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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가 작아졌어!
양장
정성훈 글그림
한솔수북 2008.10.30.
베스트
유아 top100 1주
가격
9,500
10 8,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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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씨앗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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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

글그림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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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조그만 바닷가 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앞쪽에는 바다, 뒤쪽에는 산이 있는 곳에서 그물을 고치고 생선을 파는 어른들을 보며 자랐습니다. 매일 그날의 놀거리를 찾았던 유년 시절은 날마다 축제였습니다. 오늘의 놀거리를 찾는 사람, 그럴 수 있음에 고마워할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사자가 작아졌어!》, 《한 번 더 쪽쪽!》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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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10월 3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6쪽 | 448g | 227*288*15mm
ISBN13
9788953554436

예스24 리뷰

작아진 사자의 이해와 공감 배우기
컨텐츠팀 - 백영호(baekyoungho@yes24.com)
누구에게나 작아지는 날이 있습니다. 점심을 먹고 눕기 좋은 자리를 골라 늘어지게 낮잠을 자는 사자와 같이 늘 당당하고, 평안한 날이 계속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어느 순간 초라하고 작아져 있는 나를 발견할 때가 있습니다.

그건 아마도 "반성"과 "사과"가 필요한 순간일 것입니다. 낯이 뜨겁고, 내 모습을 보여주기 싫고, 개울에 빠져버린 작아진 사자처럼 누가 나를 구해 주었으면 할 때가 가끔씩 또는 자주 찾아옵니다. "반성"과 "사과"는 참 중요하다고 늘 배웠습니다. 하지만 그 중요함에 비해서 "반성"과 "사과"를 잘하거나 바르게 하는 방법은 제대로 익히지 못해서인지 "사과"는 늘 어렵기만 합니다.

사자는 가젤에게 사과를 하려고 노래도 불러 주고, 그림도 그려주고, 꽃도 그려주고 심지어 발까지 닦아 주었지만 가젤의 마음은 더 아프기만 할 뿐이었습니다. 사과를 하기 위해서, 꼬인 관계를 풀어보기 위해 다양한 말들과 다양한 방법들을 생각해내지만 화난 마음을 평안하게 해주기에는 늘 무엇인가 부족합니다. "그 모자란 부분이 무엇일까?", "왜 내 사과가 효과가 없는걸까?"라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게 됩니다.

"아니야, 이제 됐어. 아무 것도 필요 없어. 더구나 나는 풀만 먹는데 너를 어떻게 먹어? 나도 엄마가 다시는 못 돌아온다는 걸 알아. 그래서 슬픈거야. 나는 죽을 때까지 엄마를 잊을 수 없으니까."

사자는 가젤이 한 말을 곰곰이 생각해 보았어. 가젤처럼 다시는 엄마를 못 본다면 정말 슬플 것 같았어.


사자는 깊이 공감했습니다. 사자는 가젤의 눈물을 닦아 주면서 미안하다는 말을 전합니다. 이 책에서 사자가 새끼 가젤의 마음을 헤아려 보고 눈물을 닦아주는 장면에는 아무 말도 없습니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이해했다는, 공감했다는 깊은 경지의 소통을 발견할 수 있는 장면이었습니다.

상대방이 왜 화가 났는지, 왜 마음이 아픈지를 깊이 이해하고 알아주는 것이 진실된 사과의 바탕이라는 평범하지만 부정할 수 없는 진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나의 "사과"와 "반성"에 부족한 점은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이고 이를 위해 노력하라는 메시지가 다시 한 번 마음을 두드렸습니다.

"잘 사과하는 법"에 대한 내용을 잘 전달하고 있는 이 책, 비록 어린이를 위한 동화이지만 누군가의 마음을 달래주고 싶은 어른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사자가 작아졌어』입니다.

출판사 리뷰

01. "토끼가 커졌다고? 이번엔 사자가 작아졌다!"

