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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는 꽃이 피고 | 무문선사
구름 걷힌 가을 하늘 달이 | 예장 종경 온 몸이 입이 되어 허공에 걸려 | 천동 여정 서로 서로 만날 때 향기를 얻고 | 경봉 돌아와 발을 씻고 침상에 올라 자다 | 석옥 청공 흰 구름 사고 청풍을 팔았더니 | 석옥 청공 내게 왜 산에 사느냐고 묻는다면 | 이태백 침상에서 자려다 달빛을 내다보니 | 이태백 시냇물소리가 부처님 설법이니 | 소동파 여산의 실안개비 절경의 물결이여 | 소동파 …… 이슬치는 가을 밤 홀로 거닐며 | 두보 서리 맞은 풀 더미에 풀벌레 울고 | 백낙천 날이 다하도록 봄을 찾아도 | 작자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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