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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거야 로시난테
엉뚱 발랄 초보의사의 은근진지한 우리 땅 일주 자전거 여행기
양성관
즐거운상상 2008.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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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top100 6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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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_ 자전거 여행을 할 때 필요한 몇 가지

1일 _ 설렘과 두려움, 그리고 삭발의 비장함까지
2일 _ 섬진강을 따라 놓인 길을 로시난테와 달리다
3일 _ 여행은 색과 맛으로 기억된다
4일 _ 한반도 최남단, '땅끝'에서의 감상
5일 _ 라이더의 본능이 점점 살아나다
6일 _ 길 위에 사람들의 숨결이 있고 그 위로 역사가 흐른다
7일 _ 쓸쓸해질 땐 오로지 달리는 거야, 그게 라이더야
8일 _ 올 것이 왔다, 로시난테의 첫 번째 반란
9일 _ 드디어 서울! 그녀를 만나러 가는 길
10일 _ 나는 지금 바람을 맞으며 한강을 달리고 있다
11일 _ 시속 65Km, 나와 로시난테의 최고 순간
12일 _ 친구가 있어 찾아가니 이 보다 더한 즐거움이 있을까
13일 _ 길 위에서 만난 우리는 길 위에서 헤어지고
14일 _ 라이더, 라이더를 만나다
15일 _ 내가 좋아하는 것 하나만 있어도 여행은 행복하다
16일 _ 바다와 하늘, 강 그리고 로시난테와 함께 집으로
에필로그 _ 바람결에 느껴지는 길 위의 자유를 찾아 떠난다

저자 소개 1

작가한마디
인생이라는 직선 위에서 두 점을 잡으면 된다. 그 두 점 사이의 거리가 당신에게 허락되는 여행의 시간이다. 물론 여행의 시작점은 있으나 종착점은 없는 경우도 있다. 그것은 여행가라면 누구나 꿈꾸는 이상일 뿐, 평범한 나에게는 허용되지 않는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한 분야, 한 장기만 보는 스페셜리스트가 아닌 다양한 연령대와 여러 질환을 두루 볼 수 있는 제너럴리스트를 지향한다. 2008년부터 20여 년간 환자 20만 명을 진찰하고, 8권의 책을 썼다. 특유의 입담으로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저자의 이야기 속에는 아프고 소외된 이들을 보듬는 따뜻한 시선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울림이 담겨 있다. 지금도 읽고 보고 쓰고 진찰하는 의사이자 작가로 바쁘게 살아가는 중이며, 각종 포털과 언론 등을 통해 독자와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마약 하는 마음, 마약 파는 사회』, 『히틀러의 주치의들』, 『너의 아픔
가정의학과 전문의. 한 분야, 한 장기만 보는 스페셜리스트가 아닌 다양한 연령대와 여러 질환을 두루 볼 수 있는 제너럴리스트를 지향한다. 2008년부터 20여 년간 환자 20만 명을 진찰하고, 8권의 책을 썼다. 특유의 입담으로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저자의 이야기 속에는 아프고 소외된 이들을 보듬는 따뜻한 시선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울림이 담겨 있다. 지금도 읽고 보고 쓰고 진찰하는 의사이자 작가로 바쁘게 살아가는 중이며, 각종 포털과 언론 등을 통해 독자와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마약 하는 마음, 마약 파는 사회』, 『히틀러의 주치의들』, 『너의 아픔 나의 슬픔』, 『의사의 생각』, 『생초보 의사의 생비량 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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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10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408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2109321

출판사 리뷰

이 땅의 모든 청춘들을 유혹하는 대한민국 자전거 여행

82년생 초보의사,
자유 찾아 고향 김해를 출발, 대한민국을 일주하다!
엉뚱 발랄, 때로는 은근진지한 자전거 여행기가 지금 공개된다!


자전거 여행 열풍! 해외여행 한번 해본적 없는 초보 의사, 우리 땅을 자전거로 일주하고 김훈의 『자전거 여행』 홍은택의 『아메리카 자전거 여행』을 잇는 자전거 여행기를 꿈꾸며 『달리는 거야 로시난테』를 쓰다!

01_ 엉뚱 발랄한 청춘, 삭발에 슬리퍼 신고 로시난테와 함께 여행을 떠나다
저자는 대학 졸업 한 학기를 남기고 자전거를 타고 대한민국 일주를 계획한다. 그는 여행 첫날 아침, 이발소로 달려가 머리를 박박 민 다음, 자전거를 타고 고향 김해를 떠나 진해로 향한다. 로시난테는 이번 여행의 동반자인 자전거 이름이다. 세르반테스의 『돈 키호테』에서 돈 키호테가 타고 다니던 늙은 말 로시난테를 떠올린다면 아마도 로시난테가 소위 잘나가는 자전거가 아니라는 걸 눈치챌 것이다.(20만 원 짜리 삼천리 자전거) 거기에 기능성 라이더복은커녕 반바지, 티셔츠에 달랑 슬리퍼를 신었다. 머리까지 밀고 떠나온 여행은 출발 한시간 뒤에 바로 길을 잃고 헤매기 시작한다. 전국을 자전거로 돌겠다는 라이더라기에 영 믿음이 가지 않는다.
그러나 저자는 그 이름만으로 가슴이 뜨거워지고, 뛰는 심장의 고동소리가 들리는 듯한 82년생 청춘이다. 자전거 여행과 이발이 무슨 관계라고 삭발까지 감행하고 슬리퍼를 신고 자전거를 타는 엉뚱 발랄 청춘이 아니던가. 의대 공부와 과외에 바빠 한국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한번은 해본다는 해외배낭여행 경험도 없지만 그는 젊음 하나를 믿고 고향 김해를 출발, 땅끝, 목포, 부안의 전라도와 충청도 서울을 거쳐 강원도에서 부산까지 꼬박 16일간을 달린다.
그는 강진의 백련사에서 개금불사 광고문이 요란한 것을 보고 불교계의 마르틴 루터를 고대하는 위험한(?) 발상을 하더니, 땅끝에서는 정확히 어느 지점이 땅끝인지 알려주는 표지판도 없고, 포르투갈의 로카곳처럼 땅끝의 비장함을 느끼게 할 만한 싯구 하나 없고, 상가와 전망대, 케이블카는 입장료만 챙긴다고 구시렁거린다. 그러다가도 우연히 들어간 기사식당에서 5천원에 양념게장에 불고기, 각종 젓갈과 나물반찬까지 거창한 백반을 먹고는 금세 전라도 여자를 아내로 맞았으면 좋겠다고 혼자 웃는다. 저자의 독특한 발상과 발랄한 생각은 자전거 여행기의 읽는 즐거움을 더한다.

