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가격
8,000
10 7,200
YES포인트?
40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상품의 시리즈 2 완결

뷰타입 변경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목차

1. 수복지구
2. 다른 땅에서
3. 아직도 먼 고향

- 발문/ 박완서

저자 소개 1

李璟子

1948년 강원도 양양에서 출생했다. 서라벌 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으며 1973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소설 「확인」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1988년 여성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룬 소설집 『절반의 실패』로 당시 사회에 큰 충격과 반향을 일으켰으며, 이후 독립적 인격체로서 여성의 근원성을 깊이있게 성찰하는 작품들을 선보여왔다.소설집 『할미소에서 생긴 일』, 『꼽추네 사랑』, 『살아남기』, 연작소설집 『절반의 실패』, 장편소설 『혼자 눈뜨는 아침』, 『사랑과 상처』, 『情은 늙지도 않아』, 『그 매듭은 누가 풀까』, 『계화』, 『천 개의 아침』, 『빨래터』, 『순이』, 『세 번째
1948년 강원도 양양에서 출생했다. 서라벌 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으며 1973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소설 「확인」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1988년 여성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룬 소설집 『절반의 실패』로 당시 사회에 큰 충격과 반향을 일으켰으며, 이후 독립적 인격체로서 여성의 근원성을 깊이있게 성찰하는 작품들을 선보여왔다.소설집 『할미소에서 생긴 일』, 『꼽추네 사랑』, 『살아남기』, 연작소설집 『절반의 실패』, 장편소설 『혼자 눈뜨는 아침』, 『사랑과 상처』, 『情은 늙지도 않아』, 『그 매듭은 누가 풀까』, 『계화』, 『천 개의 아침』, 『빨래터』, 『순이』, 『세 번째 집』, 산문집 『반쪽 어깨에 내리는 비』, 『이경자, 모계사회를 찾다』, 『남자를 묻는다』, 『딸아, 너는 절반의 실패도 하지 마라』, 『시인 신경림』등이 있다. 올해의여성상, 한무숙문학상, 제비꽃서민문학상, 아름다운 작가상, 고정희상, 현대불교문학상, 가톨릭문학상, 민중문학상을 수상했다.

이경자의 다른 상품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1998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18쪽 | 480g | 151*224*30mm
ISBN13
9788939203266

책 속으로

이 해 여름, 7월 27일. 마침내 전쟁이 끝났다. 3년 동안의 전쟁을 끝내는 휴전회담이 성사된 것이었다. 부대 안은 벌써부터 수런거렸다. 전쟁이 끝나서라기보다 앞으로 살아갈 일 때문이었다. 가혹한 전쟁 동안 물자가 그 중 풍부한 미군부대에서 살아온 우리들에겐 휴전이 기쁨이기보다는 불안한 시련이었다.

''야, 너 미국 갈래?''
이런 어느 날 남편이 밑도 끝도 없이 이렇게 물었다. 나는 그를 뻔히 쳐다보았다.
''윌리스가 미국으로 같이 가자는데.''
남편이 말했다. 윌리스는 남편과 친하게 지내는 미국인 장교였다. 윌리스는 근이를 예뻐해서 본국에 휴가를 다녀올 때 옷을 사다준 적이 있었다.
''같은 조선 땅에서두 고향을 못 있는 당신이 땅끝 남의 나라를 어떻게 간다구 그래유?''
나는 남편의 의지를 비웃는 기분으로 말했다. 이번에는 남편이 나를 빤히 쳐다보았다.
''김창순인 간단다.''

남편이 말했다. 남편의 친구인 그는 평양이 고향인 청년인데 통역으로 일하고 있었다.
''이북이 싫어 부모 형제 다 내꼰지구 나온 사람하구 당신이 같을라구유.''
내가 냉정하게 말하자 남편은 짐짓 겁먹은 표정이 되더니 이후로는 더 이상 미국 얘기를 하지 않았다.


---p. 87~88

추천평

이경자의 놀라운 변신이다. 자칫 딱딱해지기 쉬운 우리의 근대사가 한 여주인공의 기억 속에 절묘하게 용해되면서, 남성 중심 사회를 견뎌온 여자들의 일상이 낱낱이 드러난다. 그러면서도 작가의 시선이 생명과 사랑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어 감동과 긴장감을 잃지 않는다. 여성소설이 갖는 힘이 바로 이런게 아닌가.
--- 조정래(소설가)
이 글은 '여자로 태어난 죄'의 기록이자 70여 년에 걸친 한 여성의 삶을 해체하여 그 낱낱의 파편으로 제 몸을 찔러가며 다시금 복원해내는 피의 기록이다. 존엄성이 훼손되고 상처받은 생명은 타인에 대해 무서운 감염력으로 그 또한 상처와 치욕을 줄 수밖에 없음을, 하여, 우리 모두 그것의 희생물이 될 수밖에 없음을 가차없이 보여주고 있다. <사랑과 상처> 이 소설을 읽으면 고통의 가치를 말할 때 흔히 쓰는, 진주를 만드는 상처 · 아픔 운운은 공허하고 기만적인 수사에 지나지 않음을 알게 된다. 잘못된 인습과 제도와 의식을 그 밑뿌리부터 짚어가고 있는 이 소설은 피상적이고 왜곡된 여성주의 소설에 대한 항의와 성찰을 함께 불러일으킨다.
--- 오정희(소설가)

리뷰/한줄평0

리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