 하늘과 나무와 풀 등은 자연이지만 그것이 곧 천리라고 할 수는 없다. 천리는 그 속에 들어 있다. 눈에 보이는 자연물은 기(氣)가 모여서 된 것이다. 그런데 천리는 기에 상대되는 리(理)를 가리키는 말이다. 천리나 리나 다 같은 말이다. 사람은 이 리를 잘 공부하고 따르면 성인이 될 수 있다.” --- 본문 중에서 |
|
문제아였던 두 형제가 새사람이 되기까지
주인공인 주유수와 그의 형인 주민수는 학교에서도 문제아로 낙인찍힌 말썽꾸러기들이다. 게다가 민수는 돈을 훔치고 사람을 때리는 행동까지 서슴지 않아 소년원에도 다녀왔다. 이들에게는 어머니가 없다. 어머니는 이들이 어렸을 때 아버지의 술주정과 잦은 폭력으로 집을 나갔다. 지금 아버지는 잘못을 뉘우치고 택시 운전기사 일을 하며 돈을 벌어 오지만 집안일에 관심을 기울이거나 아이들을 세심히 보살피지는 못한다. 아버지는 고심 끝에 자꾸 삐뚤어져 가는 아이들을 이대로 두면 안 될 것 같다고 판단하여 지리산 친척 아저씨에게로 3년간 보낸다. 그곳에서 아이들은 친척 아저씨에게서 학교 공부가 아닌 실생활에서 몸소 체험하며 많은 것을 배운다. 자연의 이치와 인간의 도리, 그 속에서 어우러져 살아가는 참된 모습을 깨달아가며 지난날을 반성하고 새사람이 되어 간다. 마침내 3년 후 그들은 달라진 모습으로 세상 앞에 나타나는데……. |
|
* 시리즈 소개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 시리즈는 《플라톤이 들려주는 이데아 이야기》를 필두로 《칸트가 들려주는 순순이성비판 이야기》, 《아리스토텔레스가 들려주는 동굴 이야기》, 《공자가 들려주는 논어 이야기》, 《일연이 들려주는 삼국유사 이야기》 등 100권을 기획 중이다. 철학 사상의 편견이나 편식을 염려하여 동양과 서양을 넘나들며 대철학자들의 핵심 사상을 하나의 주제로 설정하여 초등학생들에게 기존의 ‘철학’이 갖는 고정관념과 편견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법과 시각으로 철학을 누리며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대학 입시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미리 공부해야 하는 ‘철학 학습’이 아니라 공간과 시간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신나는 모험이 가득 펼쳐지는 동화책을 읽는 기분으로 가볍게 읽을 수 있다. 책 읽는 재미뿐만 아니라 책장을 덮을 때쯤이면 철학이 가까운 친구처럼 친근한 존재로 다가올 것이다.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 01 플라톤이 들려주는 이데아 이야기 서정욱(배재대학교 심리철학과 교수) 지음 02 아리스토텔레스가 들려주는 행복 이야기 서정욱(배재대학교 심리철학과 교수) 지음 03 최한기가 들려주는 기학 이야기 이종란(철학박사, 서울 등현초등학교 교사) 지음 04 한나 아렌트가 들려주는 전체주의 이야기 김선욱(숭실대학교 철학과 교수) 지음 05 맹자가 들려주는 대장부 이야기 임옥균(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연구원 연구교수) 지음 06 칸트가 들려주는 순수 이성 비판 이야기 박영욱(건국대학교 철학과 연구교수) 지음 07 이이가 들려주는 이통 기국 이야기 이종란(철학박사, 서울 등현초등학교 교사) 지음 08 홉스가 들려주는 리바이어던 이야기 서정욱(배재대학교 심리철학과 교수 지음) 09 공자가 들려주는 인 이야기 이명수(성균관대학교 겸임 교수 지음) 10 정약용이 들려주는 경학 이야기 이종란(철학박사, 서울 등현초등학교 교사) 지음 11 소크라테스가 들려주는 지혜 이야기 서정욱(배재대학교 심리철학과 교수) 지음 12 벤담이 들려주는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이야기 서정욱(배재대학교 심리철학과 교수) 지음 13 왕수인이 들려주는 양지 이야기 이종란(철학박사, 서울 등현초등학교 교사) 지음 14 헤겔이 들려주는 정신 이야기 박해용(울산대학교 동아시아연구센터 연구교수) 지음 15 그람시가 들려주는 헤게모니 이야기 윤민재(서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 연구원) 지음 16 프로이트가 들려주는 마음 이야기 심옥숙(문학박사) 지음 17 묵자가 들려주는 겸애 이야기 윤무학(성균관대학교 유교문화연구소 연구원) 지음 18 니체가 들려주는 슈퍼맨 이야기 강용수(중앙대학교 철학연구소 전임연구원) 지음 19 예수가 들려주는 십자가 이야기 오채환(경기신학교 교수) 지음 20 뒤르켐이 들려주는 자살론 이야기 윤민재(서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 연구원) 지음 21 밀이 들려주는 자유주의 이야기 서정욱(배재대학교 심리철학과 교수) 지음 22 토마스 아퀴나스가 들려주는 신앙 이야기 강영계(건국대학교 철학과 교수) 지음 23 퇴계 이황이 들려주는 경 이야기 이명수(성균관대학교 겸임 교수) 지음 24 데카르트가 들려주는 의심 이야기 김익현(건국대학교 철학과 교수) 지음 25 로크가 들려주는 타불라라사 이야기 서정욱(배재대학교 심리철학과 교수) 지음 26 한비자가 들려주는 상과 벌 이야기 <준비 중> 임옥균(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연구원 연구교수) 지음 27 제논이 들려주는 논리 이야기 오채환(경기신학교 교수) 지음 28 아우구스티누스가 들려주는 신의 사랑 이야기 박해용(울산대학교 동아시아연구센터 연구교수) 지음 29 주희가 들려주는 성리학 이야기 이종란(철학박사, 서울 등현초등학교 교사) 지음 30 순자가 들려주는 마음 닦는 이야기 윤무학(성균관대학교 유교문화연구소 연구원) 지음 |
|
* 철학 돋보기
