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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세계문화유산 군함도
양장
윤문영 글그림
우리교육 2016.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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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

글그림윤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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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제5회 홍익대 미술대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제일기획 제작국장 시절부터 독립 프로덕션 활동까지 [오란씨] [맥스웰 커피] [고래밥] 등 300여 편의 CF를 연출했다. CF 감독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아 독립 영화 [산이 높아 못 떠나요]로 ‘제1회 MBC 영상 문화제’ 대상을 거머쥐었다. 지금은 순수 회화에 바탕을 둔 뛰어난 감각으로 어린이 책을 위한 작품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할아버지를 기쁘게 하는 12가지 방법』, 『미안해, 독도 강치야』, 『할아버지 방패』, 『풀꽃』, 『한라산의 눈물』, 『엄마가 아파요』, 『슬퍼하는 나무』, 『평양에
홍익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제5회 홍익대 미술대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제일기획 제작국장 시절부터 독립 프로덕션 활동까지 [오란씨] [맥스웰 커피] [고래밥] 등 300여 편의 CF를 연출했다. CF 감독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아 독립 영화 [산이 높아 못 떠나요]로 ‘제1회 MBC 영상 문화제’ 대상을 거머쥐었다. 지금은 순수 회화에 바탕을 둔 뛰어난 감각으로 어린이 책을 위한 작품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할아버지를 기쁘게 하는 12가지 방법』, 『미안해, 독도 강치야』, 『할아버지 방패』, 『풀꽃』, 『한라산의 눈물』, 『엄마가 아파요』, 『슬퍼하는 나무』, 『평양에서 태양을 보다』, 『교토에서 태양을 보다』, 『우리 독도에서 온 편지』, 『군함도』, 『슬픈 승리』 등 다양한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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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9월 19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40쪽 | 482g | 270*225*15mm
ISBN13
9788980401482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출판사 리뷰

군함도라는 섬을 알고 있나요?
섬의 모습이 마치 군함과 비슷하게 생겼다고 하여 ‘군함도’라는 이름이 붙은 섬. 하시마라고도 부르지요. 군함도는 일본 나가사키 현 나가사키 시에 있는 무인도로, 나가사키 반도로부터 약 4.5킬로미터 떨어져 있어요. 크기는 남북으로 약 480미터, 동서로 약 160미터, 면적은 약 6.3헥타르로 우리나라 잠실종합운동장보다도 작아요.

군함도는 일본 최초로 현대식 콘크리트 건물이 들어선 곳으로, 이미 70여년 전에 탄광 시설과 주택 외에 초중학교, 점포, 병원, 사원, 영화관, 이발소, 미용실, 사교장 등 현대적인 도시 기능을 갖춘 곳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2015년 6월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어요.
그런데 여기엔 끔찍하고 안타까운 역사의 비밀이 숨어 있답니다.

군함도에 어떤 비밀이 숨어 있을까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군함도에는 ‘지옥 섬’이라는 별명이 붙어 있답니다. 왜 이렇게 끔찍한 별명이 붙었을까요? 지금으로부터 70여년 전 제2차 세계 대전이 한창일 때였어요. 일본은 자기들이 전쟁에 쓸 석탄을 캐낼 인력이 부족하자, 한국에서 시행한 ‘국가총동원법’을 이용해 돈을 많이 벌 기회라고 한국 젊은이들을 속여 데리고 갔지요. 강제로 말이에요. 그중엔 열다섯 살 소년도 많이 있었답니다. 탄광의 길이 아주 비좁아서 몸집이 큰 어른은 제대로 다닐 수 없었거든요.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군함도로 끌려간 그들은 지하 천 미터 아래 탄광으로 내려가, 자기 한 몸 제대로 뉘이기도 힘들 정도로 좁고, 45도가 넘는 뜨겁고 캄캄한 곳에서, 하루 열두 시간씩 일해야 했어요. 이들에게 주어진 건 속옷 한 벌, 모자, 주먹밥이 전부였어요. 제대로 먹지 못하고, 힘들어서 조금이라도 쉬려고 하면 꾀를 부린다고 모질게 매를 맞아야 했지요. 도저히 참을 수 없어 탈출을 시도하던 사람들은 험한 파도에 쓸려가거나 발각되면 총살되었어요. 그러니 ‘지옥 섬’이지요.

