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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기에 머문 어른들을 위한 곤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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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옮긴이의 말_평생 ‘곤충기’를 못 벗어날 모든 애어른들에게

서문_행복한 곤충학자의 세상 더듬이

곤충학자가 바라보는 곤충
나이 든 개미에 관하여|방귀대장 곤충들
치명적인 매력|재주나방이면 안 되는 게 어디 있니?
1부터 1041까지 숫자 중에 골라잡기
내 몸 안에 벌레는 없다!|더 멀리, 더 빨리
날 따라 해봐요, 이렇게|식사 전의 기도
굴 속의 빛

세상이 바라보는 곤충
슈퍼 분류학자|그것이 알고 싶다
대중가요 속의 곤충들|곤충학자는 바쁘다 바빠
정치판의 곤충들|장외거래 곤충
바퀴 동영상과 단편 영화들|배드 모조
‘위어드 알’- 그의 음악과 나의 곤충학
곤충과 마약|곤충 축제와 먹을거리
내야플라이와 스포츠 광들|작전명‘모기 소집해제’

곤충학자가 바라보는 곤충학자
곤충학자의 발품 팔기|이름이 뭐길래
학명도 재미있게|곤(경에 빠진)곤충학과
아! 험버그Humbug!|꼬부랑 곤충학자
곤충학자의 이미지|소리 없는 아우성
전체 관람가(‘전반적으로 선심 쓰는 체’)

곤충학자가 바라보는 과학
저자! 저자들! |난 okay 당신은 O.K.?
결점을 보완할 가능성도 없다?
플린스톤101|신입생에게 한마디
멀미 봉투를 부여잡고
말장난에 대한 유감|헌 유전자 물려받기
소환이 부러워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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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

메이 R. 베렌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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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R. Berenbaum

예일대학을 졸업하고, 코넬대학에서 인류생태학과 진화생물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마흔의 젊은 나이에 미국국립과학한림원NSA 회원에 추대된 세계적 곤충생리생태학자로, 인간과 곤충의 관계를 입체적으로 연구해 ‘여자 윌슨’이라 회자된다. 많은 사람이 곤충을 더 잘 알고 친근하게 지낼 수 있도록, 애정 어린 시선으로 세심하게 관찰한 학문적 성과를 유머 감각을 보태 널리 알리는 데 열심이다. 쉽고 재미난 곤충책을 쓰기 위해 노력하며 영화를 통해 곤충에 대한 두려움을 치유하는 ‘곤충공포영화제Insect Fear Film Festival'를 해마다 주최한다. 미국과학진흥회AAAS와 미국예술과
예일대학을 졸업하고, 코넬대학에서 인류생태학과 진화생물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마흔의 젊은 나이에 미국국립과학한림원NSA 회원에 추대된 세계적 곤충생리생태학자로, 인간과 곤충의 관계를 입체적으로 연구해 ‘여자 윌슨’이라 회자된다. 많은 사람이 곤충을 더 잘 알고 친근하게 지낼 수 있도록, 애정 어린 시선으로 세심하게 관찰한 학문적 성과를 유머 감각을 보태 널리 알리는 데 열심이다. 쉽고 재미난 곤충책을 쓰기 위해 노력하며 영화를 통해 곤충에 대한 두려움을 치유하는 ‘곤충공포영화제Insect Fear Film Festival'를 해마다 주최한다. 미국과학진흥회AAAS와 미국예술과학아카데미의 특별회원이며, 현재 일리노이대학 곤충학과의 교수로 활약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곤충Bugs in The System』, 『99모기, 기생충의 알 그리고 물어뜯는 것들99Gnats, Nits and Nibblers』등이 있다.
진화의 과정에서 빚어진 동물의 다양한 적응 전략과 그 속에 숨은 이야기가 궁금해 뛰어든 예비행동생태학자다. 공주사범대학 생물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에서 ‘까치 둥지의 적응적 구조에 대한 연구’로 석사 논문을 준비 중이다. 저서로 『선생님도 놀란 초등과학 뒤집기-동물의 행동』이 있다.