- 성즉리(性卽理) 성리학이라는 말은 원래 정자의 ‘성품이 곧 이치이다’라는 말에 근거하고 있는데, ‘성즉리’란 인간의 본래 성품이 곧 하늘의 이치라는 것이다. 주자가 이것을 철학적으로 명확하게 하여 완성시켰기 때문에 주자가 완성한 학문을 성리학이라고도 불렀다. - 리(理)와 기(氣) 리와 기는 성리학에서 우주와 인간을 설명하는 도구이다. 이 세상은 리와 기라는 두 가지 요소로 이루어져 있는데, 기는 사람의 몸을 비롯하여 우리가 눈으로 보거나 느낄 수 있는 물질적인 것을 통틀어 말한다. 반면에 리는 사물의 원리나 법칙을 말한다. 뿐만 아니라 성리학에서는 도덕적인 원리나 정신까지도 리로 본다. 리는 운동하지 않고 기를 통하여 움직이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리를 천리(天理)라고도 한다. 인간의 도덕이 천리로서 영원히 존재한다고 여겼던 것이다. - 궁리진성(窮理盡性)과 거경궁리(居敬窮理) 궁리진성은 성리학의 공부 방법 가운데 하나로 ‘이치인 리를 연구하여 자신의 성품을 다한다’는 뜻이다. 이치는 사물에도 있고 인간의 마음에도 있는데, 사람의 앎이 밝지 못하면 자신의 마음속의 이치를 알 수 없다. 그래서 사물의 이치를 밝혀 내 마음의 이치를 밝히는 것이다. 거경궁리는 이치를 연구할 때의 자세를 말한다. 경(敬)에 거하면서 이치를 연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경이란 마음의 태도인데, 방심하지 않고 마음을 한곳에 집중하는 것을 말한다. 다시 말하면 마음이 깨어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
|
* 철학은 무조건 어렵고 재미없다?! -“철학자의 명저도 읽고, 철학적으로 사고하는 방법도 배운다.”
서울과 경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일부 학원에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논술과 면접 등 대학 입시에 대비해 철학 교육을 가르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철학 교육이라는 말이 다소 거창하게 들리기도 하지만 논술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면서 사고력을 높여 주는 철학 교육이 생각의 깊이를 더 넓고 깊게 해 줄 뿐만 아니라 이를 토대로 논리적인 글을 쓰는 데 효과적인 교육 수단이 도기 때문이다. 혹자는 이렇게 말할 수도 있다. 아직 초등학생인데 철학을 배울 필요가 있느냐고? 대답은 “당연히 배워야 한다.”이다. 철학을 배운다는 것은 저명한 철학자들의 훌륭한 저작물들을 단순히 읽는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부딪치는 다양한 의문들을 대화하고 토론하면서 생각하는 힘을 키워 나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어린이들이 나이가 들면 몸이 자라듯 생각의 넓이와 깊이도 그에 맞추어 커져야 하는데, 사고력이나 창의력은 몸이 커지는 것처럼 저절로 커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인간의 정신과 육체는 따로 분리될 수 없다. 건강하고 튼튼한 몸으로 자라기 위해서는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가 있어야 하듯, 우리의 정신에도 이처럼 필수 영양소가 필요하다.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 시리즈를 처음 기획한 의도는 어린이들의 생각에 날개를 달아 주기 위한 필수 영양소를 어른들의 일방적인 강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피자나 오락게임처럼 아이들이 좋아해서 먼저 찾는 이야기 철학 책을 만들어 보자는 것이다. 철학은 철학자들의 전유물이나 어른이 되어서야만 접할 수 있는 학문이 아니다.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이야기> 시리즈는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모험이 가득한 동화책을 읽듯 재미있게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왜’와 ‘어떻게’에 대한 질문과 해답을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만들었고, 이를 통해 ‘철학적으로 사고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게 구성했다. 어린이들이 만나 볼 수 있는 철학자들 역시 편식하지 않도록 동양과 서양을 넘나들며 철학사의 큰 획을 그었던 학자들과 그들의 가장 핵심적인 사상을 구체적인 주제로 택하여 소크라테스, 아리스토텔레스, 칸트를 시작으로 100권까지 발행할 예정이다.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 시리즈의 궁극적인 목적은 초등학교 3, 4학년 학생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부딪치며 가지기 쉬운 다양한 의문들에 대해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 질문하고 대답할 수 있게 하고, 토론과 대화를 통해 사고력과 창의력, 논리력을 기르고 나아가 철학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방법을 기르게 하는 데 있다. 육체의 눈으로는 볼 수 없는 마음의 눈을 기르고, 스스로 생각하고 남을 배려하는 습관을 키울 뿐만 아니라 몸과 마음이 조화로운 인격체로 성장하여 21세기를 이끌어 갈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 |
|
저자 : 이종란
서울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대학원에서 한국철학을 전공,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체육대학, 성균관대학교에 출강하였고, 현재 서울등현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전래 동화 속의 철학』(전 4권, 철학과현실사)과 『조선말 실학자 최한기의 철학과 사상』(공저, 철학과현실사) 등 다수가 있으며, 번역서로는 『주희의 철학』(공역, 예문서원), 『왕부지 大學을 논하다』(공역, 소나무)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