정성훈 작가의 첫 번째 그림책은 『토끼가 커졌어!』예요. 토끼는 여느 때와 똑같이 침대에서 잠을 자다가 갑자기 몸이 커져 버리죠. 우쭐해진 토끼는 무시무시한 이빨과 날카로운 발톱을 들이대며 숲 속 동물들을 괴롭히지요.
그런데, 이번엔 사자가 작아졌어요!
어느 누구도 무서울 것 없던 들판의 왕 사자가 작아졌어요. 그것도 생쥐만큼 작게요! 사자가 작아졌으니 어떻게 됐겠어요? 늘 자기보다 작던 풀과 짐승들도 사자보다 엄청 커져 버렸고, 늘 쉽게 건너 다니던 개울은 넓디넓은 강물이 되었지요.
『토끼가 커졌어!』에서 작고 귀엽게만 생각했던 토끼가 우락부락하고 무서운 느낌을 주었다면, 이번 그림책『사자가 작아졌어!』는 위엄 있고 늠름하던 사자가 어린아이처럼 귀엽고 천진난만해졌어요. 몸짓 하나하나가 웃음이 절로 나게 하거든요.
그런데 가만 보니 사자가 가젤한테 쩔쩔매네요. 어제까지만 해도 자기가 잡아먹을 수 있는 짐승이었는데, 오늘은 요리조리 피할 궁리만 해요. 사자는 바로 어제 가젤 엄마를 꿀꺽 해 버렸거든요. 사자는 자기 때문에 화난 가젤을 달래려고 꽃도 선물하고, 기타 치며 노래를 불러주고, 가젤 뿔에는 예쁜 그림도 그려 주려 하지요.
하지만 사자 때문에 엄마를 잃은 가젤한테는 어림없는 일이었어요. 정말 사자는 가젤한테 용서를 받을 수 있을까요? 어떻게 사과해야 용서를 받을 수 있을까요?

02. 사자와 가젤 이야기로 바라본 참되게 '사과'하는 방법

점심을 맛있게 먹고 늘어지게 낮잠을 자던 사자한테 이상한 일이 벌어졌어요. 사자가 갑자기 생쥐만큼 작아져 버렸지요. 게다가 자기가 작아진 것도 모르고 개울을 건너려다 그만 폭 빠져 버렸어요. 숨도 못 쉬고 꾸르륵 꾸르륵 가라앉던 사자를 누군가가 건져 주었어요. 바로 새끼 가젤이었지요.
하지만 자기가 건져 준 사자가 엄마를 빼앗아 간 걸 알게 된 새끼 가젤은 당장 다시 빠트려버려야겠다며 화를 내지요. 사자는 그런 가젤을 달래 보려고 꽃도 선물하고, 노래도 불러 주고, 그림도 그려 주지요. 그렇다고 가젤이 겪은 고통이 가신 것은 아니에요. 더 화만 나게 할 뿐이었지요. 마침내 사자는 가젤이 정말 슬퍼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조심스럽게 가젤 눈물을 닦아 주지요.

지은이인 정성훈 작가는 '남에게 잘못을 저지르거나, 고통을 준 사람이 용서를 받으려면 어떻게 사과하는 것이 좋을까?' 생각하면서 이 책을 지었어요. 그러면서 깨달았대요. 사과란 무턱대고 "미안하다." "잘못했다." 하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아픈 마음을 잘 헤아리고 온 마음을 담아 사자처럼 따뜻하게 감싸줘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하고요.
이 책에서 사자는 단순히 가젤의 마음을 달래 보려고 애를 쓰지만, 그 노력 속에는 가젤의 마음이 얼마나 아픈지, 왜 아픈지를 느끼지 못하고 있었어요. 끝에서야 사자는 가젤의 눈물을 보며 왜 눈물을 흘리는지를 깨닫고 가젤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받아들이며 참 마음으로 '사과'를 하지요.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은 아마 작가가 생각하는 뜻을 잘 못 알아차릴 수도 있어요. 그냥 사자가 작아졌을 때 가젤한테 쩔쩔매는 모습을 보며 통쾌하게 생각할 수도 있고, 안쓰럽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요. 가젤이 사자한테 엄마를 잃었다는 생각에 자기도 모르게 눈물을 흘릴 수도 있을 거예요. 그럼 어떤가요? 책을 재미있게 읽으며 조금이나마 다른 사람 마음을 헤아릴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지요.

리뷰/한줄평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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