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문법은 이야기다준비 단계 언어란 무엇인가Chapter 1. 언어의 특성1. 자의성과 추상성2. 사회성과 역사성3. 분절성4. 개방성Chapter 2. 언어의 기능1. 표현적 기능과 친교적 기능2. 명령적 기능과 정보 전달 기능1단계 음운론 : 소리를 알면 규칙이 보인다Chapter 1. 음운론1. 자음과 모음의 구분2. 자음3. 모음4. 운소 : 짧은 소리와 긴 소리Chapter 2. 음운 현상1. 음절의 끝소리 현상 써먹는 문법 _ 어떤 자음이 떨어질까요?2. 두음 법칙3. 동화 써먹는 문법 _ 유음화에도 예외는 있어!써먹는 문법 _ 모음 조화가 사라져 간다 써먹는 문법 _ 구개음화 규칙의 특성4. 축약5. 탈락6. 첨가 써먹는 문법 _ 학여울, 등용문7. 이화 - 강화 - 된소리되기 써먹는 문법 _ 이유 없는 된소리는 싫어!2단계 형태론 : 문법의 핵심은 단어Chapter 1. 단어 써먹는 문법 _ 띄어쓰기의 원리를 알아보자!Chapter 2. 형태소Chapter 3. 품사1. 체언 : 명사, 대명사, 수사 써먹는 문법 _ 띄어쓰기, 의존 명사 때문에 헷갈려!2. 용언 : 동사, 형용사 써먹는 문법 _ 알맞는(?) 답을 골라라3. 수식언 : 관형사, 부사4. 관계언 : 조사5. 독립언 : 감탄사Chapter 4. 단어의 구조1. 단일어2. 복합어 써먹는 문법 _ 지붕, 먹이, 놀이, 목거리, 목걸이 써먹는 문법 _ 몇 월 몇 일?3단계 통사론 : 문장으로 완성되는 문법Chapter 1. 문장의 구성1. 문장2. 문장 성분과 품사3. 서술어의 자릿수4. 어미의 종류Chapter 2. 문법 범주1. 시제와 상, 서법2. 부정 써먹는 문법 _ ‘못쓰다’와 ‘못 쓰다’, ‘못하다’와 ‘못 하다’3. 사동과 피동4. 높임법의 의미와 종류Chapter 3. 문장의 확대1. 문장의 종류 써먹는 문법 _ 사람들은 나에게 닮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2. 문장을 이루는 구성단위 써먹는 문법 _ 가능한 빨리 잊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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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한번 떠올려 보세요. 여러분이 떠올린 지구의 모습은 대부분이 물로 이루어진 푸른 별인가요, 아니면 위선과 경선이 그어진 지구본인가요? 당신은 그 지구 위의 어디 즈음에 서 계신가요? 압구정동이든 신촌이든 여러분이 서 계신 동의 이름은 여러분의 위치가 어디인지를 명확하게 가르쳐 줍니다. 하지만 그 위치와 위치 사이에 어떤 선이나 경계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은 명백합니다. 어떤 경계도 갖지 않은 푸른 별인 지구는 위선과 경선으로 구획되고, 그렇게 구획된 어느 지점에 여러분이 계신 것입니다.
언어 역시 실제로는 연결되어 있는 사물을 어떤 기준으로 나누어 표현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이런 특성을 나누어진 성질이라 하여 글자 그대로 언어의 '분절성'이라 한답니다. 인간이 언어를 통해 세계를 분절해 온 것이 아주 오래되었기 때문에 무엇을 어떻게 나누고 있는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2015년 12월 31일과 2016년 1월 1일 사이에 아무런 경계도 없다는 것은 명백합니다. 그런데도 이 두 지점 사이의 시간은 우리들에게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옵니다. 나누어진 각각의 대상은 서로 차별성을 갖게 되기 때문이지요. 어느 해이든 1월 1일이라는 시간의 분절은 우리에게 새로운 시간의 의미로 다가오기에 새해를 맞이하는 설렘으로 새로운 다짐을 준비하게 되잖아요. 이것은 인간이 분절해 놓은 것으로 인해 생기는 현상입니다. 국어의 거센소리되기는 대표적인 축약이랍니다. 이름부터 관찰해 볼까요? 거센소리되기는 거센소리가 아닌 것이 거센소리가 된다는 의미이겠네요. 그렇다면 국어에 거센소리가 무엇이 있었나부터 생각해 보세요. 'ㅊ, ㅋ, ㅌ, ㅍ, ㅎ'이군요. 원래 'ㅊ, ㅋ, ㅌ, ㅍ, ㅎ'이 아닌 소리가 이들 소리로 바뀌려면 어떤 일이 생겨야 할까요? 여기서 'ㅎ'을 주목하세요. 'ㄱ'과 'ㅎ'이 합쳐지면 어떤 소리가 나나요? 'ㅋ'입니다. 'ㅎ'은 예사소리에 합쳐져서 거센소리를 만든답니다. 즉, 거센소리되기 현상은 'ㄱ+ㅎ/ㄷ+ㅎ/ㅂ+ㅎ/ㅈ+ㅎ'들이 합쳐지는 현상이에요. 간단한 질문을 하나 하지요. '꽃밭'은 하나의 단어인가요, 두 개의 단어인가요? 앞에서 국어의 띄어쓰기는 단어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하였지요. 