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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과학자들이 풀어주는 세상의 신비!
1. 중세의 기사들은 왜 성을 쌓았을까요? 2. 천둥과 번개는 왜 칠까요? 3. 왜 남자아이들은 잘 싸우고, 여자아이들은 새침할까요? 4. 박쥐들은 어떻게 귀로 볼 수 있나요? 5. 수학자들은 왜 셈을 잘 못할까요? 6. 우리는 왜 이야기를 지어내나요? 7. 의사들은 어떻게 병을 고칠 수 있을까요? 8. 운동선수들의 기량은 왜 점점 더 좋아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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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동화에서 무엇을 배우게 될까요? 가령 희생, 선행, 질서, 근면, 복종, 경건 등은 복을 받는다고 배웁니다. 반면에 영리함은 그다지 강조되는 것 같지 않습니다. 오히려 멍청한 셋째 아들이 아름다운 공주님과 결혼하고 왕국을 물려받고 영원히 행복하게 삽니다. 아니면 착하기만 한 바보가 행복한 결말을 맞이하고요.
그림 형제는 입으로 전해진 동화를 글로 정리하면서, 가끔씩 원래 내용을 많이 바꾸었습니다. 교육적 효과를 노리고 역할을 새로 만들기도 했죠. 예를 들어 '백설공주'의 제일 처음 버전에는 생모가 등장합니다. 하지만 그림 형제는 생모를 쫓아내고 계모를 앉혔습니다. 그림 형제는 진짜 엄마가 백설공주가 자기보다 더 예쁘다는 이유만으로 딸을 죽이려 한다면 아이들이 거기서 무엇을 배울까 걱정했습니다. 동화의 교훈이 ‘네 엄마를 조심해라!’가 되면 안 되겠지요? 동화의 교훈은 ‘일곱 개의 산을 넘어서 있는 아주 안전하고 평화로운 곳에서도 질투와 시기를 조심하라.’ 정도가 좋습니다. 팁: 디즈니 만화영화의 모델 - 유명한 만화영화 제작자인 월트 디즈니는 동화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디즈니 만화에서는 정말 이상하고 믿을 수 없는 일들이 많이 일어납니다. 그런데도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동화는 스스로에게 대단한 임무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동화는 세상에 대해서 설명하고 싶어 하며, 이를 위해 마법의 힘을 불러들이는 것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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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 대학 프로젝트
독일 튀빙겐 대학에 첫 번째 어린이 대학이 열린 이래, 독일 전역의 대학들은 7년째 어린이 대학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대학 측과 교수들의 지원, 배우고 싶은 아이들의 열정 덕분이지요. 어린이 대학 측은 홈페이지를 운영해 강의를 개설하고 홍보하며 등록을 받고 강의실을 준비합니다. 강의료는 반갑게도 공짜이고요. 교수들은 어린이를 위한 색다른 교수법을 자원해서 개발합니다. 개강 6개월 전에 이미 강의의 주제와 강의를 맡을 교수가 결정되고, 개강 한 달 전 예약이 종료될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 왜 아이들이 어린이 대학에 열광할까? 바로 오래 전부터 궁금했지만 부모님이나 형제도, 학교 선생님도 속 시원하게 알려 주지 못한 궁금증들이 아하! 그렇구나 하고 풀리기 때문입니다. 어린이 대학에 참여한 교수님들은 각 분야의 전문가일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의 각기 다른 배경 지식 정도나 관심을 고려해 아주 재미있게 질문을 풀어 주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이른 나이에 대학생이 되어 대학 생활을 미리 체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대학처럼 어린이 대학은 대학 학기에 맞춰 등록을 받고, 한 달에 한 번 정도 강의를 합니다. 