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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인격 원칙을 지킬 줄 아는 정신 ◆ 요우위밍遊宇明 대학은 귀족貴族을 양성해야 한다 편견偏見은 학문과 사상을 발전시킨다 ◆ 궈종밍郭宗明 평범하게 산다는 것의 의미 ◆ 모우샤오미莫小米 가장 좋은 것이 나를 선택하라 ◆ 장홍章紅 자존심을 지킨다는 것의 의미 ◆ 종위에中躍 인간과 자유 ◆ 리지에페이李潔非 관용철학 ◆ 구난취안谷南泉 대학의 힘과 역할 정신 이상과 유토피아의 의의 ◆ 장루룬張汝倫 청춘 ◆ 양시앙밍楊向明 정신의 지팡이 ◆ 라이원이賴文毅 가치 ◆ 위엔핑袁萍 가기 편한 길은 모두 내리막길이다 ◆ 장스핑張石平 역으로 생각하면 과학이 새로워진다 ◆ 쇼타이守泰 도덕 일품一品 국민 ◆ 리롱한李隆漢 세상은 자신을 비추는 거울과 같다 두려움과 경외심 ◆ 왕슈에타이王學泰 시장경제에서 정직의 가치 ◆ 리우샤오런劉效仁 선량善良 ◆ 왕멍王蒙 선행에는 현명함이 더욱 필요하다 ◆ 왕슈춘王書春 세상을 바꾸는 작은 밀알의 사랑 ◆ 루어시羅西 용서의 진정한 의미 ◆ 장쇼우관張壽管 친구 ◆ 쟝쇼우춘蔣授春 남 을 존중할 때 돌아오는 선물 ◆ 이밍佚名 은혜는 바위에 새기고 원한은 모래 위에 써라 생명을 살리는 선량한 마음 ◆ 가오린위高林瑜 문화 중국의 지식인과 인문정신人文精神 ◆ 장다이니엔張岱年 문학이란 무엇인가? ◆ 셔용余勇 미래에 대한 흥미와 상상력이 문학을 풍요롭게 한다 ◆ 두안무端木 유태인의 성공 비밀, 독서 ◆ 위양余洋 과학 과학정신이란 무엇인가? ◆ 후쇼우쥔胡守鈞 아인슈타인 이해하기 ◆ 티엔리핑田利平 정보화 시대가 어떻게 우리의 생활을 변화시키는가? ◆ 마누엘 카스텔manuel Castells 직업 노벨상 수상자들의 인생 설계 ◆ 우간린吳甘霖 세심함이 성공과 실패를 결정한다 ◆ 위밍양余明陽 접시를 일곱 번 씻는 일의 의미 ◆ 왕징王靜 인생의 차이는 여가시간에 달려있다 ◆ 스원구이史文貴 건강 건강한 사람에 대한 새로운 인식 ◆ 리우스홍劉世紅 정신건강을 위한 제안 ◆ 장리張莉 마음속 쉼표 하나가 성공을 부른다 ◆ 루어란羅蘭 마음의 균형 ◆ 우쥔吳君 질투 ◆ 후이즈輝子 넘치는 정보를 경계하라 ◆ 샤오펑肖峰 심미 미학美學과 인생 ◆ 차이위엔페이蔡元培 생명의 화장 ◆ 린칭쉬엔林淸玄 예술과 예인이 지녀야 할 품격 ◆ 쟈이모翟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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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제1 세계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바로 맞은편의 이웃은 제4 세계에 몸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현재 세계 대다수의 사람들은 세계의 네트워크와 논리적으로 아무런 관련도 맺고 있지 않습니다. 이건 착취당하는 것보다 더한 경우입니다. 어쩌면 착취당하던 좋은 시절을 그리워하게 될지도 모르죠. 적어도 착취를 당하는 건 일종의 사회관계를 맺고 있는 거니까요. 나는 당신을 위해 일하고, 당신은 나를 착취한다. 나는 어쩌면 당신이 미울 수도 있겠죠. 하지만 나는 당신이 필요하고, 당신은 내가 필요합니다. 그러니 당신은 날 착취하는 거죠. 이건 "난 네가 필요 없어."라고 말하는 것과는 아주 다른 문제입니다. 제가 이렇게 말할 수도 있겠죠. "내가 계산기를 두드려보니 나 혼자 할 수도 있을 거 같아. 그러니까 난 네가 필요 없어. 가버려!"라는 식인데, 이건 정말 다른 얘기랍니다. 착취도 없고, 어떤 사회관계 때문에 반항을 할 일도 없는 겁니다. 나에게 아무런 적이 없으니 이 세계를 터뜨려 버릴 수도 있고, 제 자신을 터뜨려 버릴 수도 있죠. 또 제게 아무런 적이 없으니 파트너도 없고 누구하고도 관련이 없다는 말입니다. 19세기 대규모의 노동운동은 목표와 의미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그렇지 않죠. 이 세계의 위험은 곧 폭발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혁명의 방식으로 폭발할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스스로 더 참을 수 없고, 자신이 뭘 해야 할지 몰라서 할 수 없이 폭발하는 거죠. 폭발을 위한 폭발인 셈이죠.