崔在天

세계적인 생태학자이자 동물행동학자. 10여 년간 중남미 열대를 돌아다니며 동물들을 관찰 연구했고, 한국으로 돌아와 자연과학과 인문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활동했다. 강연, 방송, 언론, 사회 운동, 재단 활동 등을 통해 대중에게 과학을 알리고 생명 사랑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 왔다. 2013년 세계적인 동물학자 제인 구달 박사와 함께 생명다양성재단을 설립했으며, 현재는 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서울대학교에서 동물학을 전공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에서 생태학 석사학위를, 하버드 대학교에서 생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하버드 대학교 전임강사를 거쳐 미시건 대학교 교수로 재직했다
세계적인 생태학자이자 동물행동학자. 10여 년간 중남미 열대를 돌아다니며 동물들을 관찰 연구했고, 한국으로 돌아와 자연과학과 인문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활동했다. 강연, 방송, 언론, 사회 운동, 재단 활동 등을 통해 대중에게 과학을 알리고 생명 사랑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 왔다. 2013년 세계적인 동물학자 제인 구달 박사와 함께 생명다양성재단을 설립했으며, 현재는 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서울대학교에서 동물학을 전공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에서 생태학 석사학위를, 하버드 대학교에서 생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하버드 대학교 전임강사를 거쳐 미시건 대학교 교수로 재직했다. 1992~1995년 미시건 소사이어티 오브 펠로우즈 프로그램Michigan Society of Fellows의 주니어 펠로우Junior Fellow에 선정되었으며, 7개의 국제 학술지 편집위원을 역임했다.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한국생태학회장, 국립생태원 초대원장,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의장 등을 지냈다. 1989년 미국곤충학회 젊은과학자상, 2000년 대한민국과학문화상, 2002년 국제환경상, 2004년 올해의 여성운동상, 2023년 청암교육상, 2024년 후광학술상을 수상했다.
『다윈 지능』, 『양심』,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과학자의 서재』를 비롯하여 수십여 권의 책을 쓰고 번역했다. 저서 『개미제국의 발견』의 영문판을 존스홉킨스 대학교 출판부에서 출간했으며, 아카데믹 출판사Academic Press에서 펴낸 『동물행동학 백과사전Encyclopedia of Animal Behavior』의 총괄 편집장을 맡았다. 케임브리지 대학교 출판부에서 나온 곤충 진화 책 2권의 편집자로도 활동했다. 스승 에드워드 윌슨의 책을 한국어로 번역한 『통섭』은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학계뿐 아니라 한국 사회 전반에 걸쳐 경직된 경계 문화를 허무는 엄청난 변화를 일으켰다. 최근에는 찰스 다윈의 책을 연구하고 번역하는 다윈포럼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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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12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514g | 152*215*30mm
ISBN13
9788958720744

책 속으로

개미 한 마리를 14년 동안 키웠다는 사실은 정말 놀라운 일이었다. 개를 14년 동안 키우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이야기다. 개를 책상 위에 올려놓고 잃어버리거나 커피 잔 밑에 깔려죽게 만드는 사고는 절대 일어날 리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개미를 키우는 사람을 위한 도움, 이를테면 24시간 진료하는 개미 병원이라든지 동네 슈퍼에 구비되어있는 개미들을 위한 장난감, 개미용 사료 같은 것들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다. 주변에 널린 게 동물 병원이지만 개미 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수의사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개미의 끼니를 챙기거나 산책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개보다 훨씬 잦았을 것이다.

--- p. 27

출판사 리뷰

“에드워드 윌슨이 극찬하고, 그의 제자 최재천 교수가 ‘여자 윌슨’이라 평가한
메이 R. 베렌바움, 그녀의 천부적인 재능과 유머 감각이 빚어낸 과학!!”


