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김성은의 다른 상품
윤문영의 다른 상품
가족 간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이해를 그린 아름다운 감성 그림책
할아버지의 할아버지가 쓰셨다는 오래된 안경 속에 숨어 있는 핏줄 간의 따뜻함과 손때가 묻은 물건이 풍기는 정겨운 향기를 맡게끔 하는 그림동화다. 어떤 강요나 직접적인 설교보다는 조그만 사건을 통해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쓰였고, 현실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한 사실적인 삽화들이 이야기의 깊이를 더하게 한다. 이야기는 낡은 안경에 대한 자그마한 사건을 보여주는 듯하지만, 실제로는 이 바쁘고 모진 세상에서 나이가 들어 낡고 쓸모없어진 것 같은 할아버지, 할머니의 따뜻한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너무 큰 실수를 저지른 것 같아 마음 졸이는 손자에게 변함없는 사랑의 모습을 보여, 그 굳고 긴장했던 마음을 부드럽게 풀어주실 줄 아는 '낡음의 향기'를 보여주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