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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문 윤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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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詩앗·채송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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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객잔
설산에 마지막 마방이 걸어두고 간 조각달 아래 하룻밤 내내 가쁜 숨소리, 그곳에도 아침은 와서 보니 앉은뱅이 도라지꽃.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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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
1. 윤효 시인은 언어의 절제와 함축 속에 따스한 눈길로 생명의 아름다움과 삶의 진실을 추구한다. 시적 소재에 대한 새로운 성찰과 발견으로 표현의 진솔성, 경제성, 독창성을 발현해 왔다. 2. 문무학 시인은 조탁도 과장도 없이 생생하고 자연스럽게 핵심을 드러내는 시경(詩境)을 펼쳐왔다. 문명이 고정한 언어의 이면을 새롭게 조명하여 삶의 의미에 대한 탁월한 해석을 제시하고 있다. 3. 이경자 소설가는 한국사회의 여성적 자의식을 래디컬하게 문제화하여 페미니즘 소설의 새 지평을 열었다. 견결하고 시적인 문체로 인간 존재에 대한 ‘공감과 사랑’의 웅숭깊은 작품들을 선보여 왔다. 4. 한분순 시인은 영혼이 깃들어 있는 시어만을 고르고 단련해 압축하여 매번 새로운 우주를 낳는 영원한 소녀이다. 반백 년 시력의 원숙함으로 빼어난 이미지를 찾아내 그리움의 순수 서정을 일궈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