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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卓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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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면 됐다. 여기서 우리랑 함께 다른 사람들을 돕는 일을 하자꾸나. 정 안 되겠다 싶으면 우리 반려동물이 되어도 좋고.”
묘한 소장님이 말했어. “뭐, 반려동물? 말도 안 되는 소리. 그건 들고양이에겐 엄청 창피한 일이라고! 차라리 사람들을 열심히 돕고 말지.” 묘한 소장님은 ‘서로 돕기 계약서’를 썼고, 사인이 없었던 쌩이는 대신 계약서 위에 찌지직 발톱 자국을 냈지. --- p.22 “이게 네 털이야? 봐, 네 털에서 빛이 나잖아! 방금 전에 네가 ‘냐냐냐 네네털!’이라고 외친 건 마법 주문이야?” 돌돌이가 한껏 들뜬 얼굴로 물었어. 그 말에 쌩이는 어이가 없고 우스워서 속으로 생각했지. ‘난 분명 ‘냐아악 내 털!’이라고 외쳤는데 내 털에서 빛이 나다니, 진짜 나한테 마력이 있는 걸까?’ “신기해! 대단해! 기묘해! 방금 전에 네가 번개를 맞으면서 전기가 아직 몸에 남은 덕에 털에서 빛이 나게 된 것 같구나.” 아는 게 많은 묘한 소장님이 수염을 쓱 문지르며 말했어. --- p.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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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사무소에 어서 오세요.
기기묘묘한 해결 방법으로 세상 모든 엉뚱하고 별난 문제를 해결해 드립니다! 쌩이가 머물게 된 특별한 곳, 기묘한 사무소의 구호는 ‘사랑을 나누고, 기적을 전하자!’입니다. 별나고 이상한 의뢰를 받아 사람들을 도운 다음, ‘사랑의 답례’를 대가로 받는 고민 해결 사무소이지요. 사랑의 답례는 쓸모 있는 물건일 수도 있고, 잘하는 일일 수도 있습니다. 물건이 되었든, 능력이 되었든 기묘한 사무소에서는 이렇게 받은 사랑의 답례를 다른 사람들을 돕는 데 사용합니다. 영롱 할머니는 자신만의 특별 레시피로 쌩이의 새 귀를 만들어 주고, 쌩이는 기묘한 사무소에서 다른 사람들을 돕는 것으로 사랑의 답례를 하지요. 엉뚱한 묘한 소장님, 포근한 영롱 할머니, 나무 요정 리리, 광석 요정 돌돌이까지. 기묘한 존재들이 가득한 기묘한 사무소는 따뜻하고 행복한 집 같기도, 아이들이 홀로 서는 법을 배울 수 있는 학교 같기도 합니다. 이곳에 정착하게 된 쌩이는 친구들과 함께 많은 것을 배우고, 열심히 다른 사람들을 도우며 일하고, 새로운 모험에 도전하며 자신감과 용기, 웃음과 우정을 얻습니다. 쌩이와 친구들은 과연 말썽 대마왕 구구리를 성공적으로 무찌를 수 있었을까요? 이야기 사이사이에는 흐름에 맞는 숨은 그림 찾기나 퀴즈 맞추기 등 간단한 참여형 페이지들이, 책의 맨 뒷부분에는 책에 등장하는 워터파크 만드는 법을 알려 주는 ‘기묘한 놀이방’과 1편의 과학 원리인 ‘사이펀의 원리’에 관해 설명해 주는 ‘기묘한 방과 후 수업’ 코너가 있어 책을 끝까지 읽고 나면 마치 쌩이, 리리, 돌돌이와 함께 모험을 성공적으로 마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