-곤충기昆蟲期에 머문 애어른을 위한 곤충기昆蟲記
『통섭』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세계적인 생물학자 에드워드 윌슨은 아이들이 크면서 거치는 몇 가지 뚜렷한 시기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남녀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인형기, 공룡기, 기차기 그리고 ‘곤충기bugs period’를 거친다. 그러다가 가끔 어떤 아이는 그 시기에서 영원히 벗어나지 못하고 생물학자가 되기도 한다. 그런 생물학자가 바로 윌슨이며, ‘여자 윌슨’으로 불리는 이 책의 저자 메이 R. 베렌바움이다.
생물학자, 그중에도 곤충학자는 어떤 사람이기에 징그럽게 기어다니는 벌레를 연구하는 데 평생을 바칠까? 일반인에게 곤충학자는 고속도로 갓길에 불법 정차를 해놓고, 거의 보이지도 않는 곤충을 쫓아 포충망을 휘둘러대는 현실 세계와 동떨어진 세계에 사는 기인奇人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이렇게 순수한 열정으로 평생 연구에 매진하는 이가 곤충학자다. 그러니 부디 이들을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지 말기 바란다. 돌아보면, 곤충과 전혀 상관없는 일을 하는 우리도 대부분 곤충기를 벗어나지 못한 애어른일 터. 잠자리채를 자랑스럽게 어깨에 메고 들로, 산으로 매미와 잠자리를 잡으러 다닌 적이 있다면, 곤충에 관한 유쾌하고 놀라운 이야기가 담긴 이 책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지구는 ‘곤충의 행성’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
외계인의 눈에 비친 지구는 어떤 모습일까? 혹시 외계인은 지구를 곤충이 지배하는 행성으로 생각하지 않을까? 물론 이런 발칙한 생각을 하는 사람은 곤충학자뿐일 게다. 하지만 흥분을 가라앉히고 좀 더 찬찬히 살펴보면, 상당히 과학적인 근거가 깔려있음을 알 수 있다. 현재까지 곤충학자들이 채집해서 동정同定하고, 이름 붙인 곤충만 해도 거의 100만 종에 이른다. 이는 30만 종의 어류, 10만 종의 조류, 8천 종의 파충류, 6천 종의 양서류 그리고 5천여 종의 포유류를 합한 전체 척추동물의 종 다양성에 두 배나 되는 엄청난 수치다.
물론 개체는 말할 것도 없다. 한 쌍의 파리와 그 자손이 모두 살아남는다면, 4개월 만에 그 수는191,010,000,000,000,000,000마리가 된다(본문 56쪽 참조). 이쯤 되면 지구를 ‘곤충의 행성’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래도 수긍할 수 없다면 다음 이야기는 어떤가? 다른 생명체보다 인간이 우위에 있다는 주장도 있지만, 인간도 본질적으로 하등생물과 비슷함을 일깨워주는 몇 가지 신체기능이 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소화관에 축적된 ‘쓸모없는 가스(메탄)의 배출’(방귀)이다. 인간과 마찬가지로 곤충도 가스를 배출한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인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수의 곤충들이 배출하는 가스의 양은 지구의 기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양이다! 이미 한 세기 전부터 「사이언스Science」,「네이처Nature」 같은 유수의 학술지를 통해 이런 사실에 곤충학자들이 관심을 가져왔고 아직까지도 이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물론 아는 사람은 극히 드물지만.
그밖에도 곤충에 관한 놀라운 이야기는 끝이 없다. 14년이나 개미를 키운 과학자,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나 일산화탄소 중독이 어쩌면 바퀴벌레 때문일 수 있다는 이야기, 불법 코카인 재배를 근절하기 위해 애벌레 투하 계획을 세운 미국 정부, 바퀴벌레를 훈련시켜 아내를 공격하게 한 남편 등은 우리와 함께 살아가지만 미처 알지 못했던 곤충이라는 놀라운 존재를 다시 돌아보게 만든다. 이 작지만 놀라운 생명체의 삶에 담긴 이야기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자연의 위대함 그리고 인간이 가져야 할 겸허함을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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