그러니 하나의 단어로 생각하신다면 '꽃밭'으로 쓰셔야 하고 두 개의 단어로 생각하신다면 '꽃 밭'으로 써야 할 거예요. 여러분은 어떻게 쓰고 계신가요? 여러분은 이 단어를 '꽃밭'으로 쓰는 데 아주 익숙해 있으십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왜 이 단어를 붙여 쓰고 계시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꽃밭'이라는 단어가 '꽃'이나 '밭'이라는 단어와는 다른 것을 지시하는 새로운 단어이기 때문입니다. 즉 '꽃'이나 '밭'을 모두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꽃이 많이 피어 있는 곳'이라는 개념을 지시하는 단어입니다. 그래서 '꽃밭'이 하나의 단어로 취급되는 것이지요. '돌다리'는 '돌'입니까, '다리'입니까? 정말 어색한 질문이지요? 하지만 둘 중의 하나를 답해야만 한다면 뭐라고 답하시겠어요? 다리가 맞습니다. 왜냐고요? 돌다리는 돌로 된 다리죠. 그러니 다리라는 큰 개념에 포함되는 단어랍니다. '부삽'은요? 마찬가지로 삽의 종류 중 하나이겠지요. '눈물'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돌다리이든 부삽이든 눈물이든 두 개의 어근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그 의미상으로는 둘 중의 하나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둘 중 하나가 다른 말을 꾸미고 있다는 뜻이지요. 이런 합성어를 '유속 합성어'라 합니다. 유속이라는 말 속에 '속한다'라는 의미가 보이시지요. 그러면 '높낮이'는 '높이'입니까, '낮이'입니까? 이 경우에는 높은 것과 낮은 것을 동시에 가리킨다는 것 아시겠지요? 이렇게 두 개의 어근이 동등한 자격으로 결합된 단어를 '병렬 합성어'라 한답니다. 전성 어미란 이름부터 파헤쳐 보기로 하지요. 전성이란 단어는 무슨 의미일까요? '전'이라는 글자로 끝나는 두 음절의 한자어를 생각해 보세요. '반전(反轉), 회전(回轉)'과 같은 한자어를 떠올릴 수 있으시지요. 물론 '전'으로 시작하는 단어로도 가능합니다. '전이(轉移), 전환(轉換)'과 같은 단어에 쓰인 '전'이 '전성'의 '전'과 동일한 한자입니다. 어떤 뜻인가요? 바뀌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무엇이 바뀌었을까요? 여기서 '전성'이란 '품사 전성'이라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품사의 주요 기능을 다른 기능으로 바꾸어 주는 어미가 전성 어미거든요. 여기서 주목해야 하는 것은 전성 어미가 품사의 기능만 바꾼다는 것입니다. 어미가 붙었다고 단어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잖아요. 단어를 달라지게 하는 형식 형태소는 무엇이었나요? 네, 접사입니다. 접사는 단어 자체를 바꾸는 것이고 전성 어미는 기능만 달라지게 하는 거예요. ----본문 중에서 |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선정!가장 필요한 핵심만 골라 담은 ‘국어 분야’ 장기 베스트셀러 우리가 언어를 사용하는 목적은 무엇일까? 다른 사람들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서다. 따라서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목적에 맞는 어휘와 어법을 구사하는 일은 단순히 말을 잘한다는 의미를 넘어서 타인과의 관계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이 책은 지난 2010년 출간 당시 독자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음은 물론이고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에 선정되면서 콘텐츠의 우수성을 검증받은 《친절한 국어 문법》의 개정판이다. 기본적인 국어 문법 체계는 물론이고 다양한 용례를 통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일상생활에서 올바른 국어 문법을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독자들의 꾸준한 지지를 얻고 있다. 더욱이 이번에 출간된 개정판은 지난 6년간 변화된 국어 문법 체계를 적극 반영함으로써 좀 더 현실감 있는 언어생활을 가능하게 한다.인간은 누구나 언어를 통해 자신의 의사를 표현한다. 