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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반란
원제 금수회의록
안국선
르상스 2008.11.15.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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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들어가기 전에

1. 금수 회의장

2. 사람의 자격

3. 까마귀의 효 (반포지효: 反哺之孝)

4. 호랑이의 위엄을 빌린 여우 (호가호위: 狐虎威)

5. 우물 안 개구리 (정와어해: 井蛙語海)

6. 입에는 꿀, 배에는 칼 (구밀복검: 口蜜腹劍)

7. 창자 없는 사람 (무장공자: 無腸公子)

8. 간사한 유혹 (영영지극: 營營之極)

9.. 호랑이보다 무서운 가혹한 정치

(가정맹어호: 苛政猛於虎)

10. 원앙의 정절 (쌍거쌍래: 雙去雙來)

11. 폐회식

12. 1908년 발표 당시의 금수회의록 원문

저자 소개 1

천강天江

경기도 고삼(古三, 현 경기도 안성)에서 안직수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아들은 월북 작가 안회남(安懷南)이고, 친일정객이었던 안경수가 백부였다. 훗날 안국선은 안경수의 양자로 들어가서, 생부보다 그로부터 더 큰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안국선이 1895년 관비 유학생으로 선발되어서 일본 게이오의숙(慶應義塾) 보통과에 입학한 것도 안경수의 절대적인 도움 덕분이었다고 한다. 안국선은 게이오의숙을 1년 만에 졸업한 뒤, 1896년 도쿄전문학교(지금의 와세다대학)에서 정치학을 공부하고 1899년 7월에 졸업했다. 그는 사상적으로 후쿠자와 유키치의 문명개화론에 영향을 받았다. 그에게는
경기도 고삼(古三, 현 경기도 안성)에서 안직수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아들은 월북 작가 안회남(安懷南)이고, 친일정객이었던 안경수가 백부였다. 훗날 안국선은 안경수의 양자로 들어가서, 생부보다 그로부터 더 큰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안국선이 1895년 관비 유학생으로 선발되어서 일본 게이오의숙(慶應義塾) 보통과에 입학한 것도 안경수의 절대적인 도움 덕분이었다고 한다.

안국선은 게이오의숙을 1년 만에 졸업한 뒤, 1896년 도쿄전문학교(지금의 와세다대학)에서 정치학을 공부하고 1899년 7월에 졸업했다. 그는 사상적으로 후쿠자와 유키치의 문명개화론에 영향을 받았다. 그에게는 문명화가 최우선의 과제였고 일본은 그 모델로 비쳤다. 아울러 ‘조선 우민(愚民)’에 대한 ‘교화(敎化)’와 대한제국 타도를 개혁과 진보의 지름길이라고 파악했다. 대신에 의병 운동을 ‘어리석은 백성이 멋모르고 날뛰는 것’으로 인식했다.

안국선은 1899년 11월 귀국했지만, 안경수와 박영효 관련 정변 사건에 얽혀 1907년까지 유배를 당한다. 유배에서 풀린 뒤에는 돈명의숙(敦明義塾) 등에서 교사로 일하면서 정치·경제 등을 강의했고, 여러 저서를 쓰는 등 활발한 사회 계몽 활동을 펼쳤다. 이후 1907년 11월 30일부터는 제실재산정리국 사무관-탁지부 이재국 감독과장, 국고과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1911년 3월엔 청도군수에 임명되어 2년 3개월 동안 재임했다. 결과적으로 나라가 망하는 마당에 황실 재산을 일본에 넘긴 일을 한 셈이었고, 그 공으로 청도군수를 하는 등 출세가도를 달렸다고 비판을 받기도 한다. 관직을 떠난 이후에는 박영효와 밀접한 관계를 말년까지 지속하면서 각종 사업에 손을 댔다(대부분 실패했다). 말년을 비교적 평온하게 보내다 1926년 서울에서 병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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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1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57쪽 | 279g | 153*224*20mm
ISBN13
9788996045274

출판사 리뷰

『숲속의 반란』은 안국선이 1908년에 쓴 신소설 『금수회의록』이 그 모체(母體)이며 까마귀, 여우, 개구리, 벌, 게, 파리, 호랑이, 원앙새 등 동물이나 새, 곤충들의 입을 통하여 인간 사회의 모순과 비리, 그리고 당시의 시대 상황을 신랄하게 풍자하고 있는 뛰어난 작품이다.

까마귀의 효 편에서, 웬만큼 어른이 된 까마귀 새끼는 늙은 어미에게 먹을 것을 물어다 준다. 이를 테면 자식이 커서 부모를 봉양하는 뜻을 담고 있다. 또 호랑이를 방패삼은 여우 편에서는 남의 권세를 빌어 위세를 부리는 여우를 내세워 인간의 간교함을 꼬집고 있다.

그리고 우물 안 개구리라는 의미의 ‘정와어해’를 통해 견문이 좁고 세상 형편에 어두운 사람을 비유하고 있다. ‘구밀복검’은 겉으로는 친절한 척하나 속으로는 남을 해친다는 뜻을 담고 있어 인간의 양면성과 함께 상대적으로 벌의 근면 정직성을 드러내 보이고 있다.

창자 없는 자 편의 ‘무장공자’라는 말은 기력이 없는 사람의 별명으로 통한다. 엄연한 창자를 가지고 있는 인간이지만 창자가 없는 게보다도 못함을 일컫는다. 또한 세력이나 이익을 위해서만 노력하는 모양을 ‘영영’이라고 하는데, 이 간사한 유혹 편에서는 파리보다 못한 소인배, 즉 인간의 조급한 간사함을 빗대고 있다.

호랑이를 통해서는 인간의 가혹한 정치가 오히려 산속의 호랑이보다도 더욱 포악하고 무섭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사회의 여러 어지러운 세태를 풍자하려는 작가의 의도가 잘 드러나고 있다.

그리고 어디를 가거나 올 때에도 항상 함께 다닌다는 원앙새에 비유하여 화목한 부부의 의를 말하고도 있다.

이렇듯 『숲속의 반란』은 우화적인 작품 구성을 통하여 당시의 시대적 상황과, 타락한 인간상을 비꼬고 있지만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도 해당되는 말이다. 이 책 한 권으로 바쁜 일상 속에서 스쳐 보내던 신선한 재치와 웃음, 그리고 세상을 보는 직관(直觀)을 느끼기에 더없이 충분하리라 믿는다.

이 책은 1908년 당시의 ‘금수회의록’을 기본으로 하여 현대적 감각에 맞도록 재해석하였다. 그리고 각주(註)를 달아 독자들의 이해를 돕도록 하였으며 그 장면에 부응한 일러스트를 삽입하여 노소를 막론하고 쉽게 납득할 수 있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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