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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꼭꼭꼭
양장
김인자 조아름 그림
고래이야기 2016.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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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글 : 김인자
그림책을 좋아하고 30년 넘게 온 세상 사람에게 그림책을 재미있게 읽어 주고 있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를 심하게 좋아하고, 만나 온 할머니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부지런히 글로 옮기는 중입니다. 온 세상 할머니 할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몽땅 그림책으로 만들겠다는 큰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책 읽어 주는 할머니』 『아빠 몰래 할머니 몰래』 『비밀상자』 『할아버지를 기쁘게 하는 12가지 방법』 『엄마 왜 그래?』 『할머니는 1학년』 『누꼬?』, 에세이집으로 『김인자의 그림책을 통한 유쾌한 소통』 『할매 할배 참 곱소』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조아름
『사랑해,꼭꼭꼭』 그림책에 그림을 그리는 동안 엄마가 되었습니다. 아이를 위해서 이제 본격적으로 그림책 작업을 해보려 합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11월 05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43쪽 | 317g | 191*255*8mm
ISBN13
9788991941588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책 속으로

“엄마, 나 왔어.” 엄마가 잠만 자요.
“엄마, 일어나. 엄마 눈 좀 떠 봐.” 엄마가 일어나지 않아요.
아무리 깨워도 엄마가 일어나지 않아요. 엄마가 계속 잠만 자요. --- p.8

“엄마한테 책 읽어 주려고?”
“응. 할머니도 아침에 나 깨울 때 책 읽어 주잖아.
책을 펼치던 규하가 할머니 손을 잡으며 말했어요.
“아하! 할머니가 읽어 주면 되겠다.” --- p.12

규하가 의사 선생님 뒤를 졸졸 따라 다니며 물어요.
“선생님! 선생님은 이 세상에서 모르는 게 없지요?”
“그럼. 선생님은 모르는 거 빼고 다 알지.”
“그럼 선생님, 맨날 맨날 잠만 자는 잠꾸러기 엄마는 어떻게 깨워요?” --- p.17

“아빠! 엄마 손바닥 누르면서 엄마한테 ?사랑해’ 하고 세 번만 말해.
그러면 기적이 일어난대.” --- p.18

규하는 아빠를 따라 날마다 엄마가 있는 병원에 갔어요.
그리고 매일매일 엄마에게 그림책을 읽어 주었어요.
그림책을 다 읽고 나면 규하는 손가락으로
엄마 손바닥을 꼭꼭꼭 세 번 누르며
엄마 귀에다 대고 말했지요.

--- p.22

줄거리

규하는 엄마를 졸라 핸드폰을 사러 갑니다. 그런데 그만 엄마가 길에서 뇌출혈로 쓰러집니다. 자기 잘못으로 엄마가 아프게 되었다고 자책하는 규하는 어떻게든 엄마를 깨어나게 만들려 노력합니다. 할머니가 아침에 자기를 깨우려고 책을 읽어주듯 엄마에게 책도 읽어 줍니다. 그러다 규하는 의사 선생님에게 ‘사랑해, 꼭꼭꼭’ 이야기를 듣습니다. ‘사랑해, 꼭꼭꼭’은 ‘사랑해’ 하고 말하며 엄마 손바닥을 ‘꼭’ 누르기를 세 번씩 하는 겁니다. 아픈 엄마가 기적처럼 깨어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된 규하는 아빠와 할머니까지 설득하여 ‘사랑해, 꼭꼭꼭’을 하게 합니다. 과연 엄마는 규하의 바람대로 깨어날 수 있을까요?

출판사 리뷰

지금은 스마트폰이 아니라 상대의 손을 터치할 때!
‘사랑해, 꼭꼭꼭’은 “‘사랑해’ 하면서 손바닥 꼭 누르기”를 세 번 하는 것으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기적 같은 손나눔을 말합니다. 실제로 『사랑해, 꼭꼭꼭』의 글쓴이는 뇌출혈로 쓰러져 의식이 없는 친구에게 매일 찾아가 ‘사랑해, 꼭꼭꼭’을 해 주고, 또 그림책을 읽어 주었습니다. 가족들에게도 쓰러진 엄마에게 ‘사랑해, 꼭꼭꼭’을 하도록 했지요. 그리고 백 일 뒤, 정말로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친구의 의식이 돌아왔거든요. 이 그림책은 글쓴이가 직접 경험한 기적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에서 만들었습니다.

마음을 나누는 관계, 행복을 부르는 접촉!

피부와 피부의 맞닿음, 접촉. 이 접촉이 아기의 옥시토신 분비를 활성화시켜 안정감을 주고, 통증 완화와 두뇌 발달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엄마와 아기 관계에서만이 아니라 연인이나 친구, 다른 가족 구성원 간의 편안하고도 사랑스러운 접촉 역시도 같은 효과를 낼 것입니다. 긍정적인 마음, 사랑하는 마음으로 어루만지는 손길에서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이 분비된다고 이시형 박사도 얘기합니다.
하지만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대중화되어 온갖 관계가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이루어지는 요즘, 사람과 사람 간의 부드러운 터치를 느낄 기회는 예전보다 많이 줄어들었지요. 사람 간이 아니라 사람과 기기 간의 터치가 일상을 가득 채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연인이나 친구를 만나도 각자 스마트폰을 만지고 있는 시간이 더 깁니다. 집에서는 스마트폰에, 텔레비전에, 컴퓨터가 가족 간의 접촉을 대신합니다. 사람들 사이의 물리적인 거리는 훨씬 가까워졌지만 온기와 유대감, 안정감이 들어 설 자리는 점점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기적 같은 손나눔!

1분에 40회 정도의 느린 맥박과 같이 부드럽고 규직적인 움직임! 이는 아기가 엄마 젖을 빠는 정도의 속도이며, 어미가 새끼를 핥아주는 속도이고 인간이 서로를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는 속도라고 합니다. 몸이나 마음이 아픈 사람에게, 우울증이나 불면증에 시달리는 여성에게 이러한 긍정적인 신체 접촉은 약이 된다고 『닿는 순간 행복이 된다』의 저자는 말합니다. 어루만지는 접촉 행위가 우리에게 행복감을 준다고도 합니다.
또 사람의 손에는 75개의 혈자리가 있고, 6개의 경락이 지나가고 있어 손은 발과 더불어 온몸의 기혈이 지나가는 통로이자 종착역 구실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손을 자극하면 몸의 기혈과 경락을 자극하는 것이며 자연스럽게 병을 고치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손 주물러 병 고치기』의 저자는 말합니다.
이러한 과학적 의학적 사실은 ‘사랑해, 꼭꼭꼭’이 일으킨 기적이 근거 없는 행운만이 아님을 뒷받침해 줍니다. 기적은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한 관계를 맺고, 사랑하는 사람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려는 적극적인 노력의 결실로 뒤따른 것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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