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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로 만나는 중국·중국인
모종혁
서교출판사 201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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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추천사: 한잔 술과 함께 즐기는 대륙 문화의 향기
들어가기 전에

제1부 술로 만나는 천부지국
1. [쓰촨] 두장옌이 탄생시킨 청두의 자존심 ‘수이징팡’
2. [쓰촨] 주선 이백이 즐겼던 당 황실의 어주 ‘젠난춘’
3. [쓰촨] 장비의 도시가 낳은 천하제일약술 ‘바오닝야주’
4. [쓰촨] 공룡?염정?등축제의 도시 쯔궁의 ‘염정주’
5. [쓰촨] 천하제일 대나무 숲 촉남죽해의 ‘죽통주’
6. [쓰촨] 매운맛 쓰촨요리의 마리아주 ‘루저우라오자오’
7. [충칭] 임정과 미인 도시가 낳은 시인의 술 ‘시선태백’
8. [충칭] 인민해방군 10대 원수를 기르는 술 ‘원수주’
9. [충칭] 천하절경 장강삼협 뱃사공의 술 ‘싼샤주’

제2부 술로 만나는 소수민족 대지
10. [윈난] 사시사철 꽃천지 쿤밍에서 꽃피운 ‘장미술’
11. [윈난] 이상향 샹그릴라에 꽃핀 티베트의 술 ‘칭커주’
12. [윈난] 지진이 선사한 세계유산과 나시족의 술 ‘인주’
13. [윈난] 차마고도?실크로드 누빈 바이족의 ‘허칭첸주’
14. [윈난] 중국의 식물왕국 시솽반나 소수민족의 ‘미주’
15. [구이저우] 중국공산당의 역사를 바꾼 쭌이의 ‘둥주’
16. [구이저우] 중국공산당이 사랑하는 국주 ‘마오타이’
17. [구이저우] 고난의 역사 달래주는 먀오족의 술 ‘미주’
18. [광시] ‘산수천하제일’ 구이린의 보물 술 ‘싼화주’

제3부 술로 만나는 실크로드 무대
19. [산시] 중국 술의 신 두강의 고향술 ‘바이수이두강’
20. [산시] 중화민족주의를 등에 업은 황제의 술 ‘헌원주’
21. [산시] 주하이에서 익혀진 진시황의 어주 ‘시펑주’
22. [산시] 대륙을 뒤엎은 공산혁명 성지의 ‘십삼춘추’
23. [간쑤] 흉노를 정벌한 곽거병의 혼이 담긴 술 ‘한무어’
24. [닝샤] 사라진 탕구트 제국을 부활하려는 술 ‘서하왕’
25. [닝샤] 무슬림 회족의 특산물 구기자로 빚은 ‘닝샤홍’
26. [신장] 카레즈로 익은 포도로 담근 ‘투루판 와인’
27. [신장] 알타이산맥 카자흐 유목민의 술 ‘마유주’

제4부 술로 만나는 중원 문명
28. [허난] 벽촌에서 꽃핀 무술 태극권의 ‘태극세가주’
29. [허난] 삼고초려를 낳은 난양 제갈량의 ‘와룡주’
30. [후베이] 천하제일누각 황학루가 낳은 절창과 명주
31. [후베이] 형주의 수호신 관우가 잠든 당양의 ‘관공방’
32. [안후이] 효웅 조조와 명의 화타의 고향술 ‘구징공주’
33. [안후이] ‘유학자 상인’ 후이상의 고향술 ‘금황산’
34. [베이징] 황제의 도시에서 마시는 서민술 ‘얼궈터우주’
35. [산둥] 우리의 영원한 스승 공자의 가양주 ‘공부가주’
36. [산둥] 중국 큰 산의 우두머리 타이산의 ‘타이산주’
37. [산둥] 제국주의 열강이 남긴 침략의 선물 ‘칭다오맥주’
38. [산둥] 자주창신 기술로 세계로 나가는 ‘장위포도주’