따라서 우리가 어떤 언어를 사용하는가는 우리가 어떤 인격을 가졌는가를 직접적으로 보여 주는 수단이 된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준말과 은어, 비어들이 난무하는 이 시대에 정확하고 품격 있는 우리말을 사용하는 일은 비단 말과 글을 잘 사용한다는 것을 넘어서 우리의 삶을 드높이는 출발점이 되어 줄 것이다. “당신이 알아야 할 국문법은 이 한 권이면 끝” 전 국민이 애독하는 국어 분야 장기 베스트셀러‘100명 중 98명이 틀리는 한글 맞춤법 시리즈’의 저자 김남미 교수와 함께하는 국어 문법 완전 정복하기!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국어를 사용한다. 하지만 국어를 제대로 사용하는 사람은 흔치 않다. 과학 기술의 발달로 인해 말보다 글을 통한 의사소통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출처를 알 수 없는 준말과 비속어, 은어들이 재미라는 탈을 쓰고 버젓이 사용되고 있다.《100명 중 98명이 틀리는 한글 맞춤법 시리즈》를 통해 전 국민의 국어 멘토로 떠오른 김남미 교수는 이런 시대일수록 정확하고 올바른 국어를 사용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특히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고 상대를 설득해야 하는 직장인이라면 올바른 국어를 사용하는 것이 그 어떤 능력보다 탁월한 효과를 가져다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지난 2010년 출간된《친절한 국어 문법》의 개정판으로 국어 문법의 핵심적인 내용을 단계별로 정리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국문법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출간 당시 실용적인 국문법 책을 갈망하던 독자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음은 물론이고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로 선정되면서 효용성을 인정받기도 하였다.우리는 당연한 것일수록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건강한 삶을 지키는 것이 값비싼 약이 아니라 하루 30분의 운동이듯 일상에서 매일 사용하는 우리말을 신중하게 다듬어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도 경험하지 못할 품격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언어는 생각을 담는 그릇이다. 탄탄한 그릇이 올바른 생각을 담는다”수준 높고 품격 있는 언어생활을 위한 세상에서 가장 쉽고 재미있는 국어 문법책 탄생!영어를 한 번이라도 공부해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문법 공부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모든 언어의 근간이 문법인 만큼 문법을 제대로 아는 것은 올바른 언어생활을 위해 필수 조건이 된다. 정확하고 올바른 문법을 통해 언어를 구사하는 것이 결국 자신의 생각을 올바르게 표현하는 일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문법이 딱딱하고 어려울 것이라는 편견 때문에 등한시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지난 2010년 발간된 이 책이 갖는 효용성이 바로 이 지점에 있다. 지난 20여 년간 국어 문법과 글쓰기 연구에 매진해 온 김남미 교수는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국어 문법을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예시와 풍부한 사례를 들어 이 책 한 권에 녹여 냈다. 풍부한 강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생생하고 살아 있는 문법 이야기들은 국어 문법에 대한 학문적 이해를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일상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실용성까지 두루 갖추고 있어 우리말 사용에 대해 고민해 온 독자들에게 큰 지지를 얻고 있다. 언어는 생각을 담는 그릇이다. 우리는 언어를 통해 사고하고 판단하며 행동을 결정한다. 즉 언어를 정확하게 구사한다는 것은 정확한 판단 기준을 가지고 사고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우리의 삶에서 올바른 기준을 가지고 살아가고 싶다면, 누구보다 옳은 판단을 내리고 살아가고 싶다면 한번쯤 꼭 읽어야 할 보물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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