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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에 걸린 할머니와 어린 소년의 우정 이야기
소년의 이름은 윌프리드 고든 맥도널드 파트리지. 스케이트보드를 즐겨 타고, 아무데나 매달려서 철봉 놀이를 하는 평범한 아이이다. 옆집에는 양로원이 하나 있다. 소년은 양로원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모두 좋아하지만, 특히 자기처럼 네 마디나 되는 긴 이름을 가진 낸시 앨리슨 델라코트 쿠퍼 할머니를 가장 좋아한다. 어느 날 소년은 낸시 할머니가 기억을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알고는 할머니의 기억을 찾아주기로 결심한다. “기억이 뭐예요?” 소년이 묻는다. “그건 네가 머릿속에 간직해 두었다가 다시 떠올릴 수 있는 거란다.” 아빠의 대답을 얼른 이해할 수 없었던 소년은, 기억이 무엇인지 더 알고 싶어서 양로원의 할머니 할아버지를 찾아간다. “기억이 뭐예요?” _기억에 관한 어른과 아이의 대화 “그건 따뜻한 거란다, 아가야. 아주 따뜻한 것.” “그건 아주 오래된 것이란다. 얘야. 아주 오래된 것.” “그건 너를 울게 만드는 거란다, 꼬마야. 울게 만드는 것.” “그건 너를 웃게 만드는 것이란다, 사랑스런 아이야. 웃게 만드는 것.” “그건 황금처럼 소중한 거지, 젊은 친구. 아주 소중한 것.” 아이의 눈으로 본 세상은 훨씬 더 단순하고 따뜻하다. 그리고 그 단순함과 따뜻함이 노인들이 보는 세상과 어딘가 맞닿아 있다. 양로원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일러준 대로 소년은 기억을 찾아서 바구니에 조심스레 담는다. 할머니는 소년이 가져온 ‘기억’들을 하나씩 꺼내어본다. 바닷가에서 주운 소라와 조개껍데기, 꼭두각시 인형, 메달, 축구공, 따뜻하고 신선한 달걀······. 할머니는 물건들을 만지작거리며 ‘머릿속에 어떤 것들이 하나 둘씩 떠오르는 것을’ 느낀다. 소년은 할머니를 통해 처음으로 기억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이 왜 그토록 중요한지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자기보다 나이가 훨씬 많은 할머니를 더 잘 이해하게 되고 보살핌과 나눔, 우정의 의미를 깨닫는다. 작가의 말 “(···) 우리 할아버지는 양로원에서 살았다. 할아버지를 보러 갈 때마다 양로원에 아이들이 한 명도 보이지 않아서 안타까웠다. 노인들과 아이들은 놀라울 정도로 잘 어울린다. 그런데 지금은 우리 사회의 광기가 그들을 서로 떼어놓아 버렸다. 그래서 나는 아이들과 노인들이 한데 잘 어울려 지내는 책을 쓰기로 했다. 선생님들이 그러한 시도를 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말이다.” _ 글쓴이 멤 폭스 옮긴이의 말 어른들은 가끔 ‘저렇게 작은 꼬마 아이가 어떤 일을 해낼 수 있을까?’라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 윌프리드 고든 맥도널드 파트리지를 한번 보세요! 그는 아주 어린 소년이었지만 낸시 할머니의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아주는 데 성공하죠. 그것은 아마 할머니에 대한 우정, 혹은 사랑하는 마음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을 거예요. 그리고 그 아름다운 기억의 순간이 낸시 할머니를 더 오래 살 수 있게 한다는 걸 소년은 알고 있었던 거지요. 맨 처음 이 책을 넘겨보고는 너무나 아름다워서 정말로 깜짝 놀랐답니다. 아름다운 것이 갖고 있는 힘은 그것이 다른 사람들을 끌어당기고 서로 친밀하게 만든다는 데 있겠지요. 이 윌프레드 고든의 이야기가 그렇게 여러분들의 마음에 가 닿았으면 좋겠군요. 또한 이 책을 읽었던 첫 순간이 행복한 기억으로 남게 되기를. _ 조경란 아마존 독자 서평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사람을 위해 사랑과 관심의 몸부림을 치는 모두에게, 이 짧은 이야기는 눈물을 쏟아내게 할 것이며, 동시에 희망과 위로를 가져다 줄 것이다 _ L. 섕클린 “한번이라도 양로원에 가본 사람이라면 이 이야기의 중요성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이것은 아이들과 어른들을 연결시켜주는 위대한 작업이다. 매우 감동적이고 교육적이다.” _ 어느 독자 “소년과 그의 나이 많은 친구에 대한 감동적인 이야기. 이 책은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기억의 본질 그 자체를 탐험한다.” _ E.R. 버드 “이것은 진정 어린 아이들과 나이든 사람들 모두에게 호소하는 이야기의 보물이다.”_ 어느 독자 “『할머니의 기억은 어디로 갔을까?』를 수없이 많이 읽었지만, 이 책은 그때마다 내 마음속 깊은 어떤 것을 건드린다.” _ 줄리안네 “제일 처음 이 책을 네 살 된 딸아이와 함께 읽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너무 감동한 나머지 딸애에게 이 책을 끝까지 읽어줄 수 없었다.”_ 어느 독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