제5부 술로 만나는 강남 문화
39. [후난] 공산혁명 이끈 마오쩌둥의 고향술 ‘마오공주’
40. [후난] 버림받은 후계자 후야오방의 고향술 ‘류양주’
41. [저장] 와신상담 구천과 문호 루쉰의 술 ‘샤오싱주’
42. [저장] 마오둔을 낳은 강남수향 우전의 ‘싼바이주’
43. [광둥] 13행 차무역의 전통을 이은 광저우의 ‘차술’
44. [광둥] 무술영웅 황비홍?엽문의 고향술 ‘주좡쐉정’
45. [푸젠] 산속 토루 속의 진짜배기 한족 객가의 ‘냥주’
46. [푸젠] 포성이 격렬했던 전장에서 빚는 ‘진먼고량주’
47. [하이난] ‘중국의 하와이’를 꿈꾸는 싼야의 ‘야자술’

저자 소개 1

1971년 경기도 고양 출신. 1996년 중국으로 건너가 중국정법대학에서 경제법을 전공했다. 2000년 이래 [오마이뉴스] [한겨레신문] [한겨레21] [시사저널] [이코노미스트] [월간조선] [신동아] 등 각종 신문과 잡지에 글을 싣고 있다. 또한 2002년부터 방송 VJ와 PD, 취재 코디네이터로도 활동했다. 현재 중국 서부의 관문인 충칭重慶과 쓰촨四川에 거주하면서 한국ㆍ중국 기업의 투자경영 자문역으로 일하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9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560쪽 | 477g | 129*188*25mm
ISBN13
9791185889276

책 속으로

어느 날 황정견이 촉남죽해를 찾았는데, 산마루에 서서 보니 울창한 대나무 숲이 산등성이를 따라 펼쳐지는 광경이 너무나 장관이었다. “굉장하구나! 대나무 파도가 만리에 달하고, 어메이 미인의 귓불 같구나!壯哉, 竹波萬里, 峨眉姐妹耳.”라고 감탄했다. 돌 위에는 ‘만령정萬??’이라 적었다. 만령정은 대나무가 무성한 드넓은 산맥이라는 뜻이다. 이 고사에 유래해서 근대까지 촉남죽해는 만령정이라 불렸다. --- p.64

기가 드센 충칭 여성은 우리 언론지상에서 해외 토픽으로 종종 등장한다. 길거리에서 남녀가 언쟁하다 싸움이 붙었는데, 상대방의 양쪽 뺨을 사정없이 후려치는 중국 여성으로 등장한다. 이런 여성을 중국에서 ‘라메이쯔辣妹子’라고 부른다. ‘매서운 여자’라는 뜻인데, 성격 강하고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충칭과 쓰촨 여성을 통칭해서도 가리킨다. 이렇듯 충칭은 중국 시인 중 가장 낭만적이고 열정적인 시를 썼던 이백의 명성을 담은 바이주가 어울리는 곳이다. --- p.93

둥주는 한때 명맥이 끊겼었다. 사회주의 정권이 들어서자 청씨 가문은 양조장을 문닫아 버렸다. 기존의 민간 양조장을 강제 통합해 국영 술공장으로 만든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본래 청씨 가문은 누룩 제조법을 절대 남에게 가르치지 않았다. 아들에게만 전수할 뿐 딸은 작업장 근처에 얼씬거리질 못하게 했다. 지방 명주가 사라진 것을 아쉽게 여긴 쭌이시 정부가 여러 차례 청 씨 가문에 사람을 보내 도움을 요청했다. 1957년 청 씨 가문은 이를 받아들여 둥주술공장이 문을 열었다.

--- p.181

출판사 리뷰

진시황부터 후야오방, 위구르족부터 다이족까지 전모를 밝히다!

이 책은 술과 주류업체뿐만 아니라 중국 역사에 거대한 족적을 남긴 20여 명의 중국인들에 대해 자세히 소개한다. 진시황부터 후야오방까지, 문학인부터 무술인까지, 중국을 이해하는 데 반드시 알아야 할 인물들의 삶과 행적을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해 분석했다. 또한 아홉 소수민족의 역사, 문화, 풍습도 흥미롭게 풀어나갔다. 그뿐만 아니라 중국의 정치·경제, 문화?예술의 근원을 찾아가 취재했다. 중국 공산당, 홍군과 인민해방군, 공청단(共靑團) 등 중국을 움직이는 정치권력 집단의 태동과 성장과정을 짚어봤고, 바이주(白酒)·황주(黃酒)·와인·맥주 등 중국 주류산업의 전모를 상세히 파헤쳤다. 중국인 정신세계의 원천, 고금의 위대한 시인과 소설가, 중국을 대표하는 문화 등의 고향을 방문해 생동감 있게 서술했다. 이 과정에서 중국 문학의 꽃인 한시(漢詩) 30여 편을 본문 내용에 맞춰 수록했다.