주로 일반 대학생들 대상의 강의가 없는 토요일에 열립니다. 학교에 따라 약간씩은 다르나, 간이 학생증을 만들어 주어 강의를 들을 때마다 도장을 찍어 주고, 6~8회 수업에 모두 참여하게 되면 수료증을 수여하기도 하죠. 대학 식당을 체험할 기회를 주기도 하며, 리포트를 제출해 평가받을 기회도 줍니다. 그야말로 대학 생활을 10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기회이지요. 아이들은 어린이 대학 체험 후 대학 생활이 재미있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으며, 대학에서는 사람이 많이 배울 수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10년 후 아이들이 대학 진학을 고민하게 될 터인데 어릴 때의 짧은 대학 경험이 아이들이 스스로 진로를 결정할 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관계자는 말합니다. - 국제적 운동으로 자리 잡은 어린이 대학! 하나의 행사나 실험처럼 보였던 어린이 대학에 사람들의 반응은 시큰둥했습니다. ‘어린이 대학? 그거 오래 갈 수 있을까?’ ‘똑똑한 애들만 가는 거 아닐까?’ ‘아이들은 죄다 다 공부하기 싫어해. 어느 나라나 똑같아.’ 하지만 어른들의 편견을 깨고 어린이 대학은 지금까지 계속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튀빙겐 대학에 이어 독일 내 70개 대학에 어린이 대학을 자리 잡게 했고, 2005년에 튀빙겐 대학은 유엔 연합에서 수여하는 ‘데카르트’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 대학은 국경을 넘어 이탈리아, 스위스, 영국, 미국 등에도 퍼졌습니다. 어린이 대학의 뜨거운 반응은 독일에서 어린이 대학은 교육제도의 한 부분으로 뿌리내리고 있는 중입니다. - 1석 4조의 효과, 어린이 대학 어린이 대학 강의 준비는 일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강의보다 3배 이상의 노력이 든다고 합니다. 한 번 어린이 대학에서 강의한 교수들은 다시는 이렇게 강의 준비를 못할 것처럼 지쳤다고 하지만, 막상 끝나고 나면 무엇인가에 중독된 것처럼 아이들의 열광적인 반응에 힘을 얻어 조금 더 나은 방법을 고심하게 된다고 하네요. 강의의 대상이 30분 이상 집중할 수 없는 어린이들이란 특성으로 인해 교수들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이해를 돕고 관심을 끌 수 있는 교수법을 개발합니다. 이것이 교수들 자신에게도 도전과 자기계발의 기회가 되는 것입니다. 결국 어린이 대학은 어린이와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에게, 강의법을 고안하는 교수와 치열한 학생유치 작전과 대학을 홍보하고자 하는 대학에게 도움을 주는 일석 사조의 효과를 내는 교육 체제인 것입니다. - 어린이 대학의 현장으로! 강의가 시작되면 교수들은 먼저 준비된 질문 - 가령 기린은 왜 목이 긴가요? 라는 질문을 아이들에게 던집니다. 아이들이 생각하는 다양하고 기발한 이유와 원인들을 들어 봅니다. 여기저기 경쟁적으로 손을 드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교수는 가짜 기린 목뼈나 여러 가지 물건 등을 수업에 가져와 아이들에게 설명을 하기도 합니다. 무대에서 내려와 아이들이 있는 자리로 내려가 직접 손으로 만져 보게도 한다고 합니다. 아이들의 집중력은 30분이 한계지만 아이들에게도 최선의 노력을 다한 교수들을 알아보는 눈은 있나 봅니다. 아이들은 강의가 끝나면 훌륭한 강의를 마친 교수에게 사인을 받으려고 무대 위로 올라가 줄을 섭니다. 스타 교수가 탄생하기도 하지요. 어린이 대학의 강의에는 어른들은 들어올 수 없습니다. 함께 온 부모들은 강의실 밖에 마련된 모니터로 강의 장면이나 수업을 듣는 아이들의 모습을 관찰하여야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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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만나는 어린이 대학
