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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_ 순간의 아름다움에 찬사를 보내며
1. 보살핌의 순간 _ 기꺼이 먼저 다가가야 알 수 있다 해변 결혼식 | 나의 고양이, 겁쟁이 | 그날의 뮤직 박스 | 연민의 손을 내밀 때 2. 지혜를 나누는 순간 _ 인생을 바꾸는 섬광 같은 찰나가 있다 마술을 가르쳐준 이방인 | 실패의 저편 | 작은 거인과의 대화 | ‘다음’을 기대하는 자세 3. 만남의 순간 _ 교감의 순간은 영원히 잊히지 않는다 내 아이의 시작 | 펠리컨의 마지막 인사 | 가장 멋진 ‘지금’ | 받아들임의 미덕 4. 깨달음의 순간 _ 표현할 수 없는 놀라운 세계가 있다 별이 쏟아지던 밤 | 경이로움의 공유 | 아비새가 찾아왔던 날 | 기꺼이 깨어 있어야 할 때 | 가장 위대한 선물, 열정 5. 수용의 순간 _ 예찬하고 옹호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순간을 아는 지혜 | 의미 있는 멈춤 | 남과 다르다는 것 | 삶의 주인공이 되는 길 | 성공에 대한 새로운 잣대 | 위험을 환영하는 태도 6. 자아 발견의 순간 _ 그 모든 기적들이 일어난다 마음 어루만지기 | 받아들임의 기도 | 가슴 깊이 새겨 넣을 이미지 | 삶을 사랑하는 일 | 놀라운 인생, 그 모든 기적들 에필로그 _ 한 개의 촛불이 꺼진다고 세상이 모두 어두워지는 것은 아니다 |
Arthur Gor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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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따스함과 행복감, 흥분과 연애감정을 넘어서 있는 사랑이란 진정 무엇일까요? 진정한 사랑이란 두 사람이 배우자로서 느끼는 안락함과 행복보다 더 서로를 보살펴주는 것입니다. 진정한 사랑은 소유하는 것이 아니죠. 그건 자유로워지는 것입니다. 사랑으로 인해 자유로워질 때 비로소 최선의 모습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진정한 사랑은 서로의 모든 것을 단지 받아들이는 것만이 아닙니다. 같은 방향을 함께 바라보는 것이죠. 사랑은 무거운 짐을 덜어줍니다. 두 사람이 나누어 가지니까요. 사랑은 더욱 많아집니다. 함께 누리고 나누기 때문이죠. 사랑은 여러분을 더욱 강하게 만들 것입니다. 홀로 위험을 맞지 않고 서로를 도우며 삶을 공유하기 때문입니다. --- pp. 17-18
기회는 누구에게나 가끔씩 번쩍하는 섬광을 일으키며 찾아오기 마련이다. 보통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더 현명해지고, 경험이 풍부해지며, 내면이나 세계관을 타인과 기꺼이 나누게 될 것이다. 그런데 이런 일에 꼭 학문적인 배경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설사 그가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라 해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런 것은 이론이나 논리로 설명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말이다. 그냥 번쩍하는 섬광이 일어날 뿐이다. 아이의 해맑은 미소를 보는 순간, 저녁을 준비하는 아내의 콧노래를 듣는 순간처럼 일상의 작은 순간들에서 알 수 없는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나에게도 역시 섬광은 일었고, 그것은 나를 바꾸어놓았다. 인생을 바꿔놓은 몇 개의 섬광은 지금도 내 기억 속에 남아 있다. --- p.47 대스타였던 노배우 찰스 코번과의 인터뷰를 나는 잊지 못한다. 그때 나는 상투적인 질문을 던졌다. “인생에서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것 하나만 말씀해주신다면 무엇이겠습니까? 두뇌? 에너지? 교육?” 그는 고개를 저었다. “그런 것들이 도움은 되지요. 하지만 내 생각엔 더 중요한 것이 있어요. 그건 ‘순간’을 아는 지혜입니다.” 그때 나는 연필을 쥔 채로 멍하니 그를 바라보았다. “어떤 순간을 말씀하시는 거죠?” “행동해야 할 순간, 혹은 행동하지 말아야 할 순간. 말할 순간, 혹은 침묵을 지켜야 할 순간. 무대에선 말이요, 모든 배우가 알고 있다시피 타이밍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오. 그건 삶에서도 마찬가지라고 난 믿어요. 만약 그 순간을 깨닫는 기술을 완전무결하게 습득한다면, 결혼생활이건 직장에서건 사람관계건 행복과 성공이 따르지 않을 수 없을 거요. 행복과 성공이 당신의 현관 앞으로 걸어오고 있을 테니까!” --- pp.159-160 예전에 감독교회파의 장로 한 분을 알고 지냈는데, 그는 선천적으로 귀가 안 들리는데다 눈마저 거의 보이지 않았다. (중략) 어느 크리스마스 날, 나는 그와 함께 소품 몇 가지를 사려고 인파로 북적이는 가게엘 들어갔다. 출입문 뒤편에는 거울이 하나 붙어 있었다. 볼일을 다 보고 가게를 나서려고 문 쪽으로 다가갔는데, 그 순간 그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마치 자신을 향해 누군가가 다가오는 것이라고 생각한 모양이었다. 그는 당연히 옆으로 비켜섰다. 상대가 비켜서니까 그는 다시 앞으로 나갔고, 그렇게 하자 상대 역시 앞으로 나섰다. 