02_ 숫자와 사람으로 본 『달리는 거야 로시난테』
26살, 하루 평균 8시간, 120km를 달려 16일 만에 총 1900km를 달렸고. 최고 시속은 65km, 하루 최고 이동거리는 190km이다. 16일간 여행하고 매일 한 시간씩 160일간 글을 썼다.
그는 여행을 하며 땅끝마을의 초등학생부터 조선시대 이율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들을 만난다. 땅끝마을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만난 세 꼬마는 경상도 사람이어도 괜찮단다, 마음이 통했으니까. 한때 어깨였으며 이곳을 꽉 잡고 있다고 자랑하던 춘장대 해수욕장의 슈퍼 아저씨, 공짜로 최고의 조선 된장국과 밥까지 준 7번 국도변의 복숭아가게 주인 부부, 자전거 일주 여행을 칭찬해 주던 충청도의 자전거포 주인 아저씨, 선운산 자락 질마재 시인 서정주, 군산의 소설가 채만식, 부안 고부의 탐관오리 대명사 조병갑, 남이섬의 남이장군, 강릉 오죽헌의 이율곡, 평민 의병장 신돌석 장군. 그리고 도보로 해남에서 고성까지 우리 땅을 종단하던 지인이, 삼척에서 부산까지 자전거 여행을 한 성필이. 그는 길 위에서 사람을 만나고 또 길 위에서 헤어지며 여행을 이어간다. 사람들은 길 위에서 서성거리고, 잃어버린 시간을 찾는다. 그래서 저자는 늘 길 위에 있고자 한다. 이제 그의 여행은 첫날의 엉뚱 코믹 모드에서 사람과 삶, 역사와 문화를 이야기하는 은근 진지한 여행모드로 변화한다.
여행의 매력을 만끽하게 한다.

03_ 아이디어 빈곤에 시달리는 지자체 공무원들의 귀가 번쩍 뜨일 "우리 땅 제대로 즐기기"
저자의 엉뚱 발랄한 상상력은 여행지 곳곳에서 빛을 발한다.
먼저 벚꽃축제로 유명한 진해. 시내의 수많은 벚나무를 진해시민들과 결연을 맺고 나무에 이름표를 달아준다. 전국에서 찾아온 여행객들은 나무 하나 하나의 이름을 기억하고 결연을 맺은 시민들의 정성을 생각하게 될 것이다. 3월이면 섬진강에 작은 나룻배를 띄우고 낮이며 밤이며 천지에 핀 매화와 산수유 구경하기. 그리고 땅끝을 찾아오는 여행객들에게 한반도 최남단 땅끝에 왔음을 증명하는 '증명서' 를 발급해 주고 추억 만들어주기. 우리 국토의 정중앙인 강원도 양구군에 정중앙점 표석 만들어 땅끝마을처럼 유명해지도록 만들기. 2월 말부터 11월 말까지 강릉의 경포호에 흰수염 흩날리는 점잖은 노인이 노를 젓는 배를 띄우고 달 즐기기. 계절마다 이태백의 풍류를 즐? 수 있도록 하여 여행객들의 마음 어루만지기. 물론 딱 한 병씩만 파는 술이 빠질 수는 없다. 전라도 충청도 강원도 경상도를 아우르며 곳곳에서 펼쳐지는 저자의 상상력을 읽는 것만으로 대한민국을 일주한 듯한 만족감이 느껴진다.

04_ 우리 땅의 아름다움과 라이더를 좌절시키는 것들
자전거를 달리다 보면 알 수 있다. 우리 땅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그리고 우리가 얼마나 빠르고, 급하게 살아왔는지를 말이다. 저자는 자동차와 비행기 여행은 길 위의 풍경과 사람, 그리고 시간의 흐름을 대상화시키며, 편리함이 만들어 낸 길에 대한 폭력이라고 말한다. 그렇다. 차를 타고 가는 길은 단지 창밖의 풍경에 머물고 만다. 그러나 자전거 여행은 길 위의 풍경과 사람, 그리고 시간의 흐름을 가만 가만 느낄 수 있고 모든 낯선 것들이 어느덧 친근하고 정겹게 다가오면서 먼 그리움을 불러일으킨다.
이처럼 정감 넘치는 자전거 여행을 방해하고 라이더를 좌절케 만드는 것도 우리 땅 곳곳에 존재한다. 저자는 자전거를 귀찮게 여기는 자동차 전용도로 앞에서, 라이더가 잠잘만한 곳은 모텔밖에 없을 때, 경적을 울리고 자전거를 위협하며 달리는 트럭들을 보며 좌절감을 느낀다. 많은 이들이 우리 땅을 자전거로 달릴 수 있게 되려면 변화되어야 할 것이 아직 많다.

리뷰/한줄평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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