--- p.152 어느 대기업에서 대학생들을 상대로 면접을 실시했다. 그리고 이런 문제를 냈다. "10-1은 무엇인가?" 그러자 어떤 응시자가 이렇게 말했다. "무엇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바로 무엇입니다." 이보다 더 똑똑한 학생은 이렇게 말했다. "10-1=8, 이것은 소비입니다. 10-1=12, 이것은 경영입니다. 10-1=15, 이것은 무역입니다, 10-1=20, 이것은 금융입니다. 10-1=100, 이것이 바로 뇌물입니다." 그 가운데 오직 한 사람만이 답을 9라고 말했다. 그리고 잠시 머뭇거리더니 이렇게 말했다. "저는 사실대로 말하는 게 두렵습니다. 머리가 나쁜 바보처럼 보일까 봐요." 그러나 정작 합격통지서를 받은 사람은 9라고 대답했던 학생이었다. 참으로 뜻밖의 일이 아니지 않은가? 정직이란 품성은 오랜 세월 동안 이미 경제, 이윤, 투기, 벼락부자 같은 의미에 흔들려 산산조각이 나 버렸다. 심지어 어떤 사람은 '정직'이라는 단어를 어리석음과 무능함의 대명사로 간주하기도 한다. 특히 시장경제의 초창기에 경제의 궤도 변경으로 생산 경영을 포함한 많은 것들의 틀이 바뀌었다. 이런 것들이 모두 규범을 잃고 무질서해지자, 이 틈을 타 부당한 이익을 챙기거나 남을 속이는 일이 빈번히 일어났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상황을 기회로 삼아 벼락부자가 되고, 사회의 성공한 사람으로 둔갑했다. 반대로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들은 사기를 당했다. 정직은 음흉한 속임수 앞에 속수무책이다. 상대는 당신의 게임 규칙을 준수하지 않을 테니 말이다. 당신이 자신의 신용을 보호막으로 사용하려 해도 아무 소용이 없다. 상대는 신용이고 뭐고 당신을 짓밟을 수 있는 모든 부정한 수법을 동원할 것이기 때문이다. 당신은 여지없이 패배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사실 이런 것들은 아주 잠시 일어나는 현상일 뿐이다. 정직이라는 인품은 이렇게 고통스러운 과정을 거치면서 단련되는 것이다. 참된 숙련을 통해 자신의 정신과 육체, 인격과 존엄을 팔아넘기지 않고 사람 됨됨이의 선을 끝까지 잘 지킨다면 점차 규범화 되어가는 시장경제의 흐름 속에서 다시 적극적인 태도와 자유를 얻게 될 것이다. --- pp.75~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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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억 중국을 대표하는 현대 지성인들이 전하는
통합 사고력 향상을 위한 교양서! 『생각의 틀을 넓히는 교양 다이제스트』는 정치, 경제, 사회, 과학,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중국 최고의 지성인들의 글을 수록한 교양서이다. 빠르게 변화해 가는 시장경제로의 흐름 속에서 올바른 가치관 형성에 도움이 되는 글들, 창조적 발전을 이끈 견해와 현 시대와 전망에 대해 분석한 전문가들의 지식이 풍성하게 담겨 있다. 국민 교양 교육 전문가이면서 현재 북경대학교 교양학부와 교양연구센터 주임 교수로 근무하고 있는 편저자는 많은 글들 중에서 다음의 세 관점에 부합하는 것을 엄선하였다. 첫째 독자들의 독서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가, 둘째 올바른 가치관 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가, 마지막으로 시대를 초월하여 오랫동안 읽힐 수 있는가 등이다. 이를 토대로 인격, 정신, 도덕, 문화, 과학, 직업, 건강, 심미 등 8가지 주제 아래 43편의 글을 선별하여 엮었다. 이 책은 일반적인 교양서가 주는 딱딱하고 지루한 느낌을 탈피, 이해하기 쉽고 감동을 주는 개성 있는 논조의 글들이 수록되었으며, 이는 청소년, 대학생, 일반인 모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가령 영국 윈저 시 청사를 설계하는 과정에서 단 하나의 기둥으로 지붕을 받칠 수 있다는 자신의 신념을 지켜 낸 건축설계사 이야기, 자기 누이를 죽인 이의 가족들을 참 용서와 사랑으로 위로한 형제들 이야기, 양심의 이끌림에 따라 선을 행하되 현명할 필요가 있다는 것과 머리맡에 책장을 두고 늘 책과 더불어 지내는 유태 민족의 성공 비결, 과학 정신의 함양을 위해 필요한 요소, 정보화 시대의 흐름과 그에 대한 준비, 과도한 정보 과잉 시대 속에서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 그리고 진정한 예술과 예술인의 자세와 생명의 가치를 돋보이게 하는 법 등에 관한 예화, 에세이, 논평 등이 실려 있다. 또한 역발상적 사고나 고정관념을 넘어서는 다양한 견해의 글도 수록되어 있다. 이를 테면 [인간과 자유]에서는 '자유를 포기하는 것은 사람이 될 자격을 포기하는 것'라고 말한 루소의 견해에 대해, 충분한 명분이 있다면 인간은 자유를 기꺼이 포기하는 노예적 속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즉 경제와 국가적 성장을 위한 목표 아래서 기꺼이 자유와 인권을 포기하는 인간의 본성을 제기하는 것이다. 또 흔히 부정적인 의미로 알려져 있는 '편견'이 학문과 사상 발전에 절대적으로 필요하기에 사회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이고 자유로운 편견 문화를 형성하자는 견해의 [편견偏見은 학문과 사상을 발전시킨다]라는 글도 있다. 독자들은 이렇게 다양한 논조의 글 속에서 생각의 틀을 확장하여 통합적으로 사고하는 힘을 키우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