그는 다시 뒤로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 이 어색한 광경은 결국 구경꾼들의 눈에 띄었다. 어떻게 해야 할지 가게 안의 그 누구도 선뜻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세 번씩이나 다가가고 물러서기를 반복하고 나서 그는 자신이 거울과 마주 서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런! 나였잖아.” 그가 큰 소리로 외치더니 거울 속의 자신에게 고개를 꾸벅 숙였다. “만나서 반갑네, 노인 양반! 메리 크리스마스!” 너른 가게 안이 웃음바다가 되었다. 그때 누군가의 조그만 목소리가 내 귀에 들려왔다. “인사를 하니까 인사를 받게 되는군.” 그것은 ‘받아들이는 행위’가 가져다준 선물이었다. 자신의 한계를 받아들이면 오히려 그 한계를 뛰어넘는 힘이 생긴다. --- pp.212~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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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처음, 내 인생과 사랑에 빠졌습니다
인생, 멈추고 바라보고 느낄 때 늘 곁에 있어도 몰랐던 낯선 행복이 다가옵니다 「리더스 다이제스트」, 「가이드포스트」 등 유명 잡지의 저널리스트이자 편집자로 활동하며, 사람들의 삶에서 작지만 경이로운 순간들을 기록해온 아서 고든Arthur Gordon. 그의 책 ‘원더Wonder, 내 인생과 사랑에 빠지는 순간’(21세기북스)은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얻은 인생에 대한 깊은 통찰을 바탕으로 삶의 기쁨을 기록한 책이다. 1974년 처음 출간된 이후, 오랜 시간 재판을 거듭하며 독자들에게 ‘항상 옆에 두고 읽고 싶은 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책은 매뉴얼을 제시하는 책도, 성공에 대한 방법이나 마음의 평안을 얻는 손쉬운 방법을 알려주는 책도 아니다. 인생을 바라보는 한 사람의 방식을 보여주는 책이다. 대부분의 이야기는 너무나 사소한 것들이다. 어쩌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일보다 더 평범한 사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조금만 더 생각을 멈추고, 바라보고, 느끼고, 주의를 기울였다면 더 큰 의미를 발견할 수 있었던 사건이다. “이 책을 처음 읽은 날부터 나만의 ‘감동의 물결’이 일던 순간들을 간직하게 됐고, 그런 순간들의 의미를 알게 해준 저자에게 빚을 진 기분”이라는 아마존 독자의 글처럼, 이 책은 자신의 평범한 일상에서 평생 잊을 수 없는 순간들을 기억하게 한다. 또한 깨달음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내 인생이 이러했다는 저자의 차분한 고백은 사람들이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고 그 속에서 행복을 찾고, 삶에 대한 새로운 각오를 다지게 한다. 고맙다, 나의 하루! 하루는 평범하지만, 바로 그 평범함 속에 잊지 못할 선물이 있다 저자는 경이로운 삶의 6가지 순간들을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평범한 세상을 ‘놀라운 세계’로 변모시킨다. ‘보살핌의 순간’에서 저자는 사람을 경계하고 무서워하던 ‘겁쟁이’ 고양이를 보살피면서, 기꺼이 행동하는 것, 다가가는 것, 받아들여지는 것, 그리고 받아들이는 것, 그래서 가득 채워지는 과정을 경험한다. 타인을 보살피기 위해서는 기꺼이 먼저 다가갈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그리고 다가가는 순간 보살피는 것이 단지 상대방을 위한 것이 아닌 자신을 위한 순간임을 알게 된다. ‘지혜를 나누는 순간’은 이론이나 논리로는 설명할 수 없는 번쩍하는 찰나에 일어난다. 낯선 사람의 말 한마디, 위기의 순간에 떠오른 생각 하나가 인생을 바꾸기도 한다. 그 순간이 바로 다른 사람과, 그리고 세상과 지혜를 공유하는 순간이다. 우리에겐 또한 영원히 잊히지 않는 ‘만남의 순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깨달음의 순간’, 무조건 옹호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수용의 순간’, 기적과도 같은 ‘자아 발견의 순간’들이 있다. 아무리 작은 순간이라 할지라도 순간순간은 인생이 아무런 대가도 없이 우리에게 선사하는 선물이다. 우리는 그저 이러한 순간들을 알아채고 받아들이는 법을 익히기만 하면 된다. 우리는 놀라운 세계에 살고 있다. 이 단순한 사실을 어떻게 우리들 마음의 맨 앞자리에 세워놓을 수 있을까? 이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일상은 우리의 눈과 귀를 둔하게 만들고 반복과 익숙함은 경탄하는 능력을 흐릿하게 만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이 갑자기 신선해지고 새롭고 놀라워지는 순간들이 닥쳐온다. 그 순간을 깨달았을 때 다가오는 기쁨은 우리에게 가장 행복한 시간을 선사해준다. 우리는 그것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감사해야 한다. 영국의 시인 존 매스필드는 말한다. “행복을 느끼는 순간, 우리는 현명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