중국 전문 저널리스트, 중국 현장에서 직접 기록하고 담다!

저자는 1996년 이래 중국에 거주하며 르포라이터, VJ, PD, 코디네이터 등으로 활동해 왔다. 중국 내 장시(江西)성을 제외한 4대 직할시와 21개 성, 5개 자치구, 홍콩ㆍ마카오와 대만을 현지 취재하면서, 무려 500여 곳의 도시를 방문했다. 취재지를 왕복하느라 국내선 여객기만 400여 번을 탑승했을 정도다. 특히 중국의 서부지역, 환경, 노동자ㆍ농민, 소수민족, 변경 등의 분야에서는 외국인 저널리스트 중 가장 많은 현장 취재 경력을 쌓았다. 여기에 2년여 동안 보충 취재를 더해서, 2013년 12월부터 [이코노미스트]와 [월간조선]에 [술로 만나는 중국·중국인] 시리즈를 연재했다. 발로 뛰며 얻은 생생한 지식과 정보를 특유의 독창적인 분석과 날카로운 필력으로 써내려가서 이 책을 완성했다. 또한 현장에서 직접 찍은 사진은 책의 신뢰성과 품격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추천평

우리가 중국을 찾으면 보통 마오타이나 수이징팡(水井坊)을 찾겠지만, 중국은 지방마다 특산주가 있고 다양한 문화풍습을 간직했다. 또한 중국문학은 술로 인해 풍성해졌다. 술이 없었다면 도연명, 이백, 소동파 등 대시인들이 주옥 같은 명시를 쓸 수 있었을까? 이런 술을 통해 중국에 다가서고 중국인을 만나며 곳곳의 도시와 그 지방 사람들을 다각도로 이해하려는 모종혁 작가의 발상은 참으로 신선하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중국이라는 거대한 성찬을, 13억 7,000만 중국인의 다채로운 생활상을, 그에 어울리는 좋은 술과 함께 즐긴 기분이다.
- 노혁진(MBC 라디오국 국장)

중국은 지방마다 고유의 술이 있고, 그 술과 관련된 재밌고 흥미로운 스토리가 있다. 이 책은 그런 현실을 꿰뚫어 보고 중국 곳곳을 파헤친다. 또한 모종혁 작가는 문학과 예술에 조예가 깊어 이야기의 품격을 한껏 높여 준다. 중국인들과 비즈니스를 하려면, 중국술을 잘 마시고 중국음식을 즐겨야 한다는 말이 있다. 한 지방의 술에 녹아 있는 역사과 문화를 이해하면 그곳 중국인들과 교류하는 데 아주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중국 현장에서 치열하게 일하려는 분들께 일독을 권한다.
- 이강국(주시안총영사관 총영사, [일대일로] 저자)

모종혁 작가는 배움에 있어 격물치지格物致知의 정신을 실현하는 중국 전문가다. 그는 발품을 통한 자료조사와 현지취재를 통해 중국의 현실을 날카롭게 분석한다. 특히 한국인으로서 중국 서부지역에 대해 태산과 같은 지식과 경험을 갖고 있다. 이번에 그가 술로 중국의 현장을 풀어내는 책을 출간한다니, 동생이 결혼해 아들을 낳은 것 같이 기쁘다.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달 아래 술잔을 비어두지 말고’ 중국과 중국인 속으로 흠뻑 빠져보길 바란다.
- 김진호(단국대학교 정외과 교수, 베이징대 국제관계학 박사)

시중에 중국 서적이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져 나오지만, 대부분 개론서나 감상문에 그친다. 모종혁 작가는 깊이 있고 통찰력 있는 중국 뉴스를 생산하는 저널리스트이자, 중국 곳곳을 여행하며 그곳의 속살을 재밌게 소개하는 여행가이며, 모든 중국인과 벗을 사랑하는 휴머니스트다. 이런 그가 20년간의 중국생활로 쌓은 심오한 내공, 풍부한 콘텐츠와 날카로운 분석력, 직접 발로 뛰고 취재한 내용 등으로 절차탁마切磋琢磨하여 이 역저를 선보였다.

황재원(KOTRA 경제외교사업팀장, 지린대 경제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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