- 전 세계 15개국에서 번역 출간된 『어린이 대학』 우리나라에는 애석하게도 독일처럼 어린이들이 맘껏 질문하고 그 질문에 대해 속 시원한 대답을 들을 수 있는 대학 강의가 없습니다. 하지만 다행인 것은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어린이 대학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주니어랜덤에서 출간된 『어린이 대학』1,2,3권에 나온 질문과 답을 보면 왜 수많은 어린이들이 어린이 대학 강의에 열광하고 모두들 인터뷰 등에서 신 났다, 재미있고 유익했다는 답을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어린이 대학에서 아이들이 내놓은 수많은 질문에 대한 대답은 오랜 세월 동안 학자들에 의해 발견되고, 탐구되고, 설명되고, 다시 제기되고, 지워지고, 덧붙여지면서 오늘에 이른 것들이지만 정작 아이들의 궁금증은 속 시원하게 풀어 주지 못하고 스쳐 지나쳤습니다. 부모들로서는 도저히 감당이 안 되는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질문들을 교수들은 저마다 온갖 방법을 동원해 재미있고 알아듣기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어린이 대학』1,2,3권은 튀빙겐 대학에서 진행되었던 3학기 동안 진행되었던 수업 내용을 각 권으로 구성한 것입니다.(이후 출간되는 시리즈는 진행된 강의를 주제별로(가령 우주와 과학)묶었습니다.) 권마다 각각 8개의 질문에 해당하는 주제의 강의가 열리고 해당 분야의 전문 교수들이 깊이 있는 답을 합니다. 고고학과 천문학, 의학, 문화 인류학 등 18개 분야의 교수진들이 아이들의 질문에 제대로 답하기 위해 강의에 열정을 바칩니다. 『어린이 대학』은 수많은 학자가 평생을 바쳐 연구한 결과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였으며, 인문과학과 자연과학을 넘나들면서 세상 공부를 풍요롭게 시켜준 튀빙겐대학의 특별한 수업을 담고 있습니다. 여기에 나온 질문들은 아이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중에서 교수들이 선별하여 강의 주제로 삼은 것입니다. ‘왜 꽃은 화려한가?’ ‘왜 사람은 그림을 그리는가?’ ‘왜 우리는 꿈을 꾸는가?’ ‘우리는 왜 우스갯소리에 웃는가?’ ‘학교는 왜 그렇게 지겨운가?’ ‘왜 나는 나인가?’ 등 아이들에게 한번쯤 생각해 본 질문이거나 혹은 보통 어른들은 한 번도 답을 생각해 본 적 없는(어떻게 답에 접근해야 하는지 난감하고 철학적인) 질문들입니다. 아이들의 이와 같은 호기심과 질문이 다양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사물의 근본을 꿰뚫는 통찰력을 가졌다고 한다면, 교수들의 답과 풀이는 더욱 날카롭고 적확합니다. 특히 그 풀어 가는 방식과 적절한 비유와 설명을 통해 아이들은 그 질문 주변에 있는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그로 인해 세상을 더욱 확장하여 감지할 수 있게 됩니다. 책 속에는 각 질문이 해당하는 분야가 무엇인지, 또한 그 질문을 어떤 방향에서 분석한 후 답을 찾는 게 맞는지, 어떠한 다른 생각들이 확대되어 나올 수 있는지 등이 질서 연하면서도 흥미진진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또한 『어린이 대학』에는 강의 중 미처 설명하지 못한 비유나 예시까지 곁들어져 있어 더욱 알찹니다. 대학에서 진행된 각 과목이기도 한 질문들을 살펴보다 보면 아이들의 사고력과 통찰력, 상상력이 저절로 길러지게 됩니다. 단순하고 막연한 호기심, 그러나 속 시원히 들을 수 없었던 호기심을 이해하게 되는 순간, 아이들의 머릿속은 우주처럼 질서 체계를 갖게 되면서 학문 사이의 연계성을 인식하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