부끄러운 세계문화유산, 군함도를 잊지 말아요!
유네스코는 인류의 문화유산 중에서 역사적, 예술적, 학문적으로 뛰어난 가치를 가지고 있는 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해요. 우리나라도 경주 불국사, 석굴암, 합천 해인사의 팔만대장경, 서울 종로의 종묘 등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문화재가 열두 개나 있답니다. 일본이 군함도를 201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올려 달라고 신청할 때는 한국의 반대가 거셌어요. 다른 나라 사람을 강제로 끌고 가서 만든 문화재를 인류가 보호해야 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으니까요. 하지만 일본 최초의 근대식 건물이라는 점 때문에 세계문화유산에 올리는 것을 막을 방법도 없었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폴란드의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처럼 아프지만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할 세계문화유산도 있다는 것을 본보기 삼아, 일본의 군함도도 부정적 세계문화유산으로 올려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일본은 강제 노역을 시켜 이러한 문화를 누렸다는 것을 밝히기로 하고 간신히 올렸지요. 하지만 그들은 바로 태도를 바꾸어 강제 노역 사실을 말하지 않으려고 해요. 그러면서 군함도가 세계문화유산에 오른 이유는 전쟁이 일어나기 전, 일본식 산업 혁명을 이룬 메이지 시대(1850~1916년) 때 지어진 건물들 때문이라는 핑계를 댄답니다.

군함도에 지어진 최초의 근대식 건물은 메이지 시대 말기에 지어진 건물이에요. 하지만 당시에 지어진 고층 아파트는 흔적이 남아 있지 않거나 바닷속으로 가라앉아 있고, 섬에 남은 대부분의 근대식 건물은 전쟁이 한창일 때 다른 나라에서 데리고 간 수많은 강제 노역자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진 거예요. 이런데도 군함도를 세계문화유산으로 올린 후 보여 준 일본의 태도는 인류가 보존해야 할 가치를 제대로 알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아요.

1930년대 군함도 사진.
사진만 봐도 이 당시에는 일본이 자랑하는 현대적인 도시의 모습은 아직 갖추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어린이 여러분은 군함도가 세계문화유산이 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나요? 인류가 오랫동안 보존하고 지켜야 할 가치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추천평

이번에 《군함도》라는 책이 나와요. 처음 들어 본 것 같아 궁금한가요? 일본이 개항한 뒤 영국의 산업 혁명을 본받아 군함도에 근대식 건물을 맨 처음 지었다고 하여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섬이래요. 그런데 거기에는 우리 겨레와 얽힌 비극의 사연이 깃들어 있어요. 이를 윤문영 선생님이 아주 실감 나는 글과 그림으로 여러 어린이에 알려 주어요. 우리 겨레는 고난의 역사를 겪어 왔어요. 가까운 시기에 들어 일본의 식민지 지배를 받았을 때 일본은 우리나라의 금과 같은 자원을 빼앗아갔고 어른과 청소년 그리고 여성들도 강제로 데리고 가서 부려먹었어요. 군함도에 끌려간 소년들은 지하 탄광에서 고된 노동을 하면서 굶주려 죽어 갔어요. 그 여파로 지금도 겨레와 나라가 남쪽과 북쪽으로 갈라져 아웅 거리면서 다투고 있어요. 우리는 이런 역사를 바르게 알아 통일을 이룩해야 해요. 이 역사할아버지도 통일과 평화를 위해 지금 시민역사박물관을 건립해 이런 사실을 알리는 일을 하고 있어요. 여러분이 이 책을 읽고 새로운 각오를 다져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이이화 (역사학자, 민족문제연구소 시민역사관 건립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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